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식 위주와 운동부족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발생하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의 치료 단서가 발견됐다.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고은희·이기업 교수팀은 스핑고미엘린 합성효소(sphingomyelin synthase 1, SMS1) 발현량에 따라 간 조직에 염증과 섬유화가 나타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소화기분야 국제학술지 거트(Gut)에 발표했다.NASH환자 5명 중 1명은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화(섬유화)나 간암을 앓지만 B형과 C형 간염과 달리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간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이다.간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단순 지방간 보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 후보물질 오라노핀이 2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이 물질은 체내의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M2 형질전환 촉진과 TREM-2라는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켜 간섬유화 및 간경화의 예방·치료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물질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 중이다.유나이티드는 이번 2상 임상이 끝나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수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NASH환자는 증가하지만 마땅한
과거 고령자들은 겨울철 화장실에서 볼일 보다가 운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온이 낮아진데다 용변시 힘을 주다가 뇌혈관질환이 파열되기 때문이다. 젊어도 고혈압이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연일 영하 10℃를 오르내리는 한파가 이어지며 한겨울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맘 때 건강과 관련해 귀가 따갑도록 듣는 얘기가 있다. 실내외 온도 차를 줄이고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라면 더욱 그렇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전두수 교수[사진]는 "수돗물을 높은 곳으로 보내려면 수압을 올리는 모터가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에다 겨울방학까지 더하면서 이 시기에 미뤄왔던 외모 관리나 자기계발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해외여행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국내 여행까지 어려워지면서 집에서 머무는 시간에 차라리 회복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시력교정술 등을 받으려는 케이스가 많아진 것이다.시력교정술은 안경이나 렌즈 착용의 불편함을 덜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하지만 라식과 라섹 등 시력교정술 간의 차별점과 자신에 적합한 수술법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아두어야 한다. 강남스마일안과 염동주 원장[사진]에 따르면 잘못된 정보 등으로 시력교정
정상적으로 사물을 보고 분간하기 위해서는 빛이나 시상이 망막에 맺혀야 한다. 그러나 근시가 있는 사람들은 빛이나 시상이 망막이 아닌 그 바로 앞에 맺힌다. 때문에 먼거리의 물체는 흐릿하게, 가까이 있는 물체는 또렷하게 보인다.그 정도가 심할 때 고도근시로 분류되는데 망막박리와 백내장, 녹내장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흔히 렌즈 등을 구입할 때 보게 되는 음수(-) 디옵터 수준이 바로 근시를 나타내는 척도다.고도근시를 가진 사람들은 시력도 낮은 편에 속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해 일시적으로 시력을 개선할 수는
서울시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가 11월 20일 열린 대한소화기학회 정기총회에서 한국내과학연구지원재단의 2020년 제5회 한국 소화기학 미래발전기금 연구비를 받았다. 김 교수가 제출한 연구과제는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 환자의 조직학적 간섬유화 진행 예측을 위한 신규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한 협동 중개 연구'다.
이대목동병원이 임산부의 음주, 흡연, 약물 중독의 유해성을 알리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태아알코올증후군(FAS) 예방연구소를 개소했다. FAS는 임신 중 음주로 태아에 신체적 기형과 정신적 장애가 발생하는 선천성 증후군으로 여성알코올사용장애(중독)환자와 비례한다.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국내 여성알코올중독환자는 2018년 기준 1만 7천여명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백화점 등 사람 많은 곳에서 갑자기 숨이 쉬어지지 않아요." "지하철타면 식은땀 흐르고 쓰러질 듯한 느낌이 들어요." 바로 최근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공황장애 증상이다. 연예인병이라고 알려진 예전과 달리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된 일반인에게도 비교적 흔히 나타나고 있다.공황장애는 예상치 못한 불안이 엄습하고 반복돼 여러 신체증상이 발생하고 동시에 발작에 대한 예기 불안이 주요 증상이다.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기 때문에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불안감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심할 경우 각종 공포증, 우울증, 건강염려증, 불면증
10년 후에 한국남성의 5명 중 2명은 비알코올성지방간을 앓게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박혜순 · 국제진료센터 강서영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1998~2017년)로 비알코올성지방간과 비만, 복부비만의 국내 유병률 추이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비알코성지방간이란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아도 고지방 위주의 식사와 운동부족 등 비만을 부르는 생활습관으로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질환이다.연구 대상자는 간질환 경험이 없는 19세 이상 성인 4만여 명(남성
의료급여 정신과 입원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대상 의료기관 절반 이상이 3등급 이하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주기 1차 평가 결과 1등급 의료기관은 약 15%, 2등급은 26%였으며, 3등급 이하는 59%였다. 이번 결과는 5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공개된다.이번 조사 대상 의료기관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의료급여 입원진료비 청구한 총 389곳(상급종합 15곳, 종합병원 42곳, 병원 281곳, 의원 51곳)이다. 대상환자는 조현병, 알코올장애 등 의료급여 정신질환 수가 산정 대상자 총 7만 5천여명이다.9개 지
근력이 줄어들면 비알코올성 지방간(NASH)와 간섬유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 원·내분비대사내과 구보경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4~2016) 데이터로 신체 근력과 간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해외 노인의학 학술지 '근감소증과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1만 3천여명(평균 45.6세). 악력을 체질량지수(BMI)로 나눈 값을 근력 수치로, NASH와 간섬유화 유병률은 지방간 지수와
일동제약이 비알코올성지방간(NASH)의 신약과제인 ID11903의 관련 물질특허를 받았다. ID11903은 담즙산과 지질 대사 등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특허 내용은 핵 내 수용체의 일종으로서 지질 대사, 항상성 유지 등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파네소이드 X 수용체(FXR)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유도체에 관한 것이다.
