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근경색(AMI) 환자가 병원 도착 후 카테터 실시 까지 걸리는 시간인 'DTB 시간(door-to-balloon time).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가 90분 이내로 권고하고 있지만 실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예일대학 헤일런 크롬홀츠(Harlan M. Krumholz) 교수는 2005년 1월 1일~10년 9월 30일에 미국의 DTB시간을 조사한 결과, 약 6년간 평균 96분(2005년)에서 64분(2010년)으로 32분 줄었다고 Circulation에 발표했다.

75분 이내 약 3배 향상

크롬홀츠 교수는 각 병원에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센터(CMS)에 보고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ST 상승형 AMI(STEMI) 환자의 DTB 시간, 나이, 성별, 인종 등의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했다.

CMS 데이터를 이용해 교수는 평균 DTB시간과 90분 이내 및 75분 이내의 부문별 비율을 계산했다.

그 결과, 2005년 평균 DTB 시간은 96분, 2010년에는 64분으로 약 6년간 32분 줄어든 것으로 판명됐다.

대상 환자수는 2005년 4만 8,977례, 2010년 4만 2,150례로 약 6년간 거의 변하지 않았다.

DTB의 시간대 별 비율은 90분 이내의 경우 44.2%(2005년)에서 91.4%(2010년)로, 75분 이내가 27.3%에서 70.4%로 각각 증가했다.

또한 평균 DTB 시간은 연령별로 75세 이상에서 38분, 성별로는 여성에서 35분, 인종 별로는 흑인에서 42분 각각 크게 줄었다.

이와함께 교수는 병원 데이터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평균 DTB시간은 97분(2005년)에서 64분(2010년)으로 줄었고, 시간대 별 비율은 90분 이내가 44%에서 92%로, 75분 이내가 27%에서 71% 증가해 환자 데이터 분석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DTB 시간의 단축에 따른 AMI 환자 사망률은 검토하지 않았지만, 교수는 이 결과를 근거로 볼 때 미래의 새로운 DTB 시간 기준은 60분 이내가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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