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초기 판단을 과신해 암 환자에게 제때에 적절한 진료를 하지 않은 의사에게 법원이 주의의무위반 책임을 물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는 암 환자가 “의사의 진단이 부정확해 암 병세가 도졌다”며 내과 전문의와 대학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에게 1천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사가 초기 판단을 과신한 나머지 내시경 절제술 후 주의 의무를 게을리해 적기에 합당하고 적절한 진료를 제공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 과실은 원고가 내시경 절제술을 받고 조직검사 결과가 나온 2002년 3월21일 이후부터 인정된다”고 밝혔다.또 “원고가 다른 의료기관에서 위암 진단을 받은 후 보다 정확한 검사와 진단, 적절한 진료를 기대하고 찾아왔는데도 적절한 진료를 제공받지 못해 정신
【독일·테이테이제】 독일에서는 위암으로 진단된 환자의 10명 중 1명은 초기 암이며 이들은 내시경으로 암을 절제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내시경 점막절제술(EMR)에 대해 마크데부르크대학병원 피터 마르페테이네르(Peter Malfetheiner) 교수는 소화기병학 주간에서 EMR은 환자입장에서는 위의 일부를 절제하거나 완전히 절제하는 것보다 우수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점막·점막하층 종양에 적용 교수의 보고에 따르면 종양이 2cm 이하이고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돼 있는 경우에만 EMR을 적용한다. 수술 전에 절제해야 할 부위를 염색내시경으로 정확히 파악하고 크기를 측정한다. 수술시 국소재발 위험을 없애기 위해 병변부를 일괄적으로 절제한다. 하지만 국소적으로 재발하더라도 미리 발견하기만 하면 EMR을 다시
조기위암의 내시경적 치료에 있어 기존 적응증 뿐만 아니라 확대적응에 있어서도 의사간에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의료기관마다 차이가 있다. 그러나 영남대의대 내과학교실 장병익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ESD(내시경 점막하 박리법)는 개복술이 필요없고, 단기간 입원으로 안전하게 위암치료를 받을 수 있고, 환자의 삶의 질도 높일 수 있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조기위암 ESD확대적응 찬반양론 찬-일괄절제, 환자 삶의 질 개선 등 장점많아 반-합병증 높고, 완치기회 놓칠 수 있어 ESD목적은 병변 일괄절제 ESD의 장점은 크기, 위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ESD의 기본술기는 병변주위표시와 점막하 주사까지는 일반적인 EMR과 동일하며 이후 여러 가지 절개도를 이용해 병변 주위를 360
스텐트삽입술 빠르고 삶의 질도 높여 “악성 상부위장관 협착이나 폐쇄에서 스텐트 삽입술은 수술이나 보존적치료에 비해 시술이 간편하고 증상호전이 빠르며 경제적이다. 더불어 환자의 삶의 질도 호전시키는 유용한 치료법이다.”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 문정섭 교수는 ‘Upper GI Stenting’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스텐트의 종류와 삽입방법, 치료성적 등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SEMS 장점 많아 주로 사용 스텐트는 시술초기에는 주로 식도에서 플라스틱 스텐트를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자가팽창형금속스텐트(SEMS)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사용하는 SEMS는 다양한 금속합금과 모양, 크기로 개발되어 있어 병변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삽입방법은 유도선을 따라 내시경 관찰 하에 삽입하거나 방사선 투시하에 삽입하는 방법이
복강경을 이용한 위암수술이 효과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외과 한상욱 교수는 3년간 복강경을 이용한 위암수술 216례를 분석한 결과 85.6%(185명)가 조기위암, 나머지가 진행성 위암이었으며 70세 이상의 고령환자에서도 안전한 치료법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한 초기에는 평균 4∼5시간 정도 걸리던 수술시간이 최근에는 2∼3시간으로 단축됐고 적은 상처, 통증경감, 빠른 회복 등의 다양한 장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수술 후 후유증은 기존의 개복수술과 비슷했지만 상처감염의 경우 수술 중 상처를 보호하는 기구를 사용한 후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한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조기위암에 복강경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확인됐지만진행성 위암에도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없다. 하지만향후보건복지부
VEGF함량 차이로 위암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순천향대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사진]팀은 위암환자와 정상인의 혈액내 VEGF함량과 위암의 종양표지자인 CEA, CA19-9함량을 각각 비교한 결과 유의차가 있었다고 밝혔다.조 교수팀의 연구결과 위암환자의 VEGF는 698.1pg/ml로 정상인(489pg/ml)보다 높았고, 조기위암환자(772.3pg/ml)보다 낮게 나타났다. 조 교수는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위암의 선별검사로 사용하게 되면 쉽게 위암을 발견할 수 있고 수술 후 재발여부 확인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일부 종양표지자는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나거나 정상이나 염증질환에서 소량만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이에 대해 조 교수는 현재 CEA, CA19-