국내 알코올중독질환 관련 진료는 전체적으로는 줄었지만 30대 이하에서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 알코올중독질환 관련 진료환자가 30대 미만에서 3만 8,17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35만 9,288명의 10.6%지만 전체 환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임을 감안하면 적지않은 수준이다.성별로는 남성은 6.4% 줄어든 반면 여성은 11.1% 늘었으며 매년 증가했다. 20세 미만에서는 28.8% 늘었으며 증가율은 남성이 10.2%인데 비해 여
하루 한잔 술은 건강에 유익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안 마시던 사람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장준영·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07년~2013년)로 비음주자와 음주량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비음주자 11만 2천여명. 이들을 비음주 유지군과 음주군(하루 소주 한잔 이하)으로 나누고 뇌졸중 발생 위험과 사망 위험을 3년간 관찰했다. 비음주군은 86%, 음주군은 9.4%였다.그 결과, 뇌졸중 발생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의 진행 상황을 영상으로 파악하는 기술이 개발됐다.KAIST(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 김필한 교수 연구팀은 3차원 생체현미경 기술로 NAFLD의 내부 지방구(lipid droplet) 형성과 미세혈관계를 고해상도 영상으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디컬 옵틱스 익스프레스(Biomedical Optics Express)에 발표했다.NAFLD는 단순 지방간부터 만성 지방간염 및 간경변증(간경화)에 이르는 넓은 범위의 간 질환을 가리킨다. 국내에서는 서구화된 식습관 및 비만율 증가로 급증하고
비알코올지방간(NASH)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이 알려진 가운데 비만한 사람보다 마른 사람에서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김윤아 교수는 13일 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된 The Liver Week2020에서 NASH환자의 비만지수 별 심혈관질환 위험을 분석, 발표했다.NASH와 심혈관질환은 모두 비만과 관련하며 심혈관질환은 NASH의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NASH환자의 상당수는 마른 소견을 보이는데다 마른NASH환자의 병태생리, 예후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고려대의대 이영선 교수는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The Liver Week2020에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으로 NASH환자의 혈청에서 유의하게 상승한 microRNA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4가지 마커는 miR-21-5p, miR-151a-3p, miR-192-5p, miR-4449로 단순 지방간만 가진 환자에 비해 지방간염환자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약 30%로 알려져 있으며 대체로 양호한 치료결과
사람의 몸은 생명 유지를 위해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 추울 때는 몸을 떨어 열을 발생시키고 모근이 축소되고 몸의 털을 긴장시켜 찬 공기를 막으려 하며, 더울 때는 땀을 흘리고 모근을 확장시켜 몸 안의 열을 내보내서 체온을 유지하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을 ‘항상성 유지’라고 하는데, 온열 질환은 이러한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신체의 능력을 벗어난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몸의 이상 반응이라 할 수 있다. 온열 질환은 뜨거운 햇볕이나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데, 탈수와 발열이 동반되어 어지러움, 실
한미약품이 글로벌제약사에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을 라이센스아웃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1천만달러에 임상개발 및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milestone)으로 최대 8억600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이 물질을 주 1회 투여하는 비알코올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할 수있는 물질로 성분명은 에피노페그듀타이드(Eefinopegdutide)다.이 약물은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대사량을 증가시키는 Glucagon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작용을 갖고 있다.
임신 고혈압 발생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산부인과와 보라매병원, 인천서울여성병원 공동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임신부의 임신 관련 고혈압 발병 위험도 연구결과를 3일 발표했다. 그동안 임신여성에 대한 심혈관계 질환, 당뇨, 고혈압 및 대사증후군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는 연구가 많았으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연구는 부족했다. 이번 연구대상자는 임신부 877명. 임신 10~14주째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진단된 경우 임신 20주 이후 임신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지방간 등급별 위험률은 1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