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와 아토피 등 자가면역 치료에 사용되는 JAK(야뉴스키나제)억제제의 종류가 늘어났다. 최신 약물이라 기존 치료제에 비해 효과가 높고 부작용은 적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JAK억제제 종류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이 다르다. 최근에는 JAK억제제의 하나인 토파시티닙이 종양괴사인자(TNF)알파억제제에 비해 악성종양위험이 높다고 보고된 바 있다.반대로 JAK억제제, TNF알파억제제, TNF알파억제제를 제외한 생물학적제제(OMA)에서는 주요 심혈관사고 발생률에 차이가 없다는 국제공동데이터분석 연구(JAK-pot)도 나왔다.이런 가운데 스
국내 당뇨병환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조절률[당화혈색소(HbA1c) 6.5% 미만 분율)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합병증 예방률도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에 비해 낮았다.질병관리청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용제 교수에 의뢰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당뇨병 관리지표 심층보고서'를 요약해 21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당뇨 유병률은 2019~2021년 기준 15.8%다. 남성(18%)이 여성(14%) 보다 높고, 50대 이상은 20% 이상이었다.당뇨 진단을 받는 당뇨 인지율과 당뇨약을 투여하는 당뇨 치료율은 10년 전보다 약 8%p 늘
50세 이하에서 발생하는 '젊은뇌졸중'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치료법도 발전에도 불구하고 치료 경과는 제자리 걸음을 보이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연구팀(제1저자 인하대병원 김종욱 교수)은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linical Research Collaboration for Stroke in Korea, CRCS-K)를 분석해 미국뇌졸중학회지(Stroke)에 발표했다.젊은 뇌졸중은 18~50세에 발생하며 조기발생 뇌졸중이라고 불린다. 전체 뇌졸중 가운데 10~15%를 차지한다. 젊은 환자들은 뇌졸중 후유장애를
한국의 비만율은 5.9%에 불과하지만 '마른비만'자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마른비만이란 정상 체중이지만 체지방률, 특히 내장지방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마른비만은 당뇨병, 지방간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이기도 하기 때문에 운동과 식이요법이 중요하다.내장지방은 겉으로 보이는 지방 보다 빼기 어려운데다 감량 효과도 즉시 나타나지 않아 다이어트 실패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그래서 최근에는 지방분해주사 수요도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밴스의원(화곡점) 김민수 대표원장[사진]은 제로팻주사 등 지방분해주사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백반증은 피부기저층의 색소세포(멜라닌)가 사라져 탈색되는 난치 피부질환으로 일상생활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준다.발생 위험인자는 다양하지만 현재 면역이상이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기이식과 관련한다는 보고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방철환 교수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장기이식 및 조혈모세포이식과 백반증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현재 장기이식과 백반증의 증례는 보고됐지만 이식 및 이식편 대 숙주병(GVHD) 유무로 백반증 위험을 정량화한 대규모 연구는 없다. GVHD는
아스트라제네카(AZ)가 내년 상반기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성분 다파글리플로진) 공급 중단을 밝힌 가운데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Z 관계자는 13일 "이번 결정은 회사의 포트폴리오 전략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보건당국과 환자보호방안을 포함해 논의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환자와 의료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공식입장은 포트폴리오 전략수정이지만 제약업계에서는 그대로 믿지 않는다. 2022년 매출 510억원인 블록버스터인데다 SGLT2억제제가 심부전과 만성신부전으로
당뇨병환자가 흡연하면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등 대혈관합병증 뿐만 아니라 신장병증, 망막병증, 신경병증 등 미세혈관 합병증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서울건진센터 박성근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환자 데이터로 흡연과 미세혈관합병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당뇨대사질환분야 국제학술지(Diabetes Metabolism Research and Reviews)에 발표했다.연구분석 대상은 당뇨병환자 2만 6,673명 데이터. 2003~2004년의 흡연 상태를 확인하고 2009년까지 추적관찰했다.그 결과, 2003
2형 당뇨병치료제 GLP-1수용체작동제는 혈당억제 뿐만 아니라 체중감소에도 효과적이다.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의대 연구팀은 비만이 대장암의 주요 위험인자라는 점에서 GLP-1수용체작동제가 다른 당뇨약에 비해 대장암 위험을 억제하는지 여부를 검토한 결과, 비만 유무에 상관없이 2형 당뇨병환자의 대장암 위험을 낮춘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Oncol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은 미국 50개주 의료기관 59곳의 2형 당뇨병환자 740만명을 포함한 1억 120만명의 데이터. 이들은 당뇨약이나 대장암 경험이 없고 2005~2019년에 당뇨병
관상동맥이 좁아져 스텐트를 삽입하면 항혈전증이나 재협착을 막기 위해 항혈소판제를 투여해야 한다. 기존 연구에서는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 보다 효과적으로 확인됐지만 고령·고혈압·당뇨 등을 동반한 고위험 환자에서도 마찬가지인지는 분명하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박경우·강지훈 교수(양석훈 임상강사) 연구팀이 약물방출 스텐트 시술환자를 대상으로 비교한 결과, 임상이나 출혈 및 허혈 위험에 상관없이 클로피도그렐이 우수하다고 미국심장학회지(JACC)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선행연구(HOST-EXAM) 참가자 가운데
최신 2형 당뇨병치료제 SGLT2억제제는 심부전, 만성신장병으로 적응증을 넓히고 있지만 부작용으로 중단하는 경우도 상당하다.일본 교토부립의대 내분비내과 연구팀은 SGLT2억제제 투여 중지율을 검토한 결과, 투여한지 2년 내에 약 8분의 1이 중단하며, 가장 큰 원인은 빈뇨라고 국제임상의회지(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SGLT2억제제는 심장과 신장을 보호하고 혈당을 낮춰주지만 성기감염증과 체액감소, 저혈당, 당뇨급성합병증 등 부작용으로 투여를 중단하기도 한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SGLT2억제제를
지난해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28만명이며, 진료비는 83조원으로 조사됐다.질병관리청이 11일 발간한 '2023년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만성질환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약 2만 4천명 증가한 27만 6,930명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나머지 사망원인은 감염질환이 18.6%, 손상 및 기다가 7.2%였다.사망률 1위 만성질환은 암이었으며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질환 별 사망자 비율은 심장질환이 9%, 뇌혈관질환 6.8%, 당뇨병 3%, 고혈압이 2.1%였다.만성질환 진료비
임신 중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대사질환 발생할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제1저자 강남세브란스 산부인과 정연성 교수)은 초미세먼지(PM2.5) 노출량과 임신부 대사질환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환경분야 국제학술지(Environmental Science and Pollution Research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내 7개 대학병원 방문 단태아 임신부 333명. 임신 초·중·말기 별로 실내 측정기를 배포해 최소 1주일 이상 농도를 측정했다. 실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