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가 2021 진료지침개정판(7판)을 발간한다. 학회는 오는 6일부터 온라인 개최되는 34차 대한당뇨병학회 및 5차 한일당뇨병포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학회가 밝힌 개정판의 주요내용에 따르면 근거수준의 경우 연구설계에 따라 구분했으며, 권고등급은 적용 범위에 따라 일반적과 제한적 등으로 나누었다. 치료약제는 경구형과 주사형을 통합하고 혈당조절과 동반질환 중심의 약제선택으로 분리했다.

비알코올지방간질환과 연속혈당측정과 인슐린펌프 편도 새로 만들었다. 2형 당뇨병을 선별하는 경구포도당내성검사 기준공복혈당 100~109 mg/dL이면서 체질량지수(BMI) 23kg/㎡ 이상인 성인에 실시한다.

당뇨병 치료제 선택도 메트포르민을 우선 사용하고 부작용이나 금기가 없는 한 유지하는 기존 원칙을 유지토록 했다. 혈당조절 실패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진단 초기부터 병용요법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강력한 혈당강하효과를 위해서라면 주사제 치료를 우선한다.

다만 심부전 동반시 SGLT2 억제제를,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동반시에는 SGLT2 억제제 또는 GLP-1수용체작용제 등을 우선한다.

관상동맥질환이 동반됐다면 ACE억제제ARB 사용을 권고했다. 심혈관질환이 동반된 경우 스타틴 에제티미브 병용으로도 목표치가 도달하지 못한 경우에는 PCSK9 억제제를 병용한다. 또한 고중성지발혈증이 심하면 페노피브레이트, 오메가3 약물치료를 실시한다. 

비만한 성인 당뇨병환자에게는 생활습관 교정으로 체중의 5% 이상 감량을 권고했으며, 실패한 경우 보조요법으로 항비만제를 권고했다. BMI 30 이상인 2형 당뇨병 환자가 체중감량 및 혈당조절에 실패했다면 비만수술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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