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만성신장병의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이다."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대한신장학회 이사장)는 30일 포시가의 만성신장병 적응증 추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양 교수는 또 "포시가의 신장보호 이점은 만성신장병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만족시켜줄 것으로 보인다"고도 말했다.이날 기자회견에 연자로 나선 고대구로병원 신장내과 고강지 교수(대한신장학회의 부총무이사)에 따르면 최근 만성신장병의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관련 치료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데
미래의 정밀의료 기술은 질병의 바이오마커인 유전체 및 단백질 기반의 포괄적 정보를 분석해 환자 마다 최적의 치료법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암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적극 도입되는 정밀의료의 중심에는 액체생검(liquid biopsy) 기술이 있다. 유전체 분석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암진단 비용 절감의 니즈가 결합돼 기술 실용화를 앞당겼다.혈액 속 종양세포의 DNA 절편을 찾는 액체생검은 혈액 검체를 이용한 비침습적 검사로서 기존의 침습적 진단 및 검사법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종양세포가 파열돼 혈류로 방출된 순
비소세포폐암환에서 흡연기간이 길거나 뇌전이율이 낮으면 표적항암제 내성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안병철·이지현·홍민희 교수팀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의 내성률과 흡연기간은 비례하고, 뇌전이는 반비례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Cancer에 발표했다.비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EGFR이나 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활성산소종(ROS1) 등 다양한 돌연변이로 발생하며 30~40%는 EGFR 변이다.EGFR변이 표적치료제는 1세대 이레사, 타쎄바, 그
보령제약(대표 안재현·이삼수)과 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 방영주)이 제 20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연세의대 내과학교실 조병철 교수(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를 선정했다.조 교수는 폐암의 전임상·임상 연구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연구를 통해 임상 환자들에게 도움되는 치료법을 개발해왔으며, 혁신신약 연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그는 최근 3년간 폐암에서 활성산소종(ROS1) 변이,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요소(ALK) 변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등 돌연변이에 기반한 신약 임상시험을 총괄했다.아울러 이들 연구결
상당히 진행된 폐암이라도 수술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 홍민희 교수와 흉부외과 박성용·박병조 교수 연구팀은 4기 폐암환자를 비롯한 표적항암제 투여 중인 진행성 폐암환자에서 원발암 수술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캔서(Cancer)에 발표했다.4기 고형암은 다른 장기에 많이 퍼져있거나 전이돼 수술보다는 항암치료가 우선이다. 폐암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최근에는 4기이면서 전이된 암 개수가 적은 소수전이(oligometastasis) 개념이 도입되면서 수술과 방사선 치료도 사용
만성신장병(CKD) 환자에서 우울증을 가질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신장기능 정상자를 대상으로 우울증과 신장기능 저하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없었다.중국 남팡대학병원 주시안 장 박사는 신장기능이 정상이라도 우울증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급속한 신장기능 저하 위험이 40% 높아진다고 미국신장학회지(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CKD는 심혈관질환, 신부전, 사망의 주요 위험인자의 하나다. 한편 중고령층에서 자주 나타나는 정신질환 중 하나가
지난 4일 미국임상암학회(ASCO2021)가 온라인 개최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의 연구발표는 총 260건이다. 이 중 대한항암요법학회 회원이 주연구자로 참여한 연구는 35건이다.연구회 회원이 발표한 연구 가운데 첫번째는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의 EGFR 돌연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레이저티닙(lazertinib)과 아미반타맙(amivantamab) 병합요법의 안전성 및 효과를 연구한 1상 연구(CHRYSALIS).현재 비소세포폐암의 표준요법은 오시머티닙이지만 대다수가 내성 출현으로 질병이 진행되며 기존 세포독성 화학요법 외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인 비짐프로(성분명: 다코미티닙)의 효과와 안전성이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환자에서 확인됐다.홍콩중문대학 종양학과 토나 목 교수팀은 동양인환자 346명을 대상으로 이레사(성분명 : 게피티닙)와 비짐프로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 ARCHER 1050의 하위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폐암저널(Lung Cancer)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비짐프로 투여군에서 무진행 생존기간(16.5개월 대 9.3개월)과 전체 생존기간(37.7개월 대 29.1개월)이 길었다. 특히 무진행 생존기간은 ARCHER 1050에서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스테글라트로(성분명 에르투글리플로진)의 신장질환 안전성이 확인됐다.한국MSD는 20일 관련 임상시험 VERTIS-CV를 분석한 신장복합평가지표(kidney composite outcome) 결과를 발표했다.VERTIS-CV는 2013년 1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당뇨병 환자 총 8,246명을 스테글라트로군(5,499명)과 위약군(2,747명)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안전성을 평가한 다국가 3상 임상시험이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요 신장복합평가지표 발생률은 위약군 대비 34% 낮았다. 특히 스테글라
신장기능이 낮아지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홍쉬 연구원은 스톡홀름 거주자를 대상으로 신장기능과 치매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치매 원인의 10%는 만성신장병으로 확인됐다고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치매력이 없고 인공투석이나 신장이식한 적이 없는 65세 이상 20만명. 이들의 사구체여과율(eGFR)과 치매 관련성을 검토했다. eGFR은 신장기능의 지표로 분당 90~120mL가 정상이다.5년(중앙치) 추적관찰에서 대상자의 5.8%(1만 9천명)에서 치매가 발
유전자를 편집하는 기술인 유전자가위로 돌연변이 검출을 하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박현규 교수팀은 유전자가위인 크리스퍼 (CRISPR-Cas9) 시스템과 핵산증폭기술인 EXPAR로 표적 유전자 돌연변이를 고감도로 신속하게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국제학술지 나노스케일 (Nanoscale)에 발표했다.기존에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하기 위해 중합 효소 연쇄 반응(PCR)을 이용했지만 특이도와 검출성능이 낮은데다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 박 교수팀의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기술 대비 증폭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부롤리주맙)의 5년 생존율 데이터가 나왔다.한국MSD는 키트루다 1차 단독요법(KEYNOTE-024)의 5년 장기 추적연구결과가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됐다고 3일 밝혔다.이번 3상 임상시험 대상자는 PD-L1 발현 양성(TPS 50% 이상)이며 EGFR이나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환자. 표준치료군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키트루다 투여군의 사망위험은 38% 낮았으며, 전체 생존기간은 2배 이상 연장됐다(중앙치 26.3개월 대 13.4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