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 지방조직에서 분비돼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중성지방의 수치 변동 폭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의 관련성이 확인됐다.고려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1저자 고성민 전공의, 의학통계학 석사과정 정세화, 공동 교신저자 안암병원 주형준 교수, 안산병원 김용현 교수, 구로병원 김응주 교수)은 중성지방 변동성이 심할수록 당뇨병 환자의 조기 사망률을 높인다고 국제학술지 심혈관 당뇨학회지(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발표했다.중성지방은 식후 불필요한 에너지가 지방으로 전환될 때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진다. 정상수치는 150
수두 대상포진바이러스가 일으키는 혈관장애가 심혈관질환에 관여한다는 증거가 잇달아 보고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도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샤론 쿠란 박사는 자국의 3개 대규모 코호트연구 대상자 2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대상포진과 뇌졸중 및 관상동맥심장질환(coronary heart disease, CHD)의 장기적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대상포진 발생 5~12년 후에 약 30% 상승하고, 그 이후에도 지속 증가했다고 미국심혈관학회지(JAHA)에 발표했다.대상포진 발생 1~4년째는 5%, 5~8년에는 38%,
국내 혁신형제약기업의 상장사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4조 2천억원으로 국내시장의 4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0일 개최된 보건산업성과교류회(주최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양재 엘타워)에서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제도 주요 성과(2017~2021년)를 발표했다.이 인증제도는 신약연구개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패 위험을 선진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인증기업에는 연구개발와 세제지원, 규제완화 등 여러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7월 기준 혁신형제약기업은 상장사 32곳, 비상장사 11곳 등 총 43곳이다[아래 표].이날
류마티스관절염환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경북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강영모 교수와 내과 박보은 교수, 핵의학과 홍채문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환자의 대동맥 포도당 섭취도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고 미국심장학회지(JACC)에 발표했다.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당뇨병환자에 비할만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질병 활성도 등 여러 인자 때문에 예측이 쉽지 않다.연구팀은 류마티스관절염환자 102명을 대상으로 PET-CT로 대동맥의 포도당 섭취도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 교수가 제57회 대한고혈압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서울 콘래드호텔) 임상연구자상(Clinical Research Award)을 받았다.정 교수는 '암 환자의 항고혈압제 순응도 및 심혈관질환'이라는 연구를 발표했다.
사용된지 50년이 넘은 이뇨제가 심혈관질환에 어떤 효과를 주는지 직접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클로르탈리돈(CTD)과 하이드로클로로아자이드(HCTZ)는 미국심장협회와 미국심장학회의 고혈압가이드라인에서 권장하는 약물이다. 미국 미니아폴리스재향군인병원 아리프 이샤니 박사는 65세 이상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두 약물의 치명적 심혈관질환 사고와 사망률(암 제외) 억제효과를 비교한 시험 DCP(Diuretic Comparison Project) 결과를 지난 5일 열린 미국심장협회학술대회(AHA2022)에서 발표했다.미국보훈병원에 따르면
커피가 부정맥과 심혈관질환(CVD)과 사망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지만 커피의 종류와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최근 호주 멜버른대학 데이비드 쳉 박사는 카푸치노와 원두 커피뿐 아니라 인스턴트나 디카페인 커피에도 CVD 위험 억제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유럽예방심질환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UK Biobank 데이터 중 약 45만명. 사용한 커피는 디카페인, 원두커피, 인스턴트 3종류. 이들과 부정맥, CVD, 사망 위험의 관련성을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바스젠바이오가 미국 유전학회(ASHG)에서 독자적 바이오마커 발굴 기술인 타임 바이오마커 발굴 기술(TLBM)을 활용한 3건의 유전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인간유전학회(ASHG, American Society of Human Genetics)는 6,000명 이상의 유전체 연구기관 연구원과 200곳 이상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구 결과 및 관련 첨단 기술을 발표하는 유전학 분야 세계 최대 학술대회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대면방식으로 진행됐다.바스젠바이오가 포스터 연제로 발표한 3
망막으로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의료기기 닥터눈이 신의료기술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개발사인 메디웨일은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이같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도 받았다.회사는 이번 평가 대상 결정에 대해 "‘닥터눈을 통한 심혈관위험평가를 새로운 의료행위로 인정해 별도 보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메디웨일은 내년 1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선진입 의료기술(신의료기술평가 유예) 결정과 건강보험수가코드 부여를 기대하고 있다.닥터눈은 CT(컴퓨터단층
백혈구수가 많아지면 심방세동, 뇌졸중,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동양인에서도 확인됐다.일본 국립순환기센터 연구팀은 자국의 코호트데이터를 이용해 백혈구수와 심방세동 위험이 비례한다고 일본순환기학회저널(Circulation Journal)에 발표했다.백혈구수와 심방세동의 관련성을 보고한 연구는 많지만 결과는 엇갈리고 있다. 또한 동양인 대상 검토는 드물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30~84세 일본인 6,884명으로 시험시작 당시 심방세동이 없었다. 백혈구수에 따라 Q1(대조군 2,070~4,310/μL, 1,386명), Q2(4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에는 골절 억제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하버드의대 메릴 르보프 박사는 50세 이상 2만 5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VITamin D and OmegA-3(VITAL) 연구의 보조분석 결과,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에 골절억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난 9월 열린 미국골대사학회(ASBMR 2022)에서 발표했다.오메가3 지방산에 골흡수억제 작용과 항염증작용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60세 이상 미국인의 22%는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다.하지만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가 골절억제효과가 없다는 연구보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지난 25일 경기북부 최초로 ‘부정맥센터’의 문을 열고 심혈관질환 중 돌연사의 주요 원인이 되는 부정맥의 전문적인 진단 및 치료에 나섰다.부정맥센터는 황의석 센터장과 이재혁 교수 등 심장내과 부정맥 전담 의료진을 비롯하여 심장수술센터와 심장재활센터, 마취통증의학과 등 다양한 전문 의료진들이 협진한다.