공필성·박조현(가톨릭의대)교수가 지난달 27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제 20차 대한위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아벤티스 학술상을 수상했다.두 교수의 논문은 조기위암의 림프절 전이양상을 분석하여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시경 점막절제술, 복강경 수술 및 전통적인 개복수술의 적응증을 규명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조기위암 환자 중 절반은 내시경이나 복강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은 외과수술을 받은 조기 위암환자 168명의 병리조직학적 특징을 분석한 결과, 80명(47.6%)이 내시경으로 치료가 가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내시경으로 치료가 가능한 점막층에 국한된 경우는 58.5%, 정상세포에 가까운 고분화도 및 중분화도를 보인 경우가 53.8%, 성인례가 36.8%였다. 조 교수는 “앞으로 조기 위암의 경우 내시경치료 비중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하고 정확하고 안전한 내시경 치료를 위해 초음파내시경, 확대내시경과 같은 철저한 검사가 뒤따라야 한고 강조했다. 현재 내시경으로 치료할 수 있는 조기 위암은 침윤의 깊이가 점막하층의 제1층
삶의 질 높이는 새 수술법 감시림프절 생검법 이용한 기능보존술 최근 일반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고조와 다양한 건강검진 기회의 확대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인 위암의 조기 발견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최근 자료에 따르면 기관마다 차이는 있으나 전체 위암의 약 50% 이상이 조기 위암으로 진단되고 있다. 위 2/3절제후 D2림프절제술해야 조기위암은 1962년 일본 소화기내시경학회의 정의에 따라 림프절 전이유무에 관계없이 위의 점막과 점막하층에 국한된 암을 의미하며 수술적 치료만으로 90% 이상의 5년 생존율이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조기위암의 우수한 치료 성적으로 장기 생존 환자가 증가하면서 광범위한 위절제술에 따른 삶의 질과 수술의 위장관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새로운 술식을 도입하게 되었
국내 암 발생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위암에서 조기 위암이 차지하는 비율이 50%까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팀(심찬섭, 정인섭)이 1995년부터 병원에 내원한 환자 중 위암 진단을 받은 2,500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1995년에는 16%만이 조기위암 진단을 받았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2004년에는 50%로 높아졌다. 조기위암 진단율의 연도별 변화를 보면 1996년 20.3%, 1999년 22.7%, 2003년 28%로 꾸준히 증가해 오다가 2004년에는 49.6%로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조 교수는 “국민의식 수준의 향상과 확대 내시경과 같은 의학적 진단기술의 발전으로 이 같은 결과가 나왔지만 일본의 경우 조기위암 진단비율이 70%에 이른다”며
내시경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거나 위궤양 또는 십이지장궤양 출혈시 사용하는 부속기구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 일명 ‘포크나이프’로 명명된 이 기구는 내시경수술시 사용하는 주사선과 절개용 칼을 하나로 묶어 간편한 조작으로 시술을 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지난달 30일 특허출원(특허출원번호 10-2004-0077720)한 상태. 순천향대병원 심찬섭·조주영 교수팀은 조기위암 환자 90여명을 대상으로 포크나이프를 사용한 결과 완치율 92%, 재발율 0%를 보였으며, 시술시간도 단축되는 등 기존 기구에 비해 편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암이나 기타 조직을 떼 내기 위해 주사선을 이용해 약물을 투입하고, 조직을 부풀린 다음 주사선을 빼내고, 다시 절개용 칼이 달린 선이나 올가미선으로 바꿔 넣는 작업을
성모자애병원 외과 박승만(김진조) 교수팀이 조기위암 환자에게 수술의 전 과정을 복강경을 통해 수술하는 전(全)복강경 위절제술에 성공했다. 이번에 시행된 전(全)복강경 위절제술은 텔타형 문합(delta-shaped anastomosis)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위-장 문합까지의 전 과정을 복강경 하에서 했으며, 절제된 위 및 림프절을 배꼽부위를 통하여 제거해 복강경 보조 위절제술에서 필요했던 새로운 절개 창까지도 없앴다.이 수술은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수술 후 3일째부터 식사가 가능하고, 입원기간이 짧으며(대개 수술 후 7~8일에 퇴원),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또한 복부에 상처가 거의 없어 미용 상으로도 큰 장점이 있다.박 교수팀은 “전(全)복강경 위절제술은 현재 조기위암에서만 시행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