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자애병원 외과 박승만(김진조) 교수팀이 조기위암 환자에게 수술의 전 과정을 복강경을 통해 수술하는 전(全)복강경 위절제술에 성공했다.

이번에 시행된 전(全)복강경 위절제술은 텔타형 문합(delta-shaped anastomosis)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위-장 문합까지의 전 과정을 복강경 하에서 했으며, 절제된 위 및 림프절을 배꼽부위를 통하여 제거해 복강경 보조 위절제술에서 필요했던 새로운 절개 창까지도 없앴다.

이 수술은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수술 후 3일째부터 식사가 가능하고, 입원기간이 짧으며(대개 수술 후 7~8일에 퇴원),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또한 복부에 상처가 거의 없어 미용 상으로도 큰 장점이 있다.

박 교수팀은 “전(全)복강경 위절제술은 현재 조기위암에서만 시행되고 있지만, 앞으로 일부 진행위암에서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암 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