전세계적으로 비만아동이 늘어나면서 그 원인이 엄마의 비만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만임신부의 생활습관 개선이 자녀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킹스칼리지런던 폴 테일러 박사는 비만임신부(BMI 30 이상)를 대상으로 한 생활습관개입연구 UPBEAT(UK Pregnancies Better Eating and Activity Trial) 데이터의 분석 결과를 국제비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연구에 참여해 생활습관 개입을 받은 군(
세브란스병원이 영양대사클리닉을 열었다.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 등 만성질환자를 비롯해 산모, 고령자 등 영양 취약층을 대상으로 복용약물 등 특성에 기반해 치료한다.영양대사클리닉은 1회성 영양 상담이나 간단한 영양제 처방이 아니라 전문 의료진과 영양사의 긴밀한 협업으로 신체 평가와 대사 관리, 약물 처방, 영양 상담, 구체적인 식단 제공까지 원스톱 진료한다. 또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활용해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 섭취량을 기반해 개인 영양 상태를 정밀하게 평가한다. 체계적인 영양 분석에는 신체
해열진통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을 정기복용하면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남방의대 천주 박사는 영국바이오뱅크 데이터로 비스테로이드항염증(NSAID)인 이브프로펜 또는 아세트아미노펜의 정기사용과 2형 당뇨병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당뇨병과 대사증후군(Diabetes & Metabolism)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이부프로펜 또는 아세트아미노펜 사용 관련 정보가 있는 비당뇨인[공복혈당 126mg/dL 초과 또는 당화혈색소(HbA1c) 6.5%] 37만 2,843명.대상자는 평균 56.3±8
비만 지표인 체질량지수(BMI)가 심혈관계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젊을수록 밀접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이현정 교수와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비만도와 심혈관계의 위험의 연령별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예방심장학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했다.비만은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심부전, 그리고 사망의 위험인자다. 저체중 역시 심혈관계 질환자의 사망률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즉 BMI와 사망은 U자 모양의 관련성을 갖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환자는 심정지와 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외레브로대학 및 캐롤린스카연구소 린 리 박사는 대규모의 자국민을 대상으로 ADHD와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장기 추적관찰해 국제학술지 '세계정신의학'에 발표했다.일부 정신질환과 신경발달장애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ADHD 유병률은 어린이에서 2~7%, 성인에서 2.5%로 가장 일반적인 신경발달장애의 하나이지만 ADHD와 심혈관질환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많지 않다.이번 연구
심방세동 발생률이 여성보다 남성에서 높다는 기존 견해를 뒤집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밴더빌트대학병원 하산 시디키 박사 연구팀은 심방세동 위험의 성별차를 검토하기 위해 심혈관질환 무경험 중년 남녀를 대상으로 키를 조정한 후 분석하자 남성보다 여성에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40% 높게 나타났다고 미국의학회지 순환기저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서 심방세동 유병률은 남성 보다 여성에서 낮다고 보고됐지만 뇌졸중과 심부전 등이 속발할 위험은 여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고용량 비타민D와 오메가3지방산(ω-3)의 심방세동 예방효과를
대한심혈관중재학회(이사장 최동훈)가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과 LDL-C(콜레스테롤) 수치의 관리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나쁜 콜레스테롤 낮으면 낮을수록 좋은 저저익선(低低益善) 365' 캠페인을 10월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캠페인의 일환으로 학회 소속 심혈관질환 전문의들이 직접 참여한 유튜브 영상 시리즈 '심심당부(심혈관질환 위험군과 경험자에게 전하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의사들의 당부) 애프터케어'가 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 ‘대한심혈관중재학회KSIC’에 26일(오늘)부터 10월 17일까지 매주 월
세포 항상성 유지에 필요한 오토파지(autophagy) 시스템을 조절하는 인자가 처음으로 발견됐다.가톨릭의대 해부학교실 김동하 교수팀은 최근 단일세포 유전체분석법을 활용해 오토파지의 새로운 조절인자 C/EBP의 기능을 세계 최초로 검증했다고 국제학술지 '핵산연구'(Nucleic Acids Research)에 발표했다.오토파지는 세포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불필요한 단백질이나 손상된 세포소기관을 제거하는 세포 내 분해 및 재활용 시스템이다.하지만 항상성 유지과정에서 오토파지에 필요한 단백질도 함께 분해되는 만큼 일정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