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황반변성(AMD) 치료시 항혈관내피세포 증식인자(VEGF)  항체를 초자체에 주사받은 일부 환자에서 지속적으로 안압이 높아진다고 미국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이 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항VEGF 항체를 초자체내 여러번 주사한 AMD 215개 안구의 안압 변화와 녹내장이 안압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후향적으로 검토했다.

101개 안구에 베바시주맙(상품명 아바스틴, 로슈사), 96개 안구에 라니비주맙(상품명 루센티스, 노바티스사)을 투여하고 18개 안구에는 양쪽 약제를 병용했다.

그 결과, 13개 안구(6%)에 약물 또는 레이저 치료가 필요할 만큼 안압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3개 안구 가운데 10개가 아바스틴, 3개가 루센티스를 단독투여했다.

녹내장 합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항VEGF 항체 주사횟수가 적었지만(중앙치 6회 대 9회), 지속적 안압 상승의 빈도는 유의하게 높았다(33.1% 대 3.1%, P<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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