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이 갖고 있는 3가지 깊은 골을 메우는 역할을 하겠다."

경희의료원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유명철 석좌교수가 임명된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말이다.

유 원장이 언급한 3가지 골은 임상과 기초, 양방과 한방,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이다.

그는 이러한 3가지 골을 경희의료원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보고 이를 화합과 조화를 이루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양한방 협진에 대해 "암정복은 양한방 협진에서 나온다"고 말하고 이것이 글로벌 경쟁력이자 경희의료원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강동경희대병원과 해외환자 유치를 공동으로 실시하면 매우 큰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면서 초대 병원장 시절 익힌 노하우로 단기간에 병원을 성장시킬 수 있는 비법이 있다고도 밝혔다.

유 원장은 "나이도 67세이고 의무부총장과 의료원장을 해 봤고 강동경희대병원장도 해 봤기 때문에 다시 한다는게 무리일 수 있다. 가족들도 반대했다"면서도 "하지만 경희의료원의 화합과 조화, 성장을 위해서 기꺼이 받아들였다. 지금은 모든 것을 버리고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혀 경희의료원 발전에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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