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나온 이른바 ET 체형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 교수 연구팀은 심혈관질환 경험이 없는 20세 이상 성인 약 2만명을 대상으로 근육량이 적고 복부비만이 있으면 근감소증 전단계라도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고 유럽내분비학회지(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 혈관으로, 석회화가 심해져 막히면 급성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이 대상자를 복부비만자
심장의 수축에서 이완까지 걸리는 시간인 QT간격으로 협심증 예측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은 기존 협심증 모델에 QT간격을 추가한 한국인 협심증예측모델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기존의 협심증 예측모델은 환자의 나이, 성별, 흉통의 양상, 동반 심혈관질환을 근거하지만 정확도에 문제가 있었다. 심혈관사망 원인의 약 3분의 1은 발견하지 못한 협심증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다.QT간격은 심전도 검사항목 중 하나로 Q파에서 T파까지 걸리
당뇨병환자의 10명 중 8명은 고지혈증을 갖고 있지만 치료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임상시험센터장), 김승재(국제진료센터)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4~2018) 데이터로 성인당뇨병환자의 고지혈증 유병률과 인지율 및 치료율을 분석해 건강∙질병과 지질(Lipids in Health and Disease)에 발표했다.고지혈증은 지방 성분(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혈관벽에 많이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동맥경화가 일어나 결국에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한 환자에는 아스피린 보다 클로피도그렐이 최적이라는 사실을 정립한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연구진(심혈관센터 김효수, 구본권, 박경우, 양한모, 한정규,강지훈 교수)은 관동맥스텐트 시술 이후 안정기 환자에 혈전 및 출혈 합병증을 동시에 낮추는 데는 클로피도그렐이 이상적인 단일-항혈소판제요법이라고 란셋에 발표했다.세계 치료지침은 관동맥스텐트 시술 이후 단일 항혈소판제요법으로 아스피린을 권장해 왔다. 하지만 이는 2000년대 이전 연구에 근거했다. 현재의 치료법과 상이한데다 표준치료인 최신 약물방출스텐트도 사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변이가 발견됐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송유현 임상연구조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의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코호트 자료를 분석해 관련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중개의학저널(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자는 고혈압환자 16,309명, 당뇨병환자 5,314명, 이상지질혈증환자 20,770명 등 4천 2백여명이다. 분석 결과, 고혈압환자에서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심장혈관센터(변영섭 센터장)가 심혈관조영술 및 중재시술 2만례를 실시했다. 심혈관 조영술은 손목이나 사타구니를 국소 마취하고 요골동맥 또는 대퇴동맥으로 가느다란 플라스틱관(도자)을 관상동맥 입구에 위치한 후 조영제를 주사하면서 방사선 촬영을 하여 관상동맥의 모양을 확인하는 검사다. 심각한 협착 소견이 발견되면 즉시 스텐트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변영섭 센터장은 간단한 시술부터 심장수술, 부정맥시술, 심혈관조영술을 포함한 고난이도 TAVI 시술까지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맞춤 인공지능 의사 닥터앤서(1.0)의 AVIEW CAC(관상동맥 석회화 자동 진단솔루션)가 지난달 29일 성과보고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개발사인 코어라인소프트도 우수개발 기업으로 선정됐다.AVIEW CAC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획득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입된 5개의 솔루션에도 포함됐다.닥터앤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488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전국 26개 의료기관과 22개 정보통신기술 기업 등이 참여했다.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치매, 뇌전증, 소아희귀유전질환
심장수술 분야 권위자인 정의석 교수가 강북삼성병원에서 흉부외과 진료에 들어갔다. 정 교수는 2002년 충북대의대 졸업 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를 지낸 후 2010년 상계백병원 흉부외과 교수를 지냈다.위험이 높은 대동맥 분야 및 스텐트 그라프트 수술을 담당해 왔으며 고위험 대동맥류, 대동맥 박리에 대한 임상결과를 국내외 학술대회에 지속적으로 발표해왔다.대한흉부외과학회 기획홍보위원회 위원장, 대한 에크모연구회 홍보위원장,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관상동맥 분야 비상근 자문위원, 희소의료기기 도입 관련 식약처 자문위원, 심뇌혈관센터 지정기준 검
대한당뇨병학회가 2021 진료지침개정판(7판)을 발간한다. 학회는 오는 6일부터 온라인 개최되는 34차 대한당뇨병학회 및 5차 한일당뇨병포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학회가 밝힌 개정판의 주요내용에 따르면 근거수준의 경우 연구설계에 따라 구분했으며, 권고등급은 적용 범위에 따라 일반적과 제한적 등으로 나누었다. 치료약제는 경구형과 주사형을 통합하고 혈당조절과 동반질환 중심의 약제선택으로 분리했다.비알코올지방간질환과 연속혈당측정과 인슐린펌프 편도 새로 만들었다. 2형 당뇨병을 선별하는 경구포도당내성검사 기준도 공복혈당 100~109 mg/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비침습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장기육(심혈관센터장, 순환기내과), 황병희(교신저자), 이관용(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관상동맥중재술 필요 예측률은 비침습적이나 침습적 방법이나 비슷하다고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협심증 및 심근경색환자 915명. 기존 침습적인 관상동맥중재술 기준인 관상동맥내 압력측정술(FFR)과 비침습적 측정기법(QFR)을 비교했다.QFR 측정법은 관상동맥조영술 영상을 기반으로 혈관의 협착 정도
