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구부러지는 퇴행정질환 성인척추변형은 수술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 수술방침의 기준으로 골반지수가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이기영 교수는 성인척추변형환자 84명의 골반 CT(컴퓨터단층촬영)와 3D CAD(컴퓨터지원설계) 프로그램으로 골반지수를 평가한 결과, X선 결과와 다르며, 이는 CT나 MRI(자기공명영상)로 정확히 평가해야 한다고 국제학술지 BMC 근골격계질환(Musculoskeletal Disorders)에 발표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인체의 골반은 삼차원적인 구조지만,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골반지수 측정은 측면에서 촬영한 2차원적 X선에 의존하고 있다. 골반의 회전 및 위치에 따라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데다 수술 결과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척추 외과 의료진들에게 좋은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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