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탄수화물 고지방식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매우 위험한 체중감량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대한내분비학회를 비롯해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한국영양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등 국내 5개 의학회는 26일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에 대한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매우 심각한 국민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저탄수화물 고지방식 다이어트란 탄수화물을 전체 섭취 열량의 5~10%로 줄이고 대신 지방 섭취를 70% 이상으로 늘리는 비정상적인 식사법이다.이 방법이 단기간의 체중감량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해서 식욕을 억제해 섭취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5개 학회는 설명한다.하지만 극도의 저탄수화물∙고지방식을 지속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서
유럽심장병학회(ESC)와 유럽동맥경화학회(EAS)가 공동으로 이상지질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11년 개정 이후 5년만이다.이 사이 미국심장협회(AHA)과 미국심장학회(ACC)는 심혈관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에서 지질 목표치 없애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만 이번 발표된 유럽 가이드라인에서는 기존대로 LDL콜레스테롤(LDL-C) 목표치를 명시했다.미국가이드라인과 달리 treat to target(치료목표)가 적절하다는 방침을 제시한 것이다. 또한 약물요법에 PCSK9억제제를 포함시켰다.개정 가이드라인에서는 기존대로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만성신장병(CKD), 가족성고콜레스테롤혈증이 없는 40세 이상 무증후 남녀에 대해 SCORE(Systematic Coronary Risk Evaluation
발효한약을 이용한 절식요법이 비만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비만체형클리닉 송미연, 김고운 교수팀은 삼백초, 어성초 등을 발효한 한약을 절식요법에 이용, 비만 환자의 체중 및 체지방량, 간수치, 지질수치 등이 개선된 연구결과를 Journal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009년 3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입원한 비만 환자(체질량지수 25kg/㎡ 이상) 26명을 대상으로 발효한약을 이용한 절식요법을 시행했다.7일 간의 감식기, 14일 간의 절식기, 14일 간의 회복식기를 차례로 진행하며 식이 및 운동요법을 병행했다. 절식요법 시행 전후 환자들의 체성분 및 간수치, 지질수치 등의 지표를 비교한 결과 유의미한 결과
비만수술 시행례가 유럽과 미국에서 증가하는 등 이제 비만수술은 비만한 2형 당뇨병환자의 새로운 치료선택지가 되고 있다.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비만대사수술연구소 필립 슈어(Philip R. Schauer) 박사는 비만수술에 관한 최근 증거에 대해 해설하고, 올해 6월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된 BMI(비만지수) 27.5 이상이 비만수술의 적용 기준이라는 국제공동성명을 소개했다.2007~2010년 미국건강영양조사(NHANES)에 따르면 생활습관 개선 및 약물요법을 이용한 2형 당뇨병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7.0 미만 달성률은 52.5%, 혈압 130/80mmHg 미만 달성률은 51.1%, LDL-C 100mg/dL 미만 달성률은 56.2%이다. 3개 항목 모두 적정 기준에 도달한 환자는 18.8%에
미국심장학회(ACC)가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관리 합의안을 통해 LDL-C억제요법시 비스타틴약물 사용법 관련 지침을 발표했다.Journal of American College Cardiology에 발표된 이번 지침은 스타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4개군을 선별하고 에제티미브, PCSK9억제제 등의 사용법도 제시했다.2013 가이드라인에서 비스타틴제 사용 소극적ACC와 미국심장협회(AHA)는 2013년에도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을 갱신한 바있다. 당시 가이드라인에서는 스타틴 효과가 확실한 4개군을 선정했다. 즉 ①ASCVD가 확인된 21세 이상인 환자 ②LDL-C 190mg/dL 이상인 21세 이상 환자 ③ASCVD는 없지만 당뇨병에 걸렸거나 LDL-C 70~189mg/dL인 40~75세
설탕을 많이 먹는 비만아동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로버트 러스티그(Robert H. Lustig) 교수는 대사증후군이 있는 비만어린이 37명을 대상으로 매일 과당을 줄인 식사의 영향을 검토한 결과, 동맥경화 관련 중성지방이 33%, 심장질환 관련 단백질 APOC-III가 49% 줄어들었다.러스티그교수는 "규모가 작은연구이지만 비만 어린이가설탕 섭취를 줄이면 비만으로 인한 심장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Atherosclerosis에 발표됐다.
