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매우 많은대 형 종합병원에서의 암치료는 세밀하지 못합니다. 3단계 심층진료라는 최적의 시스템이 필요합니다."안양샘병원, G샘병원, 여성샘병원 등을 보유한 효산의료재단 이대희 대표이사(혈액종양내과 전문의)가 전인적 암치료를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이 대표는 얼마전 암치료를 특화시킨 G샘병원을 경기도 군포에서 오픈하고 혈액종양 전문의로서 그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를 펼칠 계획이다.환자의 최적화 진료를 위해 이 대표는 3단계 심층진료시스템, 즉 ‘의료진 담당 환자수 최소화’, ‘환자와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30분 진료 원칙 수립’, ‘통합전인치유’ 등이다.2007년 국내 최초로 도입된 ‘통합전인치유 시스템’은 첨단 현대의학과 한의학, 보완/대체요법 등과 심리치료 프로그램까지 운
서울성모병원이 특정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이른바 선택과 집중의 경영방식을 발표했다.제19대 서울성모병원장인 승기배 교수는 1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서울성모병원이 국내 1위 또는 세계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분야인 혈모세포이식센터, 안센터 등 경쟁력있는 분야 최소 3~4개 이상을 선택,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승 원장이 말하는 경쟁력있는 분야는 우선 심혈관센터와 장기이식센터.심혈관센터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급성심근경색 평가와 심장혈관 수술 적정성 평가 2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장기이식센터는 1969년 국내 최초 신장이식에 성공한 후 신장이식 2,000례, 간이식 700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서울성모병원이 선택과 집중을 하는 이유는 현재 대한민국의 낮은 의료수
이화의료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제2부속병원 건립 청사진을 발표했다.이순남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사진]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강서구 마곡지구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제2부속병원을 2017년 하반기 개원하겠다"고 밝혔다.제2병원은 첨단 국제병원으로 모든 병실을 상급 병실료 없는 1인실로 구성하고, 간호 1등급 실현, 신속한 원스톱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최첨단 병원으로 건립될 예정이다.특히 공항 근처라는 지리적 여건을 이용해 해외환자를 서울의 길목에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치료 타깃 질환도 심혈관질환, 뇌졸중, 암, 장기이식, 중증 외상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과 함께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질환을 특성화한다.현재 목동병원에 있는 의과대학을 이전해 산학연 공동연구로 의료 경
갈수록 병원경영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원자력의학원이 의료기관 경쟁에 뛰어든다.원자력의학원 조철구 원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운영체계 개선, 내부직원 역량 강화, 스타급 의사 발굴 및 초빙, 첨단 의료장비 도입 등 의료의 질적 향상을 통해 대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활성화를 통해 의료수요의 범위를 러시아, 일본, 몽골 등 주변국들로 확대하여 새로운 의료수입을 창출할 계획도 제시했다.경쟁력 강화 1단계는 지역거점병원화다. 과거에 가졌던 '전국구' 개념에서 벗어나 이제는 '지역구'부터 챙기는 전략을 세운다는 이야기다.상대적으로 여유 공간이 많은 만큼 환자를 위한 공간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그 다음은 전국의 암병원의 급증과 비례해 의료진의 이탈이 늘
"저는 매우 행복한 사람입니다. 병원의 발전이 모두 병원 구성원 덕분이기 때문입니다." 고대구로병원 김우경 원장이 30일 개원 3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여러차례 강조한 말이다.김 원장은 "과거와 달리 우리 병원을 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다. 병원장 모임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격세지감(隔世之感 )의 뜻을 밝혔다.실제로 최근의 구로병원의 발전 속도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다. 2008년에는 1,600여억원을 집중투자해 숙원사업인 신관 신축, 본관 리모델링, 첨단 의료장비 도입 등 최첨단 병원으로 재탄생했다.고대구로병원은 사실상 고대의대의 첫번째 병원이다. 1971년 우석의대를 인수한 이후 1983년 지역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다.김 원장의 인생도 구로병원과 맥을
너도나도 봉사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 요즘. 실제 수혜자나 수혜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의 진성성과 지속성이 중요하다는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 지난 2011년도부터 꾸준한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봉사를 통해 가정과 일 모두 윈 윈 할 수 있다고 말하는 ‘봉사 전도사’가 있어 찾아가 봤다. 한국MSD 다이버시티 사업부 호흡기&백신제품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김경국 과장. 겉 보기에는 ‘차도남(차가운 도시남자)’ 같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있는 그에게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이유와 꾸준한 봉사의 비결에 대해 물어봤다.1. 언제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나?2010년 10월부터다. 당시 한국MSD의 임직원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러브 인 액션’이 전 세계 MSD 지사를 대상으로 한 ‘MSD 다양
