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성의 탈모 원인 중 유전형인 경우는 절반에도 못미치는4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아버지가 대머리면 자식세대에서도 대머리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대한모발학회(회장 강진수/강한피부과 원장)가 국내 13개 대학병원에서 탈모 환자 1,220명을 대상으로 탈모 유형 및 가족력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남성은부계(父系)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47.1%), 여성은 가족력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47.9%)으로 나타났다. 또 30세 이전에 탈모가 시작되는 조기 탈모 환자 역시 가족력이 없는 경우(31.5%)가 부계 영향(40.4%) 보다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학회 총무이상 이원수 교수(연세대 원주의대 피부과)는 "이제는 탈모가 절대적인 유전적 질환이 아니
한국제약협회가 보건복지부의 약가 일괄 인하 방침에 대해 반대 서명운동에 나선다.협회는 30일 "산업의 생존과 직결됨을 알리기 위해 8만 제약인의 의지를 담은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협회는 "정부의 발표대로 일괄 약가 인하가 진행될 경우 제약산업은 크게 위축되어 제약업에 종사하는 8만 제약인중 상당수의 대량 실업 발생과 국내 제약산업의 붕괴로 이어져 결과적으로는 국민의 약값부담이 크게 증가한다"며 서명운동의 당위성을 강조했다.협회에 따르면 이번 약가 인하 반대 서명운동은 제약산업 종사자 및 해당 가족까지 참여한다.
새 항응고제인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가 다른 약물을 병용하는 심방세동 환자에서 와파린 보다 뇌졸중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필리핀의대 안토니오 단스(Prof. Antonio Dans) 교수가 유럽심장학회(ESC 2011)에서 밝표했다.단스 교수는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를 함께 사용하면 출혈 위험이 증가하지만,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심방세동 환자들에게는 이러한 병용요법이 종종 요구되는 만큼 이번 결과는 실제 치료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고 설명했다.이번 분석에서는 다비가트란(150mg 1일 2회 또는 110mg 1일 2회) 또는 잘 조절된 와파린을 복용 환자 8,507명을 대상으로, 아스피린(aspirin) 및/또는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 병용이
새로운 항응고제 프라닥사가 출시 10개월만에 상당수의 환자에게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베링거인겔하임은 26일 프라닥사®(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가 미국, 캐나다, 일본에서 허가 후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목적으로 35만명에 처방됐다고 밝혔다.각 나라별 프라닥사의 처방 현황에 따르면 약 230만명의 심방세동 환자가 있는 미국에서는 25만명에 처방됐다.캐나다의 경우 25만명 환자 가운데 4만 2천명의 환자에게, 일본의 경우 83만명 환자 중 6만 4천명에서 처방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이철 의료원장[사진]이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나눔의 정신과 수익사업 모두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의료원장은 우선 세브란스 10% 나눔 운동을 통해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10% 나눔이란 기독교 계통 학교로서는 십일조와 같은 말. "10%라는게 일반 교인들이 말하는 수익 대비 십일조가 아니다. 예컨대 올해 봄 개최한 킹스컬리지 공연도 나눔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또 "재능도 십일조를 할 수 있다.현재 세브란스병원의 시설관리 직원들은 독거노인을 위해 집을 고쳐주고 있다. 이런 것을 모두 포함하는게 십일조"라고 정의를 내렸다.십일조는 그렇다 치고 용인동백지구 병원과 암센터 등에 투입되는막대한 재원 마련도 어려운 일.이 원장은 "현재 병원 경영 여
어린이들의 성조숙증은 여자아이의 경우 가슴이 나오는 경우, 남자아이의 경우 고환의 크기로 판단하지만 수시로 측정할 수 없어 징후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특히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까닭에 남자아이의 성조숙증 발견은 더 어렵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료 받는 나이가 여자아이는 5~9세가 72.1%로 가장 많은 반면, 남자아이는 10~14세가 68.8%로 진료 시기가 늦어지고 있는 추세다.이런 가운데 뼈 나이를 통해 성조숙증을 진단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양 승 교수는 "실제 나이에 따른 고환 부피 증가 정도와 뼈 나이에 따른 고환 부피 증가 정도를 비교한 결과, 2개군 모두 10~11세에 고환부피 4㎖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대한소아내분
최근 대한치과협회의 맹공을 받아온 유디치과(유나이티드 덴탈 그룹, 대표 김종훈)가 이번 베릴륨 문제로 반전의 계기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왔다.김종훈 대표는2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 PD수첩에서 지적된 베릴륨 문제와 함께 치과협회와의 갈등을 더이상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번에 불거진 문제는 네트워크 병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탓에 나오게 된 것이며, 현재 유디치과그룹의 진료 시스템과 인센티브 구조, 원가구조 등을 보면 과잉진료를 할 필요가 없는 상태"라며 미리 준비한 낭독문을 통해 항간의 의혹을 해명했다.아울러 그간 나돌았던 억측과 소문에 대해 영상물을 통해 유디치과가 당한 억울함도 보여주고 동시에 실상을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더구나 이날 기자회견에는 치기공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한국산도스가 판매 중인 항우울증제 ‘시탈로프람브롬화수소산염’ 제제를 하루 40mg으로 제한 투여하라는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식약청은 다형성심실빈맥을 포함한 치명적인 비정상적인 심장박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미FDA의 허가사항을 개정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미FDA에 따르면 시탈로프람을 고용량 투여할 경우 심장의 비정상적인 전기적 활동변화(QT간격 연장)을 일으킬 수 있다. 과거 60mg 이상의 용량이 필요할 수 있다고 보았지만 실제 40mg 이상 용량에서는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미FDA의 연구결과 역시 이번 결정에 영향을 주었다.현재 우리나라에는 한국산도스의 시탈로프람브롬화수소산염 20mg가 허가돼 있다.
