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자도 처방약을 대면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부터 진료받은 재택치료자는 약국에서 의약품을 대면 처방·조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속항원검사(RAT) 양성 시 확진자 인정, 재택치료자 대면 진료 확대 등으로 코로나19 환자의 의약품 대면 수령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때문이다.중대본은 확진자의 대면 의약품 수령을 위한 약국감염예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아울러 대면투약관리료 등 의약품 수령에 따른 추가 보상안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휴젤의 보툴리눔톡신제제 보툴렉스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모허가 취소 처분이 대법원에서도 집행정지 판결을 받았다.휴젤에 따르면 대법원은 서울고등법원의 보툴렉스주 허가취소 집행정지 결정에 불복해 서울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기한 항고를 지난 5일 기각했다.회사는 "이번 대법원의 판단은 식약처의 처분이 약사법 상 간접 수출에 대한 법리적 해석 차이로 발생한 문제일 뿐 휴젤이 제조·생산한 보툴렉스의 제품 품질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식약처 처분 대상 제품은 수출용이며, 국가출하승인 대상이 아니라고 재차
미국의 심부전가이드라인이 개정됐다. 미국심장학회(ACC)는 지난 2일 열린 미국심장학회(ACC 2022, 워싱턴DC)에서 심부전 병기(A~D) 정의를 변경했다.A병기는 심부전위험군이다. 무증상이지만 심장 및 혈액검사에서 심근 손상이 확인된 경우다. 혈압을 120/80mmHg로 유지하고 2형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경우 SGLT-2억제제 투여를 고려한다.B병기는 심부전 전(前)단계다. 증상이나 징후는 없어도 심장박출률이 감소하거나 심근이 비대 및 수축 이상을 보이는 경우다. 심장 구조가 변하거나 심장 기능이 저하되기 전에
출산계획없이 임신했거나 아이낳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임신중절수술을 고민하기 마련이다. 임신중절수술이란 태아가 생존 능력을 갖기 전 인위적으로 임신을 중단시키는 방법이다.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로 낙태죄가 폐지된지 1년이 지났지만 체계적 가이드라인이 없어 임신중절수술을 거부하는 산부인과도 있다.현재 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낙태율 1위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 올바른 성교육을 통해 피임법을 숙지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피임법은 편의성과 부작용, 실패율, 비용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워커힐여성
허리가 구부러지는 퇴행정질환 성인척추변형은 수술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 수술방침의 기준으로 골반지수가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기영 교수는 성인척추변형환자 84명의 골반 CT(컴퓨터단층촬영)와 3D CAD(컴퓨터지원설계) 프로그램으로 골반지수를 평가한 결과, X선 결과와 다르며, 이는 CT나 MRI(자기공명영상)로 정확히 평가해야 한다고 국제학술지 BMC 근골격계질환(Musculoskeletal Disorders)에 발표했다.이 교수에 따르면 인체의 골반은 삼차원적인 구조지만,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난소암 수술 후 혈전증을 막기 위해 투여하는 헤파린의 아시아 사용기준이 제시됐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정윤 교수, 김유나 강사 연구팀은 국내 난소암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혈전증 예방을 위한 헤파린 최적 투여량을 분석해 '미국부인종양학회지'(Gynecologic Oncology)에 발표했다.난소암은 매년 2,500여명이 진단받는 국내 여성암 발생 순위 2위이며 50~70세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다. 수술로 최대한 제거한 다음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식이 기본이다.수술 후에는 정맥혈전증이나 폐혈전증 등이 발생할 위험이
암젠코리아가 의학정보 포털사이트에 이어 맞춤정보 서비스도 제공한다.회사는 8일, 온라인 기반 의료전문가 맞춤형 디테일 서비스 암젠온(AmgenO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의료진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를 예약하면, 암젠온 디테일러 담당자가 필요한 의학정보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은 스마트암젠(SmartAmgen)을 이용한다.회사는 암젠온의 특징으로 예약부터 디테일링까지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원하는 시점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회사 제품 및 관련 질환에 대한 최신 임상자료와 진료 가이
가려움과 함께 통증, 분비물 등의 증상을 동한하는 질염다. 흔히 발생하고 재발도 잦아 여성의 감기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질염 재발의 원인은 질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의 변화 탓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정 교수 연구팀(인천성모 진단검사의학과 이승옥 교수, 서울성모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 교수, 부천성모 임상의학연구소 권미연 책임)은 질염 반복과 질내 미생물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마이크로바이올로지'(Frontiers in Microbiology)에 발표했다.이번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이 ‘다발골수종 영양관리 지침서’ 발간을 시작으로 다발골수종 등 다양한 혈액질환 환자에게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식생활 정보를 제공한다.지침서는 다발골수종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식생활 관련 문의를 종합해 보다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 의료진과 전문영양팀의 꾸준한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영양필요량 충족 및 영양문제 예방·교정을 위한 적정 수준의 영양소 섭취, 증상·합병증 최소화 및 치료효과 증대를 위한 식생활습관 요소 교정을 목표로 ▲질환과 영양 ▲면역저하 환자의 식사제한 ▲임상
입원환자의 보호자 및 간병인의 진단검사비용이 줄어든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보호자·간병인 중 최초 1인이 입원(예정) 환자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동행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이후에는 방역 우선 순위가 높은 경우 취합검사 방식을 도입해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취합검사란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해 검사한 후 양성 시 남은 검체를 개별 재검사하는 방식이다. 건보 적용시 본인 부담은 총 검사비의 20%인 4천원 내외다. 현재 입원환자의 PCR검사는 주 1회 취합검사 방식이 진행되고 있으며 1회 당 비용은
