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 남성보다 여성에서 높아
심방세동 남성보다 여성에서 높아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2.09.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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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남녀 2만 5천여명 대상 키 조정 후 분석
남녀간 체격 차이가 주요 발생 원인 확인

심방세동 발생률이 여성보다 남성에서 높다는 기존 견해를 뒤집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대학병원 하산 시디키 박사 연구팀은 심방세동 위험의 성별차를 검토하기 위해 심혈관질환 무경험 중년 남녀를 대상으로 키를 조정한 후 분석하자 남성보다 여성에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40% 높게 나타났다고 미국의학회지 순환기저널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연구에서 심방세동 유병률은 남성 보다 여성에서 낮다고 보고됐지만 뇌졸중과 심부전 등이 속발할 위험은 여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고용량 비타민D와 오메가3지방산(ω-3)의 심방세동 예방효과를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인 VITAL Rhythm 참가자를 대상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과 위험인자의 성별차를 분석했다.

대상자는 이 시험초기에 심방세동, 심혈관질환, 암에 걸리지 않은 50세 이상 남성 1만 2,362명과 55세 이상 여성 1만 2,757명 등 총 2만 5,119명. 추적기간(중앙치 5.3년) 중 심방세동 발생 횟수는 남녀 각각 495회와 405회였다.

나이 등을 조정해 분석한 결과,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남성 보다 여성에서 32% 낮았다. 이는 인종과 흡연, 음주, 고혈압, 당뇨병, 갑상선질환, 비만지수(BMI) 등을 조정해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BMI 대신 키와 체중, 체표면적 등을 조정해 분석하자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여성이 40% 높게 나타났다. 시디키 박사는 "기존 연구에서는 여성이 심방세동의 보호 인자였지만 이번 데이터에서는 남녀간 체격차가 주 원인으로 나타났다"면서 "여성에서 심방세동 예방의 중요성이 명확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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