남성에서도 자궁경부암 백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유럽의약국(EMA)은 25일 MSD의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인 가다실을 26세 이하 남성에 사용승인을 내렸다.이로써 가다실은 유럽에서 여아, 및 성인 여성뿐 아니라 남아 및 성인 남성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4가 HPV 백신이 됐다.이번 승인으로 남성들의 생식기 사마귀 같은 HPV 관련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향후 HPV 전파를 줄이고 여성의 예방 접종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황반변성(AMD) 치료시 항혈관내피세포 증식인자(VEGF) 항체를 초자체에 주사받은 일부 환자에서 지속적으로 안압이 높아진다고 미국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이 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항VEGF 항체를 초자체내 여러번 주사한 AMD 215개 안구의 안압 변화와 녹내장이 안압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후향적으로 검토했다.101개 안구에 베바시주맙(상품명 아바스틴, 로슈사), 96개 안구에 라니비주맙(상품명 루센티스, 노바티스사)을 투여하고 18개 안구에는 양쪽 약제를 병용했다.그 결과, 13개 안구(6%)에 약물 또는 레이저 치료가 필요할 만큼 안압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13개 안구 가운데 10개가 아바스틴, 3개가 루센티스를 단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 말초순환장애 치료 등에 사용되는 혈관확장제 ‘부플로메딜’ 성분 함유 경구제의 신경계 및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으로 환인제약(주) ‘피륵산정200밀리그램’ 등 31개 품목의 판매를 중지, 회수 조치를 내렸다.이번 조치는 지난 2월 국내에 허가된 ‘부플로메딜’ 제제에 대하여 처방 및 사용중지 조치를 내린 뒤 안전성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한편 ‘부플로메딜’ 성분 함유 주사제의 경우 단계적인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식약청은 주사제는 용량조절이 가능하고 대체 의약품 또한 비교적 다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식약청은 해당 제약업체로부터 안전성 자료 등을 추가로 제출받고, 유럽의약품청(EMA) 등 국외 조치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매중지 등의 조치를 단계적으로
JW홀딩스가 중외학술복지재단을 설립한다. JW홀딩스 25일 이종호 JW중외그룹 회장의 사재 등을 포함해 200억원 규모의 재원을 기반으로 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복지재단의 지원 분야는 △제약 및 의료 관련 학술 연구비 지원 △장애인∙노인 등 복지 지원 △장학사업 등 보건의료계 발전과 사회 복지 증진이다. 이사진으로는 이 회장을 비롯해 이관우 前우리은행 행장, 이성낙 가천대학교 명예총장 등이 참여한다.JW홀딩스는 이번 복지재단 설립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 범위도 확대시킨다. 관계자는 “재단 설립을 통해 지금까지 자회사별로 추진됐던 사회공헌 활동이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불우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혈소판 농축 혈장(PRP)을 이용하면 오십견의 원인인 회전근개 파열의 수술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관절척추센터 조현철 교수는 PRP를 이용한 회전근개 복원 수술이 일반적인 회전근개 복원 수술에 비해 수술 후 치유 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에 따르면 회전근개 파열 환자 42명 중 19명을 대상으로 PRP 수술을 시행하고 23명은 일반적인 내시경 복원술을 한 결과, 평균 19개월 이후에 PRP를 이용한 회전근개 복원술의 재파열률이 26.7%로 PRP를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의 재파열률 41.2%보다 절반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술 후 3개월 마다 6회
세브란스병원이 '연세 세브란스 다빈치 라이브 2011'를 개최하며 세계에서 처음으로 로봇수술 적응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세브란스는 25일 '연세 세브란스 다빈치 라이브 2011'을 개최하고 로봇수술 적응 관련 가이드라인[표]을 발표했다.이 가이드라인은 8개 진료과, 43개 수술, 58개 적응증에 대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간의 수술데이터와 관련 국내외 논문 등을 근거로 정리됐다.이에 따르면 위암의 경우 로봇수술이 일반 복강경 수술보다 배우는 의사의 수술 수준이 안정단계에 들어서는 기간이 평균 8건(범위 6~18건)으로 복강경의 약 50건에 비해 절반 이하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5일 내 퇴원하는 비율(clinical p