"환자를 많이 보는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병원 경영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으며 더욱 악화될 것이다.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서울대병원 신임 오병희 원장이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대병원의 현 시스템의 변혁을 알렸다. 이를 위해 창조, 공감, 혁신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우선 창조의료를 위해 융합형 패러다임 도입을 추진한다. 국가적 의료시스템의 황폐화 및 의료질적 수준 저하를 피하기 위해서는 '진단 치료 중심'의 현 의료모델에 첨단기술 기반인 ‘질병관리 및 예방 프로그램’을 융합한 새 의료 패러다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이 목표를 위해 서울대병원이 가진 모든 인프라를 총동원하여 정부의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아울러 융복합 연구의 필요성도 제시했다.이를 위해 서울대 관악캠퍼스 내에 15
한국의 세계적 의학논문에 대한 투고수가 5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났으며 의학 과학 연구 역량은 세계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이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의학 과학 그리고 사회' 포럼에서 의학저널인 란셋(Lancet)의 편집 책임자인 리차드 호튼(Richard Horton) 편집장, 셀(Cell)의 에밀리 마커스(Emilie Marcus) 대표 편집장이 내린 결과다.마커스 편집장은 "2012년 셀 지의 한국 논문 게재율은 10%로 전체 평균 15% 보다는 낮다"면서도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것임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이고, 국제적인 무대에서 영향력이 급부상하고 있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호튼 편집장은 포럼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의학술 연구논문의 열정은 매우 높다. 그
최근 의학계와 한의학계가 의료기기 사용과 독립 한의약법을 두고 예민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관계 개선을 모색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은 취임 40일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이후 가진 식사 자리에서"현재 의학계와의 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위원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김 회장은 현재 한의사와 의사면허증 동시 소지자를 위촉해 양쪽 의학계의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며 정식 명칭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의학계 양쪽이 계속 평행선만 달릴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하지만 관계 개선 모색이 현재 한의학계가 추진 중인 독립 한의약법이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양보한다는 것은 아니다.
유전적으로 혈액내 응고인자가 부족해 발생하는 출혈성 질환 '혈우병'. 전세계 16만 7천명의 환자를 포함해 26만 8천여명이 출혈질환을 앓고 있는 희귀질환이다.혈우병 환자는 외모로는 구별이 안되며 일반인들과 똑같이 생활할 수 있지만 일단 출혈이 되면 멎지 않아 조심해야 한다.17일 2013년 세계혈우병의 날을 맞아 한국혈우재단 황태주 이사장을 만나 헐우병에 대한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황 이사장은 전남대의대 명예교수이자 전남대화순노인전문병원장,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장을 맡고 있다. 올해로 한국혈우재단에 취임한지 1주년을 맞았다.-'세계혈우병의 날'은 어떻게 선정됐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요.세계혈우병의 날은 지난 1989년 세계혈우연맹에 의해 제정됐습니다. 17일이 바로
김 린 의무부총장 "의료계 차세대 먹거리는 연구" 재확인고대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동시 선정됐다. 병원 중 한 곳만 선정돼도 경사인데 두 곳이나 선정됐으니 겹경사임엔 확실하다. 김 린 의무부총장이 기자들과 만나 기쁜 소감을 건넸다.김 의무부총장은 "이번에 연구중심병원으로 두 곳이 동시에 선정된데 기쁘다"면서도 "자랑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한 곳도 선정되지 않은 병원을 배려한 언사라고 생각했다.이어 김 총장은 "이번 연구중심병원 선정은 정부가 의료계의 차세대 먹거리가 무엇인지를 제시해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IT나 컴퓨터 기술은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 만큼 차세대 국가 성장동력을 바이오신약이나 신의료기술이라는 것이다.특히 이번 연구중심병원의 선정 기준이 의료기관의
대한가정의학회가 일차의료 분야에서 각종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등 입지 굳히기에 본격 나섰다.김영식 이사장(울산의대, 사진)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심뇌혈관질환 1차 예방, 상부위장관 내시경, 대사증후군 가이드라인 등 굵직굵직한 가이드라인이 춘계학회에서 발표된다고 밝혔다.김 이사장은 "지금까지 각 학회마다 발표한 가이드라인은 의료인끼리 합의한 컨센서스 가이드라인이었다면 우리 학회에서 발표될 가이드라인은 보다 실용적"이라고 강조했다.각 학회별로 내놓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약물처방이 각각 달라져 환자들에게 혼선을 주는 이유가 바로 저마다 내놓은 가이드라인 때문이라 것이다.따라서 가정의학회는 환자들에게도 왜 약을 먹어야 하는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보다 범용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대사증후군 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