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비만이 심각한 사람은 다른 부위 비만자에 비해 심장질환이나 암 발병률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 캐롤라인 폭스(Caroline S. Fox) 박사는 프래밍햄 심장연구에 참가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평균연령 50.2세인 3,086명(여성 49%)을 대상으로 복부지방과 심장조직근처, 대동맥근처 지방을 CT촬영한 후 7년간 추적관찰했다.연구기간 동안 심혈관질환 90명, 암 141명이 발생했으며, 71명이 사망했다.다변량 조정 결과, 복부비만이 심각한 사람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1.44배 높았으며, 암 발병률은 1.43배 높았지만, 모든 원인의 사망률과는 연관성이 없었다.
한미약품의 천연물 복부비만치료제 ALS-L1023이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유럽 및 지중해 근처에 자생하는 멜리사(레몬밤/Lemon Balm) 잎 추출 성분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지방조직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혈관을 차단함으로써 내장지방 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한다.이번 임상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5개 의료기관에서 ALS-L1023의 3상 임상시험을 16주간 400명을 대상으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입증할 계획이다.서울아산병원과 서울백병원에서 12주간 진행된 2상 임상시험에서 ALS-L1023은특별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내장지방만 15%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아울러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은 증가하고 비만의 원인인 유리지방산은 줄어들었다.
몸속의 코르티졸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심혈관질환(CVD) 위험인자인 고혈압 및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그러나 스트레스 등으로 장기간의 코르티졸 상승이 CVD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료센터 마넨쉐인(L. Manenschijn) 교수는 장기간의 코르티졸 노출과 CVD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모발 속 코르티졸을 측정했다.그 결과, 코르티졸 수치가 높은 군에서는 CVD가 2.7배, 당뇨병은 3.2배 증가했다고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했다.모발속 농도는 약 3개월 코르티졸 노출 평균치스트레스가 CVD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과거 연구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의 혈액 및 타액
복부가 비만인 사람은 신장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네덜란드 흐로닝언대학 아르잔 콰케르나아크(Arjan J. Kwakernaak) 교수는 건강한 남여 31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허리-엉덩이 둘레비율(waist-to-hip ratio)과 신장혈관 혈압을 측정한 결과, 허리-엉덩이 비율이 높을수록 신장혈관 혈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허리-엉둥이 둘레비율이 1포인트 상승하면 사구체로 흐르는 혈액량은 분당 4ml씩 감소해 결국 신장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콰케르나아크 교수는 "허리-엉덩이 둘레비율과 신장기능의 연관성은 성인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서도 예외
폐경여성은 둔부와 대퇴부 뿐만 아니라 복부에도 지방이 쌓일 가능성이 높다고 캐나다 콘코디아대학 실비아 산토사(Sylvia Santosa) 교수가 Diabetes에 발표했다.교수는 폐경전후 여성 23명을 대상으로 체지방 분포의 변화를 조사했다.그 결과, 폐경이 시작되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여 체지방 분포가 둔부와 대퇴부 뿐만 아니라 복부에서 쌓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폐경으로 인해 지방 저방에 관여하는 특정효소와 단백질의 활동방향이 복부로까지 확대되고, 폐경으로 인한 지방 연소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산토사 교수는 "연구결과는 폐경여성에게 내장지방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이라며 "복부비만은 당뇨병이나 뇌졸중 등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관리가
한국 청소년의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10년새 2배나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가 Pediatrics에 발표했다.임 교수와 미국 테네시대학의 리구오리(Liguori) 교수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최근 10년 사이에 한국과 미국 12세~19세 청소년층에 대한 대사증후군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미국 청소년의 경우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한국 청소년의 경우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청소년층에서 매년 0.4%씩 대사증후군이 증가했으며 이는 매년 약 22,000명의 청소년이 새롭게 대사증후군에 걸리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는 수치다.교수팀은 이러한 수치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미국보다도 더 어린 나이에 성인병이 발병될 수 있음을