미국의 락웰미디컬사의 철분보충요법제제 트리페릭(성분명 시트르산피로인산철황산나트륨공침물수화물)이 국내 판매된다.제일약품은 트리페릭주를 혈액 투석 의존적 만성신부전 성인환자의 헤모글로빈 수치를 유지하는 적응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트리페릭주는 지난해 3월 미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판매 중이다.대한신장학회의 혈액투석 진료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혈액 투석으로 인한 철분 결핍성 빈혈 환자에게는 철분제 또는 조혈호르몬제(ESA)가 권고된다. 다만 기존 철분제의 경우 저장철(ferritin)의 증가로
위암수술 후 골다공증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관련 진료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위암센터(위장관외과) 송교영(로봇수술센터장, 교신저자), 성빈센트병원 위장관외과 박기범(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위암 수술 후 골다공증 위험도 예측모델을 개발해 국제학술지 영국외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Surgery, BJS) Open에 발표했다.위암수술 후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는 칼슘흡수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암 수술 후 골밀도 검사를 언제, 어느 연령대에서 시행할지 가이드라
비타민D가 결핍되면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높고 감염 후 중증도 역시 악화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제1저자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배재현 교수,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최훈지 전임의)는 비타민D와 코로나19 감염률 및 중증도의 관련성 연구보고들을 분석해 내분비·대사질환 리뷰(Reviews in Endocrine and Metabolic Disorders)에 발표했다.신체 면역반응을 비롯해 선·후천 면역체계에 많은 영향을 주는 비타민D는 국내외 여러 연구진들이 코로나19의 감염률 및 중증도와 관
CBK성형외과 최봉균 원장[사진]이 광대재수술 분석 및 가이드라인을 두개안면윤곽수술 분야 SCI급 저널인 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에 발표했다.논문 제목은 Analysis and Guidelines for Revisional Malarplasty; Most Common Facial Contouring Surgery (안면윤곽수술 중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광대재수술의 분석과 가이드라인).병원에 따르면 광대재수술의 가이드라인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대수술은 국내에서 시행되는 안면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병원장 권현철 순환기내과 교수)이 협력 병·의원 대상으로 심장질환 환자의 진료 의뢰와 회송 관련 '환자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작했다. 지난 2016년 첫 발간 가이드라인에 '회송 후 가이드라인'을 추가했다.
최초 당뇨병치료제로 출시된 SGLT2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심혈관질환 사망 억제에 이어 심부전 억제에까지 적응증을 확대했다.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디앙 적응증을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까지 승인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동주 교수는 10일 적응증 확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임상현장에서 자디앙의 가져올 변화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실제로 전세계적으로 심부전 유병률과 입원율은 계속 증가 중이다. 확립된 치료기준에도 불구하고 심부전환자의 5년 생존율은 75% 미만으로 미충족 요소가 높은 상황이다.
알츠하이머병(AD)치료제 아두카누맙(제품명 아두헬름)이 얼마전 미국에서 승인되면서 기대가 높아졌지만 신중하게 처방해야 한다는 윤리지침(가이드라인)이 나왔다. 또 이달에는 유럽 승인에 불발 가능성도 나왔다.미국신경학회(AAN)는 항아밀로이드베타(Aβ)항체 아두카누맙 투여시 신경과의사와 환자가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국제학술지 뉴롤로지에 발표했다.학회는 이번 가이드라인 발표 이유로 아두카누맙이 뇌속 이상단백질 Aβ를 줄여주지만 이것이 환자의 인지기능을 개선시키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아울러 약물 부작용(ARIA)으로
오므론헬스케어의 가정용 혈압계가 최근 글로벌판매 누적 3억대를 넘었다. 회사는 지난 1973년 처음 출시한 이후 약 36년여 간 가정용 혈압계 및 혈압측정기를 개발해왔다.첫 런칭 이후 꾸준히 우수한 제품력과 기술력으로 의료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로도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혈압측정기와 가정용혈압계의 판매량 증가는 전세계 만성 기저질환자의 증가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회사는 분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성인고혈압환자 및 고혈압위험군은 약 10억 명에 이른다. 고혈압은 심
한국인의 2형 황반모세혈관확장증의 특성이 발견됐다. 중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이 질환은 사물이 휘어 보이고 시력저하가 발생하지만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아주대병원을 비롯해 연세대 세브란스, 강남세브란스, 고려대 안암, 구로, 안산병원의 망막전문 교수팀은 3년간 국제저널에 3편의 논문을 연속 발표해 질환 특성을 명확히 정립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이들 연구의 대상자는 모두 80명으로 이 질환과 관련한 연구를 대표한다고 할 수 없다"면서도 "다기관 연구팀이 특성과 병인 기전을 확인한 유일한 연구인 만큼 향후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수술이 불가능해 항암치료만 받아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진행성 암환자. 재활치료가 더욱 필요하지만 국내에서는 극히 일부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양은주 교수팀(공동 제1저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조송희 부연구위원, 국립암센터 정승현 교수)은 신규 진행성 암환자 96만여명의 재활치료율을 분석한 결과, 6.4%라고 밝혔다. 100명 당 약 6명이 재활치료를 받는 셈이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된다.진행성 암은 수술로 암 조직을 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