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 자체 보다 합병증이 더 무섭다는 당뇨병. 서구적 식습관과 생활습관 탓에 당뇨병환자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당뇨병 환자는 600만 명을 넘어섰다. 당뇨병 관련 눈 합병증으로는 망막증, 황반부종, 녹내장 외에 수정체에 침전물이 쌓여 당뇨성 백내장을 일으킬 수 있다. 국내 백내장 수술 환자 가운데 10%는 당뇨 환자가 차지한다.일반적으로 백내장은 노안과 발생 시기와 증상이 비슷해 단순 노안으로 혼동해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질 때까지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노안으로 인해 흐려진 수정체는 인공수정체
GLP-1수용체작동제와 췌장암의 관련성이 지적된 가운데 이를 부정하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쉐바병원 연구팀은 자국의 의료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GLP-1수용체 작동제를 7년간 복용해도 췌장암 발생률이 상승하지 않았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GLP-1수용체 작동제가 췌장염과 췌장암 위험을 높인다는 복수의 보고가 발표된 반면 이를 부정하는 연구결과도 나오면서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이번 연구분석 대상자는 2009년 이후 성인(21~89세) 2형 당뇨병환자 54만 3천여명 데이터(평균 60
저혈당과 심혈관사고의 관련성이 지적되고 있지만 인과관계가 있는지, 아니면 고위험환자를 가려내는 마커인지는 확실하지 않다.독일 RWTH아헨대학 연구팀은 DPP-4억제제 리나글립틴과 위약을 비교한 CARMELINA와 리나글립틴과 설포닐요소(SU)제를 비교한 CAROLINA의 사후 분석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Cardiology)에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CARMELINA에서는 저혈당과 심혈관사고는 관련했지만 CAROLINA에서는 무관했다.이미 보고된 것처럼 CAROLINA에 비해 CARMELINA 참가자는 2형 당뇨병을 오래 앓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사용하면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체내에 축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 보건융합과학부 최윤형 교수와 고대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는 콘택트렌즈와 과불화화합물 노출의 관련성을 분석해 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Chemosphere)에 발표했다.과불화화합물(Per- and Poly Fluoroalkyl Substances, PFAS)은 아웃도어 의류, 식품 포장재, 종이빨대, 프라이팬,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방수코팅제 물질군이다. 지속 노출시 몸속에 축적돼 갑상선질환, 고콜레스테롤혈증, 임신고혈압, 신장암,
SGLT2억제제는 당뇨병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이후 심부전과 만성신장병 등으로 적응증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망막증 위험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만 연구팀은 자국의 건강보험데이터로 당뇨 치료제 별 환자 망막증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 DPP-4억제제, 피오글리타존, SU(설포닐요소)제에 비해 SGLT2억제제에서 망막증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당뇨병신장질환과 당뇨병망막증의 병태생리학은 유사점이 많은데다 최근에는 만성신장병 진행을 억제하는 SGLT2억제제가 망막증도 억
동아ST(대표이사 사장 김민영) 2형 당뇨병 복합제 슈가트리정을 출시했다. DPP-4억제제 에보글립틴과 SGLT2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 그리고 메트포르민 등 3제 복합제로 슈가논(성분 에보글립틴) 패밀리 라인업을 확장했다. 2015년 발매된 슈가논은 국내 26번째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병합제이지만 제형 크기를 줄여 복용편의성은 높아졌다. 하지만 슈가트리정과 DPP-4 억제제, SGLT-2 억제제, 메트포르민 단일제를 각각 복용했을 시 생체 이용률에는 차이가 없었다.
교감신경의 과민반응으로 땀 분비가 많아지는 다한증. 기존에는 대사증후군, 비만, 인슐린저항성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다한증과 2형 당뇨병의 관련성은 밝혀져 있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대만 맥케이기념병원 연구팀은 자국 건강보험데이터 분석 결과 다한증환자에서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2.44배 높다고 카오슝의대저널(Kaohsiung Journal of Medical Sciences)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다한증으로 2회 이상 진단받고 당뇨병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 702명(남성 305명). 이들과 나이와 성, 소득, 거주지,
GLP-1수용체작동제 계열의 비만치료제 듀라글루타이드(제품명 트루리시티)가 금연 후 체중증가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스위스 바젤대학 연구팀은 금연치료제와 듀라글루타이드 병용효과를 검증한 위약대조비교시험의 2차 분석 결과 여성에서 뚜렷했다고 영국의사협회지(BMJ Nutrition, Prevention and Health)에 발표했다.GLP-1수용체작동제는 인슐린분비증강작용 외에 글루카곤분비억제, 위배출지연, 식욕억제 등의 작용을 갖고 있어 2형 당뇨병 뿐만 아니라 비만치료제로도 사용되고 있다.또한 GLP-1수용체작동제는
췌장 절제 후 당뇨에 걸려도 당뇨병환자와 마찬가지로 허혈성심장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서울병원 간담췌외과 유대광 교수팀과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정재훈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췌장암으로 췌장절제술을 받은 후 허혈성심장질환 발생 비율을 분석해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허혈성 심장질환은 혈액 관류가 충분하지 못해 산소의 수요와 공급에 불균형이 생겨 심근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대표 질환이다.
인슐린을 제외한 다른 당뇨병치료제의 임신부 투여를 금기하는 가운데 약제 클래스 별 기형아 발생위험을 비교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연구팀은 2형 당뇨병 임신부를 대상으로 SU(설포닐요소)제, DPP-4억제제, GLP-1수용체작동제, SGLT2억제제의 기형아 출산 위험을 비교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Internal Medicne)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당뇨 임신부에는 인슐린을 권장하지만 제1선택제인 메트포르민도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GLP-1수용체작동제 등 제2선택제도 투여된다.이번 연구 대상은 북
당뇨병치료제 SGLT2억제제의 효과가 심장와 신장에 이어 간기능 보호까지 이어지고 있다.일본 사가대학병원 간질환센터 연구팀은 SGLT2억제제의 다양한 간기능 개선효과가 DPP-4억제제 보다 우수하다고 대사분야 국제학술지(Diabetes, Obesity & Metabolism)에 발표했다.2형 당뇨병과 간질환은 밀접하다. 2형 당뇨병은 대사기능부전 관련 지방간질환(MASLD)을 포함한 만성간질환의 독립 위험인자다. MASLD는 2형 당뇨병의 위험인자이기도 하다.SGLT2억제제는 혈당치 개선 외에 간기능 개선 효과도 나타났지만 아직 보
류마티스와 아토피 등 자가면역 치료에 사용되는 JAK(야뉴스키나제)억제제의 종류가 늘어났다. 최신 약물이라 기존 치료제에 비해 효과가 높고 부작용은 적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JAK억제제 종류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이 다르다. 최근에는 JAK억제제의 하나인 토파시티닙이 종양괴사인자(TNF)알파억제제에 비해 악성종양위험이 높다고 보고된 바 있다.반대로 JAK억제제, TNF알파억제제, TNF알파억제제를 제외한 생물학적제제(OMA)에서는 주요 심혈관사고 발생률에 차이가 없다는 국제공동데이터분석 연구(JAK-pot)도 나왔다.이런 가운데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