남성의 복부비만이 당뇨병이나 심장질환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매사추세스종합병원 미리암 브리델라(Miriam Bredella) 박사는 평균연령 34세, BMI 36.5인 비만남성 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를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에 발표했다.브리델라 박사는이들 남성의지방과 근육량을 평가하기 위해복부와 허벅지 CT촬영을 실시했다.분석결과, 내장이나 복부지방이 많은 남성에서골다공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복부지방보다 내방지방이 많을수록 골다공증 위험은 2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브리델라 박사는 내장지방이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원인에 대해"내장지방에는 인체성장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켜 뼈를 약하
초경을 시작한 연령으로 성인기의 비만도나 체질량지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미국 프래밍험 심장연구소 캐롤라인 폭스(Caroline S. Fox)박사가 Clinical Endocrinology &Metabolism에 발표했다.40세 이상 총 1,638명의 비임신 여성을 대상으로 초경 연령을 설문 조사한다음 복부비만도와 피하지방도 등을 측정했다.분석결과, 10대 초경 시기가 빠를수록성인기의 전체적인 비만도가 높아지는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량이나 폐경여부, 흡연, 연령 등 관련요인을 조정해도 결과는같은 것으로 밝혀졌다.폭스 박사는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다면 초경 나이로인한 성인기 비만도를 예측해 심혈관질환 등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체중이 정상이라도 복부가 비만인 사람은 심혈관질환과 다른 원인의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메이요클리닉 프란시스코 로페즈-지메네즈(Francisco Lopez-Jimenez) 박사는 18세 이상 12,785명(평균 44세, 남성 47.4%)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서 발표했다.박사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BMI에 따라 정상 18.5-24.9kg/㎡, 과체중 25.0-29.9kg/㎡, 비만 >30kg/㎡으로 분류하고,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로 남녀 복부비만자를 분류했다.14.3년의 연구기간 동안 2,562명이 사망했으며, 그 중 1,138명이 심혈관질환사였다.조사결과, BMI과 허리-엉덩이비율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BMI가 정상이지만 복부
2~4세때 주당 TV시청 시간으로 10세 때의 허리둘레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BioMed Central에 발표됐다.캐나다 몬트리올대학 트레이시 바넷(Tracie A Barnett) 교수는 29~53개월의 아이 1,314명을 대상으로 허리둘레와 TV시청 시간을 조사하고 제자리 높이뛰기(점프) 테스트를 실시했다.연구초기 아이들이 일주일에 보는 TV 시청시간은 평균 8.8시간이었으며, 2년 후 6시간이 더 길어졌다. 그 중 15%는 주 당 18시간 이상 TV를 시청했다.추적조사결과, 53개월 때(4.5세) 일주일에 18시간 TV를 시청하면 10세 때 허리둘레가 7.6mm 굵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주일에 TV를 한 시간 더 보게되면 점프높이는 0.361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바
같은 내장 지방이라도 쌓이는 부위에 따라 대사질환에 미치는 위험이 다른 것으로 알려져있는 가운데 복부 내장지방보다 지방간이 더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강지현 교수는 종합검진센터를 방문한 수검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체지방, CT등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 간지방의 축척 정도가 내장지방보다 대사증후군의 관련성에 있어 더 중요한 위험인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강 교수에 따르면 단순 복부지방 보다 간에 지방이 쌓여있는 경우에 혈당 및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의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나 고혈압, 고지혈증, 고혈당 등의 대사증후군과 더욱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이러한 현상은 남녀를 구분해 분석해도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강 교수는 “간에 지방이 쌓일 경우 인슐
한미약품이 천연물 소재의 복부비만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한미는 13일 바이오벤처 기업인 ㈜안지오랩(대표이사 김민영)으로부터 복부비만 치료용 천연물 신약 'ALS-L1023'을 도입한다고 밝혔다.지방조직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혈관을 차단시키는 메커니즘을 가진 ALS-L1023은 내장지방 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한다.추출물은 유럽 및 지중해 근처에 자생하는 멜리사(레몬밤/Lemon Balm) 잎에서 얻었으며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백병원에서 임상 2상(복지부 바이오 신약 제품화 과제 지원)을 마친 상태다.개발사인 안지오랩에 따르면 비만환자에게 ALS-L1023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내장지방은 15% 감소했으며 특별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 물질은 또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아디포넥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