심근경색 발생 원인인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가 특정 유전자변이 때문에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디지털헬스학과 원홍희 교수가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은 SVEP1와 ANGPTL4 등의 유전자가 기능소실 변이를 일으키면 질병 위험도에 미치는 효과가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고 NEJM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동서양의 심혈관계 질환자 7만 2,868명. 이들을 질환이 없는 12만 770명과 DNA의 염기서열 분석을 비교했다.그 결과, SVEP1에 변이가 확인된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14%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혈압이 관상동맥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만큼 이 유전자 변이가 혈압을 높이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ANGPT
원발성뇌내출혈(ICH) 환자에서는 발병 전 6개월간 혈청 총콜레스테롤(TC)치와 LDL 콜레스테롤(LDL-C)치가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은 자체 증례대조연구에서 원발성 ICH환자 212명과 비ICH 대조군 301명의 혈청지질 수치의 시간 변화를 검토해 그 결과를 Stroke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혈청 TC와 LDL-C치의 전체적인 경향에는 원발성 ICH와 대조군 간에 확실한 차이가 나타났다.원발성 ICH군에서는 발병 전 6~24개월에 비해 발병 직전인 6개월 동안에 혈청 TC치(-29.25mg/dL)와 LDL-C치(-21.48mg/dL)이 낮아졌다. 대조군에서는 이러한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서브그룹 분석에서 이 현상은 스타틴 사용과 음주 때문은아닌 것으로
지질수치를 알아보기 위한 혈액검사는 공복 보다는 비공복일 때가 더 낫다는 성명이 발표됐다. 지질검사 전 금식이 불필요하다는 국제적 권고가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유럽동맥경화학회(EAS)와 유럽임상화학임상검상연맹(EFLM)은 지질검사용 혈액검사는 공복이 아니라 비공복일 때 하도록 권고한다는 성명을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이번 성명은 미국과 캐나다, 덴마크 3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검증결과에 근거했다. 현재 콜레스테롤와 중성지방 측정은 덴마크를 제외한 국가에서 공복 시에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그러나 금식이 어려운 환자도 있는데다 최근에는 콜레스테롤와 중성지방 수치는 공복시와 비공복시에 같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또한 2009년부터 비공복시 검사를 채택한 덴마크에서는 검
녹십자가 이달 1일 이상지질혈증 치료약물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 ‘다비듀오’를 출시했다.다비듀오는 체내 LDL-C의 합성을 억제하는 스타틴계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음식물로부터 LDL-C 흡수를 억제하는 에제티미브의 복합제형으로, 두 성분이 효과를 나타내는 방식이 달라 이중작용으로 LDL-C 강하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3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에서 다비듀오는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LDL-C 수치 감소율이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혈관 내 LDL-C를 운반하는 단백질인 아포리포단백B(Apo-B)와 중성지방 감소율도 높게 나타났다.다비듀오 제형은10/5㎎, 10/10㎎, 10/20㎎ 등 3가지이며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한 번 복용한다
종근당이 개발 중인새로운 기전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신약 ‘CKD-519’가 미FDA로부터 물질특허를 취득했다.CKD-519의 물질특허명은 ‘CETP 억제제로서의 사이클로알케닐아릴 유도체’로, 콜레스테롤 에스테르 전달 단백질(CETP)을 억제해 LDL-C와 중성지방을 낮추고 HDL-C를 높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CKD-519은 2014년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 호주 등 7개국에서 물질특허를 취득했으며, 유럽을 포함한 40여개국에서 추가로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미국 특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에서 CKD-519의 기술적,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새로운 기전을 가진 CKD-519가 신약으로 개발되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스타틴 계열 약물과 병용이 가
지방간이 있는 비만환자에서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지방간이나 대사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혜란 교수팀은 소아청소년 94명을 대상으로 지방간 질환의 유무 및 상태와 비타민D의 관련성을 분석해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대상자를 정상간(32명), 단순지방간(15명), 비알콜성 지방간염(47명)의 세 군으로 나누고, 비타민 D 농도, 골밀도 수치, 중성지방의 혈중농도, 간섬유화 점수 등을 비교했다.그 결과, 3개군 간에 비타민D 농도와 골밀도 수치에서 유의차는 없었다.하지만 정상간 환자군에 비해 단순지방간이나 비알콜성 지방간염 환자군에서는 염증수치(CRP), 인슐린저항성 지표(HOMA-IR), 그
오메가3 지방산이 중년여성의 신진대사 속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구엘프대학 사만다 로간(Samantha L. Logan) 교수는 평균 66세 여성 24명을 대상으로 오메가3 지방산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참가자들에게 오메가3와 위약(올리브오일)을 제공한 후 12주간 추적한 결과, 오메가3군이 위약군에 비해 안정시 소비열량은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운동중 에너지 소비량은 10%, 휴식과 운동중 지방산화율은 각각 19%, 27% 증가했다. 중성지방수치는 29%, 체지방비율도 4% 감소했다.과거 젊은 사람을 대상으로 했던 비슷한 연구에서는 오메가3 지방산이 칼로리 소비량에 거의 도움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결과는 PLOS ONE에 발표됐다.