급성 심근경색(AMI) 환자가 병원 도착 후 카테터 실시 까지 걸리는 시간인 'DTB 시간(door-to-balloon time).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가 90분 이내로 권고하고 있지만 실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예일대학 헤일런 크롬홀츠(Harlan M. Krumholz) 교수는 2005년 1월 1일~10년 9월 30일에 미국의 DTB시간을 조사한 결과, 약 6년간 평균 96분(2005년)에서 64분(2010년)으로 32분 줄었다고 Circulation에 발표했다.75분 이내 약 3배 향상크롬홀츠 교수는 각 병원에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센터(CMS)에 보고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ST 상승형 AMI(STEMI) 환자의 DTB 시간, 나이, 성별, 인종
타 병원에 참고 감사자료 요청해 꼼꼼히 준비감사 종료 8월 초에서 15일 연장, 지금도 진행 중삼성서울병원이 개원 17년만에 처음으로 그룹 경영진단팀의 감사를 받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해이해진 내부 기강을 잡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내부적으로는각양각색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병원 측은 감사가 아니라 경영컨설팅 개념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있지만 감사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이번 감사는 애초부터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테크윈이 제작해지난해 11월 연평도에 배치된 K-9 자주포가 불량으로 판정된데다 올해 초 실시된감사에서는 이 회사의 비리도 밝혀지는 등 그룹 차원의 기강 확립 의도가 다분했기 때문이다.병원 측 역시이러한 상황을충분히 감안,아울러 개
가톨릭 박형주 교수 美서 오목가슴 수술법 전수서울아산 박승정 교수 대동맥판막 협착 그물망 시술 노하우 전수전세계적으로 K-POP의 한류 바람이 불고있는 가운데 의료분야에서도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박형주 교수는 전세계 오목가슴 수술 전문가를 대상으로 독자적인 수술법을 전수했다.박 교수는 24일 미국소아외과학회와 미국 케이스의과대학에서 주관하는 ‘가슴뼈 기형 웹 심포지엄’에서 ‘한국형 오목가슴 수술법’을 주제로 심포지엄에 참여한 의사들에게 복합 비대칭 기형 수술법과 새로 개발된 수술 기구에 대해 전수했다.이 심포지엄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국, 독일, 덴마크, 아르헨티나 등 세계적인 오목가슴수술 전문외과 의사들이모여 각기 독창적 수술 기법을 인터넷을 통하여 발표하고 전 세계에
고대구로병원이 신관 7층에 최첨단 수면센터를 오픈했다.2개의 수면다원검사실과 조종실, 판독실을 갖추고 전문 기사가 24시간 상주하면서 환자들의 다양한 수면관련질환들의 진단한다.특히 수면장애의 원인을 정확히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해 신경과, 이비인후과,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정신과가 맞춤치료를 제공한다.
방사선 로봇 암 치료기인 사이버나이프가 방사선 치료 후 추가 치료시와 기존의 방사선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암에도 효과적인 것으로나타났다. 특히 조기폐암과 전립선암 치료에도 우수한 치료효과가 확인됐다.2007년 7월 제4세대 사이버나이프를 가동 중인 순천향대병원 사이버나이프센터가 3년간 치료해 얻은 결과다.이 센터의 방사선종양학과 장아람 교수는 사이버나이프 치료 후 3개월 이상 추적관찰이 가능한 182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1년 생존율이 84.6%, 중간생존율이 21개월에 달한다고 밝혔다.특히 이들 환자는 중증 전신질환을 앓고 있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고령의 환자, 재발성 또는 전이성 환자들로 여러가지 치료에도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질환별로는 전립선암이 국소제어율, 생존율 모두
안국약품과 한림대학교가 암 조기진단 기술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23일 안국약품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체 보유한 다중 바이오마커(Multiplex Biomarker) 질병진단결정 시스템을 이용해 암종별 바이오마커 그룹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안국측은 생명정보학(바이오인포메틱스)을 이용한 다양한 암진단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및 질병진단결정시스템을 개발, 상업화하여 2012년에 암과 관련한 생체신호 중 최적의 바이오마커 그룹을 찾아내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진단사업은 다양한 마커 발굴을 통해 신약 개발 및 약물 반응 진단 분야까지 확대 가능한 만큼 사업화 부분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