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서울병원에서 건대병원 암센터로 옮긴 양정현 교수가 "건대병원의 발전의 촉매제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양 교수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의사생활 38년을 맞이면서 아울러 정리하고 싶었다. 아울러 경험을 후배들에게 교육과 진료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며 건대행 이유를 설명했다.양 교수는 "건대병원은 현재 유방암센터라고 하기에는 미흡하다. 그만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건대병원은 촉매제가 있으면 매우 크게 발전할 수 있는 병원"이라며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특히 외부에서 보던 것과는 다르게 직접 들어와서 보니 이러한 생각이 분명해졌다고도 덧붙였다.베테랑 의사가 외부에서 영입되면 기존 스태프의 성장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20년전 삼성서울병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에는 흡입제보다 경구제가 효과나 편의성에서 더 우수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영국 퀸엘리자베스병원 로버트 앤드류 스토클리 박사[사진]는 신라호텔에서 열린 나이코메드사 주최 전문가 브리핑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스토클리 박사는 "흡입형은 경구제보다 폐에 도달이 잘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용이 어려운 만큼 제대로 흡입하지 못하면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경구용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박사는 COPD는 천식처럼 응급을 요하는 경우가 적은 만큼 약효가 정확하게 전달되는데 초점을 맞추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제형에 대한 환자의 선호도는 국가와 민족 마다 다른 만큼 실제 사용빈도는 다를 수 있다고도 말했다.박사는 얼마전 국내에서
"이제서야 고향을 찾은 것같다." 백남성 이대여성암전문병원장이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으로 한 말이다. 유방암 전문인 본인이 비로소유방암 전문병원장에 됐다는데 의미를 부여하는것이다.백 원장은 이어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의 의료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 의료 질 측면에서 국내 여성암 대표병원, 나아가 ‘세계 제1의 여성암 전문병원’이라는 글로컬(글로벌+로컬) 위상을 구축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이대 병원에 와서 본인이 해야 할 2가지 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첫째는 ‘수술 중 방사선 근접 치료(IORT, Intra‐Operative‐Radiation Therapy)실시. 두번째가 대대적인 홍보업무 개편이다."미국에서는 유방보존술을 받은 환자는 병원에서 멀리 살수록 방사선요법을 받는 비율이 줄어
한양대병원이 병원경영의 효율화를 위해 교수들에게 인센티브제를 도입한다.이춘용 신임병원장은 지난 달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교수보다 연봉을 더 많이 받는 부교수가 나올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이 병원장은 현재 한양대병원의 위기에 대해 "한양대병원 본관은 건축당시 아시아권 병원 가운데 최초로 중앙식 냉난방 시스템을 갖춘 건물이었다"면서 "투자 시기를 놓친게 오늘날 병원이 어려움에 봉착한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아울러 진료수입 대비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는 점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역시 해결방안은 진료수입을 늘리는 것.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려는 이유다.아울러 내부 경쟁 제도도 도입하겠다고도 밝혔다.물론 인센티브는 연봉제와 연동하여 연구실적, 행위별 인센티브
중대병원이 용산병원 이전을 마무리 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중대병원은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병원 발전을 위해 갑상선암센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중대병원은 별관(다정관)에 갑상선센터, 건강증진센터를 이전, 개소하고 31일부터 본격 진료에 나선다.갑상선암센터장에는 국내최고의 갑상선질환 권위자인 조보연 교수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또한 최근 다빈치 최신기종인 다빈치Si를 도입해 로봇수술 시스템을 갖추고, 차폐병실을 ‘나비사랑방’으로 이름을 새롭게 바꾸고 추가 증설했다. 내분비외과 강경호 교수 등 외부 의료진도 영입했다.중대병원이 갑상선암센터에 올인하는 이유는 2가지. 하나는병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암환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또다른 이유는 빅5병원처럼 독립적인 암병원
"경희의료원이 갖고 있는 3가지 깊은 골을 메우는 역할을 하겠다."경희의료원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유명철 석좌교수가 임명된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말이다.유 원장이 언급한 3가지 골은 임상과 기초, 양방과 한방,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이다.그는 이러한 3가지 골을 경희의료원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보고 이를 화합과 조화를 이루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양한방 협진에 대해 "암정복은 양한방 협진에서 나온다"고 말하고 이것이 글로벌 경쟁력이자 경희의료원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또한 강동경희대병원과 해외환자 유치를 공동으로 실시하면 매우 큰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면서 초대 병원장 시절 익힌 노하우로 단기간에 병원을 성장시킬 수 있는 비법이 있다고도 밝혔다.유 원장은 "나