2형 당뇨병의 원인이췌장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뉴캐슬대학병원 로이 테일러(Roy Taylor)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의 체중 감소시 췌장의 중성지방 감소 여부와 인슐린 분비기능의 관련성을 조사했다.교수는 당뇨가 없는 비만환자 9명과 2형 당뇨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위밴드수술을 시행하고 수술 전후 특수 MRI로 췌장 지방량을 측정했다.수술 후 8주간 열량을 제한시킨 결과 모든 참가자들의 체중이 평균 13% 감소했다.췌장의 지방량은 수술 전 당뇨환자에서 더 많았지만 수술 후 1.2%(0.6g) 감소했다. 반면 당뇨가 없는 환자는 췌장 지방량에 변화가 없었다.흥미로운 것은 당뇨병 환자의 췌장지방이 감소하자 인슐린 분비가 정상수준으로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콩을 섭취하면 임신성 당뇨 여성의 신진대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란 카샨대학 자톨라 아세미(Zatollah Asemi) 교수는 임신성 당뇨병 여성 68명을 대상으로 콩 섭취가 대사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교수는 참가자들 중 34명은 식물성단백질 30%+동물성단백질 70% 식단을 제공하고, 나머지 34명에게는 식물성단백질 30+동물성단백질 35%+콩단백질 35%를 6주간 제공했다.실험결과 콩단백질군이 대조군에 비해 공복시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신상아 입원율도 대조군이 20.6%로 콩단백질군(2.9%)에 비해 약 10배 높았다. 중성지방의 변화에는 2개 군간에 큰 차이는 없지만 대조군에서약간 증가했다.아세미 교수는 "이번 결과는 콩 섭취가 염증
저지방식 다이어트 효과가 장기적으로는 저탄수화물이나 지중해식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데어드레 토비아스(Deirdre Tobias) 교수가 6만 8천명 이상의 데이터를 메타분석해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1년 이상 체중감소 효과 검증토비아스 교수는 "저지방식을 권장할 만한 뚜렷한 증거는 없다. 지방을 적게 먹으라는 권고는 중량 당 에너지 함유량이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의 2배 이상이기 때문에 지방을 줄이면 체중이 줄어들 것이라는데 근거할 뿐"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연구의 분석 대상은 저지방식과 다른 식사요법(식사요법 안하는 경우도 포함)을 비교한 시험. 대상자는 임신부를 제외한 성인이며 1년 이상의 다이어트 효과를 검토했다.
콜레스테롤 제한 수치를 없앤 미국식사지침자문위원회(DGAC)의 지침에 발표되면서 콜레스테롤 섭취 기준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 자문위원회의 기준은 건강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환자에게는 여전히 콜레스테롤을 억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식품건강분과)는 20일 '콜레스테롤 관리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기자간담회에서 콜레스테롤의 적절한 관리법을 제시했다.경희대 의학영양학과 박유경 교수는 건강한 사람은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되 포화지방산의 과섭취는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단 콜레스테롤 함유량은 높지만 포화지방 함유량이 비교적 낮은 계란, 새우, 조개류는 먹어도 무방하다.하지만 당뇨나 고지혈증 환자는 콜레스테롤을 제한하고 식단
청량음료를매일 마시면 심혈관질환과 2형 당뇨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하버드대학 프랭크 후(Frank Hu) 교수는 관련연구를 메타분석한결과, 하루 1~2개의 청량음료를매일 마시는 사람은 적게 마시는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나 치명적인 심장질환 위험이 35% 증가했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뇌졸중 위험은 16%,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은 26% 증가했다.청량음료에 사용된 액상과당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액상과당은혈중 중성지방을 증가시키는데 이는 지방간질환 및 당뇨병,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가 될수 있다.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과당음료 소비를 줄이는 공중보건방안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임신성 당뇨병 여성에서 출산 후 체중이 증가하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약 2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과 장학철 교수 연구팀(서울대학교병원 내과 문준호·박수헌·박경수 교수, 아주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조남한 교수)은 임신성 당뇨병 여성 418명을 대상으로 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대상자를 체중에 따라 '감소', '유지', '증가'의 3개군으로 나누고 4년에 한번 정기검사를 통해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감소군에서 당뇨병 발생률이 8.6%, 유지군에서 12.6%, 증가군에서 16.9%로 나타나 체중 증가와 당뇨병의 관련성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체중 뿐만 아니라 콜레
환자군 총 4개로 분류, AHA/ACC 2013년 가이드라인 국내 적용은 불가한국인에 적합한 이상지혈증 치료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11일 개최한 춘계학회에서 "2013년 발표된 미국심장학회(ACC)/미국심장협회(AHA) 치료 지침은 한국인 특성상 괴리가 있는 만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면서 국내 및 외국의 지침을 참고해 국내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새 가이드라인은 심혈관계 위험요인의 유무를 판단해 위험수준에 따라 목표 LDL-C(콜레스테롤) 농도를 차등 설정하는 기존 가이드라인의 틀을 유지했다.구체적인 위험요인과 치료 기준에 관해서는 국내 및 외국의 연구결과와 2013년 ACC/AHA 및 각 국의 치료가이드라인을 참고했다.이번 가이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