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혁신형제약기업의 상장사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4조 2천억원으로 국내시장의 4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0일 개최된 보건산업성과교류회(주최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양재 엘타워)에서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제도 주요 성과(2017~2021년)를 발표했다.

이 인증제도는 신약연구개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패 위험을 선진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인증기업에는 연구개발와 세제지원, 규제완화 등 여러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7월 기준 혁신형제약기업은 상장사 32곳, 비상장사 11곳 등 총 43곳이다[아래 표].

이날 발표된 경영성과보고에 따르면 상장사 기준 혁신형제약기업의 매출은 14조 2천억원으로 전체 상장제약기업(274곳) 매출액 34조 1,073억원의 약 42%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기업의 총 의약품 매출액은 14조 4,091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으며, 5년간 연평균 7.7%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4.3%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연구개발 성과도 늘어났다. 지난해 상장 혁신형제약기업 연구개발비는 1조 6,890억원으로 전체 상장사의 58%를 차지했다. 전체 기업의 5년간 연구개발비는 연평균 11.2% 증가하고 투자비율은 5년전 대비 1.7%p 늘었다.

지난해 기업이 개발한 약물은 총 777건이며 유형 별로는 합성신약, 개량신약, 바이오신약이 중심이었다. 적응증 별로는 종양·면역질환(30%), 소화·대사질환(18%), 심혈관질환(11%) 순이었다.

지난해 의약품수출액은 1조 5,323억원으로 5년간 연평균 1%씩 늘었다. 품목은 바이소신약과 바이오시밀러·베터가 중심이었다. 특히 원료의약품은 줄고 부가가치가 높은 완제의약품이 증가했다.

선진국 해외 임상시험과 시장 인허가 획득 등 글로벌시장도 확대됐다. 지난해 기준 해외 비임상 및 임상시험 건수는 총 142건이다. 또한 지난해까지 미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 인허가를 획득한 의약품은 11개다.

의약품 생산역량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돼 최근 5년간 기업의 231개 품목이 해외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인증을 받았다. 또한 25개 기업이 21개 국가에서 해외법인 78곳을 운영하는 등 의약품 제조 및 판매 등 현지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14)는’14년에2차신규인증, (’16)는’16년에3차신규인증,(’18)는’18년4차신규인증, (’20)는’20년5차신규인증된기업이며표시가없는기업은’12년1차신규인증이후’15년,’18년,’21년(上)인증연장한기업임
(’14)는’14년에2차신규인증, (’16)는’16년에3차신규인증,(’18)는’18년4차신규인증, (’20)는’20년5차신규인증된기업이며표시가없는기업은’12년1차신규인증이후’15년,’18년,’21년(上)인증연장한기업임[한국보건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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