국립중앙의료원이 법인화 1주년을 맞았다. 박재갑 원장 취임 이후 의료원은 젊은 의료진 영입과 첨단 의료장비 구입 등을 통해 그동안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고 있다.박재갑 원장은 28일 법인화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직도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이 정도면 기존 대형병원과 경쟁해도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박 원장이 의료원 부활을 위해 내건 캐치프레이즈는 3가지. 적자 만회와 의사 대우의 현실화, 그리고 첨단 의료장비의 충원이다.박 원장이 적자 만회를 위해 내놓은 방법은 1베드 당 2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다른 대형병원은 3억 정도지만 이 정도에 만족한단다.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그 다음이 의사 보수의 현실화다. 박 원장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
"작년 고대구로병원의 실적은 개원 이래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고무적인 것은 11월과 12월의 실적은 고대 안암병원을 능가할 정도였습니다."고대구로병원이 눈에 띠는 약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리모델링을 통해 내외관이 확연하게 바뀐 병원의 모습이 이러한 모습을 뒷받침하고 있다.김우경 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상반기 약세에도 불구하고 월 평균 외래환자수가 25% 증가한데다 모든 지표들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인 덕분에 한 해를 잘 마감했다"면서 고대 구로병원의 저력을 강조했다.이러한 성장의 원동력은 그냥 얻어지지 않았을 것. 김 원장은 성장의 밑바탕에 "지난 해 ‘믿음 주는 환자중심 병원’이라는 비전과 핵심가치 FRIEND를 선정했다"면서 신뢰있고 환자를 우선하는 자세가 있었다고 밝혔다.FRIE
올해로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이 발족한지 6년. 그동안 총 15곳의 임상시험센터를 설치하고 투자를 하면서 국내 임상시험 사업은 가파르게 성장했다.2005년 임상시험 실시 건수 30위에서 2010년에는 13위로 껑충 뛰어올라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의 혁혁한 업적이 고스란히 데이터로 나타났다.하지만 이러한 데이터는 빛좋은 개살구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신상구 단장은 일부 기자들과 만나 현재의 한국 임상시험 실시건수는 2007년을 기점으로 크게 늘지도 줄지도 않는 답보 상태에 있다고 토로했다.문제는 임상시험 건수는 그대로인데 순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 신 단장은 "이는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여러가지 국제적 상황에 따라 다른 나라들이 임상시험을 잘 못하기 때문"이라며 장밋빛 데이터를 경계했다
최근 한국 상륙 준비를 마친 한국다케다제약. 일본의 간판 제약사이자 글로벌 제약사로 진출 자체가 국내 제약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대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영업맨의 이동이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춘엽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만나 향후 계획에 들어보았다.이 대표이사는 한국 제약계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자타가 공인하는 제약인 발굴에 탁월한 식견을 가진 인물이다. 한국 제약사에 몇 안되는 미다스의 손으로 꼽힌다.게다가 다케다제약 본사로부터 전폭적인 권한을 위임받아 그동안 한국에 들어온 다른 제약사와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경영이 예상되고 있다.-기존 다케다의 파이프라인과 제휴했던 제약사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나다케다와 관련을 맺고 있는 회사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릴리, CJ, 제일약품 등인데 이
얼마전 오픈한 차움에서는 건강검진 이후 본인의 생체나이를 알려준다. 주민등록상의 나이보다 몸의 노화 정도를 나타내는 생체나이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생체 나이는 종합검진과 노화검사에서 나온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측정한다. 이를 통해 차움에서는 노화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잔여수명을 얼마나 남았는지를 예측해 맞춤건강관리를 진행한다. 국내 최초로 인체의 노화속도를 측정해 잔여수명을 예측하는 생체나이 측정시스템을 개발한 노화방지 전문가이자 대한노화방지연합회 이사장인 배철영 소장을 통해 노화방지 관리에 대해 알아본다.-같은 나이라도 폐기능, 혈압, 콜레스테롤, 심장기능, 간기능에 따라 생체나이 다른가주민등록상의 나이보다 몸의 노화 정도를 나타내는 생체나이가 중요하다. 생체 나이는 종합검진과 노화검
장기이식을 위한 한국의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13일 열리는 대한이식학회 추계학회에 초청연자로 내한한 데이빗 쿠퍼(David K.C. Cooper) 박사는 "한국, 특히 서울대병원의 장기이식 인프라는 세계적으로 손색이 없으며, 관심도와 열정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극찬했다.쿠퍼 박사는 장기이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런던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피츠버그대학 토마스 스타즐 이식센터(Thomas E. Starzl Transplantation Institute)에 재직 중이다.쿠퍼 박사는 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장기이식에 대한 세계적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박사에 따르면 장기이식 분야는 크게 세포이식과 장기이식으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