일반담배(궐련)와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면 신체적 및 정신적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 연구팀(제 1저자 김춘영 전문의)은 전자담배와 일반담배 혼용자와 일반담배 흡연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요인 유병률을 분석해 국제 저널인 사이언스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전자담배는 전기로 발생시킨 니코틴 증기를 흡입하는 형태로 잎을 태우는 과정이 없어 연기와 냄새가 적다. 이러한 장점과 금연 목적으로 이용률은 늘고 있지만 대부분 일반담배와 혼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복부비만, 고중성지방, 낮은 HDL콜레스테롤, 고혈압, 공복혈당장애 중 3가지를 동시에 가진 경우를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러한 대사증후군 구성요소가 적으면 당뇨병 위험이 줄어든다는 한국인 대상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 교수와 명지병원 이민경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대사증후군 구성요소 변화와 당뇨병 및 만성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 데이터(2009~2015년) 중 20세 이
고도비만이면 전립선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원주의대 예방의학과 고상백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데이터(2009∼2017년)로 비만과 전립선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40세 이상 남성 582만 4천여명(전립선암환자 3만 4천여명). 분석 결과, BMI(체질량지수)가 18.5 미만인 저체중 남성에 비해 그 이상인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1.4배 높았다. 특히 40대에선 BMI 30 이상인 고도비만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 위험은 18.5 미만인 저체중 남성 보다 1.8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무지)이 밖으로 휘어져(외반) 엄지발가락 통증과 굳은 살이 발생하는 증상이다. 무지외반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연간 약 6만 명에 이른다.국내 연구기관의 메타분석에 따르면 18~65세의 무지외반증 유병률은 23~28%에 이른다. 국내 여성의 비만, 복부비만 유병률이 24~30%인 만큼 무지외반증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치료법은 인터넷 검색결과에 크게 2가지로 나뉜다.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교정기와 수술이다. 극과 극의 이들 치료법의 효과는 어느정도일까. 이에 대해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문가인 주인탁 박사
하루 세끼를 모두 홀로 식사하는 중년남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 보다 복부비만과 고혈압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정자용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7년)에 참여자 7,728명(남성 3,404명, 40∼64세)을 대상으로 혼밥과 대사증후군의 상관성을 분석해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발행하는 영양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혼밥 비율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높았다. 혼밥 횟수가 하루 1∼2회인 여성은 52.6%(2,276명),
복부비만인 폐경여성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김학령·김명아 교수·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조준환 교수 연구팀은 국내 침습적 관상동맥조영술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비만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북미 폐경학회 학술지 '폐경'(Menopause)에 발표했다.분석대상자는 여성흉통등록사업연구(KoROSE) 데이터 가운데 55세 이상 관상동맥조영술환자 659명.비만은 BMI 25이상, 관상동맥질환은 50% 이상이 협착된 경우로 했다.분석 결과, 관상동맥 유병률은 47%였으며 비만과 관
한국 성인의 간질환 유병률이 20년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소화기내과 박승하 교수와 한림대 춘천 성심병원 김동준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참가자를 연대별로 비교 분석해 대한간학회 영문학술지 임상분자간학(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에 발표했다.대상자는 1998~2001년 참여자 14,438명과 2016~2017년 참여자 11,455명. 이들을 비교 분석한 결과, 비알코올성지방간 유병률은 16%(18.6%→21.5%)증가했다. 특히 알코올성간질환 유병률은 84%(3.8%→7%
수면시간이 짧은 소아청소년일수록 비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소아내분비학) 심영석 교수는 10~18세 소아청소년 6천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비만 및 심혈관계 위험인자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미국수면재단(NSF)은 소아청소년의 적정 수면시간으로 10~13세의 경우 9~11시간을, 14~18세는 8~10시간을 권장하고 있다.교란변수를 조정해 분석한 결과, 수면시간이 7시간 미만(14~18세는 6시간 미만)일 경우 비만과 과체
비만지수(BMI)가 낮고 복부비만한 동양인은 중증 심부전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싱가포르국립심장센터 챈찰 찬드라몰리 박사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1개국의 심부전환자 대상 연구(ASIAN-HF)로 동양인의 비만과 심부전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공공과학도서관 의학술지 플로스 메디신에 발표했다.서양에서는 BMI가 높은 심부전환자에서 예후가 양호하다는 역설적인 연구가 보고됐다. 하지만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BMI가 낮고 마른 경향을 보이는 만큼 비만패러독스(역설)에 대한 보고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ASIAN-HF는 2012~201
갑상선호르몬수치가 정상범위내에 있어도 낮으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도훈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5) 참여자를 대상으로 갑상선호르몬농도와 대사증후군의 유병률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일반적으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넘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진단한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남성 2,285명으로 모두 갑상선호르몬 농도는 정상범위 내였다.연구팀은 티록신과 칼시토닌 등 2가지 호르몬을 측정하고 수치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누고 대사
과음하는 젊은 여성은 전신 비만 위험이 1.7배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용순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년) 참가자 여성(19~39세) 822명을 대상으로 비만율 및 복부비만율과 생활습관 요인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Korean J Health Promot)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비만과 복부비만의 기준을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이면 비만, 허리둘레가 85㎝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분류했다.분석 결과, 국내 젊은 여성의 비만 및 복부비만 유병률은 각각 20%와 17%로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혈관에 염증 반응을 통해 고혈압과 관련된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장애가 발생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복부 내장비만이 많은 성인은 그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국립암센터 김현진 박사 공동연구팀은 동일 농도의 미세먼지라도 복부비만자는 일반인에 비해 고혈압이 될 위험이 높다고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지방세포는 염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사이토카인을 분비하고 활성산소종을 생산하는데 피하지방보다는 내장지방 축적과 더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연구 대상자는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검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