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스테글라트로(성분명 에르투글리플로진)의 신장질환 안전성이 확인됐다.

한국MSD는 20일 관련 임상시험 VERTIS-CV를 분석한 신장복합평가지표(kidney composite outcome) 결과를 발표했다.

VERTIS-CV는 2013년 1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당뇨병 환자 총 8,246명을 스테글라트로군(5,499명)과 위약군(2,747명)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안전성을 평가한 다국가 3상 임상시험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요 신장복합평가지표 발생률은 위약군 대비 34% 낮았다. 특히 스테글라트로군의 기저치로부터 사구체여과율(eGFR)의 40% 지속 감소 발생률은 35% 낮았다.

5년 째 알부민뇨 크리아티닌 비율(UACR)은 16% 낮고, 사구체여과율(eGFR)은 2.6 mL/min/1.73㎡
높았다. 이같은 결과는 서브분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편 스테글라트로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VERTIS-CV 임상 하위 분석에서 심부전 위험을 30%, 전체 사망위험을 17%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초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심혈관계 사망 위험 감소는 유의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