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지방간(NASH)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이 알려진 가운데 비만한 사람보다 마른 사람에서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의대 김윤아 교수는 13일 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된 The Liver Week2020에서 NASH환자의 비만지수 별 심혈관질환 위험을 분석, 발표했다.
NASH와 심혈관질환은 모두 비만과 관련하며 심혈관질환은 NASH의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NASH환자의 상당수는 마른 소견을 보이는데다 마른NASH환자의 병태생리, 예후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건강한 사람 2,987명과, 비만 NASH환자 1,274명, 마른 NASH환자 525명. 비교 분석 결과, 비만환자 대비 마른환자의 각종 대사 지표는 양호했지만 심혈관질환 위험은 높게 나타났다. 이는 간섬유화 진행 환자를 별도로 분석해도 마찬가지였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로 마른 NASH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비만NASH환자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마른 NASH환자의 심혈관질환 관리와 치료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7번째인 The Liver Week 2020는 대한간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 등 간 관련 학회가 공동으로 13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한국을 포함해 총 28개국에서 455편의 초록(해외초록 168편 포함)이 접수됐으며 해외참가자 152명 등 총 1,455명이 사전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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