왼쪽 관상동맥이 좌전하행지와 좌회선동맥 등으로 갈라지는 좌전하행지 개구부가 막혀도 스텐트 시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승환 · 이필형 교수팀과 충남대병원 윤용훈 교수 등 전국 13개 심장센터 의료진은 좌전하행지 개구부가 완전히 막혀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분석해 캐나다 심장학회지(Canadian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좌전하행지 개구부가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쌓여 완전히 막히면 수술이나 스텐트 시술, 약물치료 등을 실시한다.하지만 스텐트 시술은 시옷
막힌 혈관을 확장하는데는 약물방출 스텐트가 많이 사용되지만 급성심근경색에 적합한 형태가 따로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박경우·강지훈 교수)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환자에 대한 폴리머 약물 스텐트는 지속형 보다 분해형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큘레이션(Circulation)에 발표했다.2011년 유럽에서 인증받은 분해형 폴리머 약물스텐트는 약물과 함께 폴리머도 서서히 녹아 체내에 완전히 흡수되는 방식이다. 반면 지속형은 폴리머는 남는 방식이라 안전성과 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여겨졌다.이번 연구 대상자
고대안산병원(병원장 김운영) 심혈관센터가 필립스의 최첨단 디지털 혈관촬영 장비인 Azurion 2대를 도입해 가동에 들어갔다.12인치의 디텍터 2개가 탑재된 Azurion 7 B12 Biplane과 20인치 디텍터가 탑재된M20은 혈관검사 범위가 심장혈관에서 대동맥, 경동맥, 하지혈관 등으로 넓다.이에 따라 관상동맥중재술 뿐 아니라 말초혈관중재술도 가능하고 기존 장비 대비 최대 85% 적은 방사선량으로도 고해상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고밀도지단백)이 혈관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유출하는 기능 외에 혈관을 생성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이상학 교수팀은 관상동맥이 막힌 환자 가운데 HDL 수치가 높은 경우 혈관생성이 우수하다고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HDL은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 등 미래의 심혈관 위험도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 HDL 수치 및 관련 유전자, HDL 수치를 높이는 약물이 심혈관 위험도와 유의한 관련성이
고독사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등 사회적 고립은 공중보건상 해결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심혈관질환 유발하는 원인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공중보건학 연구팀은 자국의 대규모 연구에서 선별한 대규모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란셋 퍼블릭헬스(Lancet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다만 독거인의 경우 아무래도 구명 조치가 늦어질 수 있어 사망 위험이 비독거인에 비해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동거 가족의 유무와 사회적 교류 빈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한 '고립'과 주관적 평가인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서울의대 김기봉 교수를 심장혈관센터장으로 영입했다. 김 교수는 국내 최초로 인공심폐기를 사용하지 않고 관상동맥우회술을 성공시킨 심장수술명의다.병원은 심장질환의 진단과 치료, 수술 및 시술, 심장이식과 심장재활에 이르기까지 최상의 진료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세종병원의 황성욱 교수 등 전문의료진도 영입해 향후 5년내 국내 심장혈관센터 탑5 도약을 목표로 내걸었다.
혈액투석을 받는 신장병환자가 골절을 당하면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대구로병원 신장내과 권영주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로 신장병환자의 골절과 심근경색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골다공증인터내셔널(International Osteoporosi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혈액투석 환자 11,379명과 투석전 만성콩팥병 환자 27,556명 등 총 38,935명. 분석 결과, 대상자 가운데 5,057명에서 골절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431(3.7%)에서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했다.특히 척추골절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가 JACC(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sia 부편집장으로 선정됐다.박 교수는 관상동맥질환의 약물치료를 비롯해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및 관상동맥 우회술, 좌주간부 질환 스텐트시술, 경피적 대동맥 판막시술(TAVR)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발표한 논문이 6건이며, 미국의학협회지(JAMA)와 서큘레이션(Circulation) 등에도 연구를 발표하는 등 이른바 3대 임상저널에 모두 이름
암 생존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진단 전 체중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팀(고아령 교수, 김규웅 연구원)은 암 진단 전에 저체중이었던 암 생존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매우 높다고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암 생존자 1만 3,500명. 이들을 진단 전 국가검진 시 비만지수(BMI)에 따라 저체중(18.5kg/㎡), 정상(18.5-22.9), 과체중(23.0-24.9), 비만(25 이상) 4개 군으로 나누고 5년간 관상동맥 발생 위험을 조사했다.
저작력(씹는 힘)이 떨어지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사가의대 노인간호학 료 가타요세 연구원은 최근 열린 일본순환기예방학회에서 저작력과 뇌졸중 발생의 관련성을 조사해 발표했다.앞서 치아를 2개 잃을 때마다 관상동맥심질환과 뇌졸중 위험이 3%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지만 저작력과의 관련성은 검토되지 않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고령자 3천여명. 우편과 방문조사로 관련성 유무를 알아보았다.저작력의 기준은 '자신의 어금니를 꽉 깨물 수 있는 경우'로 정하고 '양쪽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