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치과협회의 맹공을 받아온 유디치과(유나이티드 덴탈 그룹, 대표 김종훈)가 이번 베릴륨 문제로 반전의 계기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종훈 대표는 2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 PD수첩에서 지적된 베릴륨 문제와 함께 치과협회와의 갈등을 더이상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불거진 문제는 네트워크 병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탓에 나오게 된 것이며, 현재 유디치과그룹의 진료 시스템과 인센티브 구조, 원가구조 등을 보면 과잉진료를 할 필요가 없는 상태"라며 미리 준비한 낭독문을 통해 항간의 의혹을 해명했다.

아울러 그간 나돌았던 억측과 소문에 대해 영상물을 통해 유디치과가 당한 억울함도 보여주고 동시에 실상을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더구나 이날 기자회견에는 치기공소 운영자가 직접 나와 베릴륨에 대한 실상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베릴륨은 전국 대부분의 치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베릴륨을 계속 사용하게 된 것은 치기공사의 책임도 있다"고도 말하기도 했다.

유디치과 측은 이 기공소 운영자는 유디치과와는 거래가 없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이날 기자회견에는 그간 유디치과에 불리했던 부분을 일시에 해소하는 기회가 됐다.

이날 참석한 기자 다수도 유디치과를 처음 알게 됐을 뿐만 아니라 치과 치료비에 대한 거품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론도 알게 돼 유디치과의 이번 기자회견은 상황의 반전 효과를 넘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유디치과는 실력있는 의사에게 개원 자금을 빌려주고 이익을 분배하는 시스템을 도입, 현재 전국에 119개의 네트워크 병원을 운영 중이다.

김종훈 대표는 "유디치과는 실력있는 의사가 경제적인 문제로 개원을 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하고 아울러 치과 치료를 원하는 모든 서민들에게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치료 서비스를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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