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위암 환자 중 절반은 내시경이나 복강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은 외과수술을 받은 조기 위암환자 168명의 병리조직학적 특징을 분석한 결과, 80명(47.6%)이 내시경으로 치료가 가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내시경으로 치료가 가능한 점막층에 국한된 경우는 58.5%, 정상세포에 가까운 고분화도 및 중분화도를 보인 경우가 53.8%, 성인례가 36.8%였다.

조 교수는 “앞으로 조기 위암의 경우 내시경치료 비중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하고 정확하고 안전한 내시경 치료를 위해 초음파내시경, 확대내시경과 같은 철저한 검사가 뒤따라야 한고 강조했다.

현재 내시경으로 치료할 수 있는 조기 위암은 침윤의 깊이가 점막하층의 제1층 이하로써 림프절 전이가 없고 고분화도 및 중분화도 정도여야 한다.[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