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산업은 수출지향, 노동생산성이 높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유망산업입니다. 하지만 의료기기 대부분이 중소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추려면 대기업화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합니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 송인금 회장이 새 정부에 의료기기사업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송 회장은 15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기업 규모와 개발 아이템에 대한 경쟁력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해 항목별로 투자해야 한다"고도 밝혔다.글로벌 진출 기업, 수입 대체 및 내수 확대를 주도할 기업, 장기적인 투자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미래지향 아이템 개발 지원 등으로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송 회장은 "현재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생산, 수출 품목으로는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치과용 임플란트, 소
제일병원이 올해로 반세기를 맞았다. 동시에 새로운 병원장도 취임했다. 새 병원장으로 부임한 민응기 원장의 다음 반세기계획에대해 들어보았다.-제일병원으로 다시 돌아오셨습니다. 감회가 남다르실텐데.제가 근무하던 20년 전에 비해 규모는 약 2배 커진 것같습니다. 여전히 공간이 협소해 건물간 진료부서가 나뉘는 문제는 있지만 환자가 분산되는 만큼 장점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대형종합병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상대적으로 순발력은 빠를 것으로 봅니다. -제일병원에 근무하시다가 클리닉대표원장, 대학병원 의료원장 등 두루 거치셨는데, 제일병원의 의료철학이 있다면?별도의 의료철학이라기 보다는 여성진료에서만큼은 대한민국 최고를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의료진을 끊임없이 육성시키고 있습니다.
"이제 종합병원은 장비나 시설 등 외형으로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건국대 한설희 병원장이 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2천 베드를 갖춘 대형병원과 시설면에서는 경쟁하기 힘들다.치료와 친절 등 질적으로 경쟁하는 강소(强小)병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현재 건대병원은 타대학의네임밸류가 높은교수을 영입, 현재환자수도 많이 늘어났다. 특히 노인질환을 타깃으로 하여 치료의 질로 승부를 걸겠다는 뜻이다.아울러 병원 인근의 클래식500도 건대병원이 강소병원이 될 수 있는 인프라 중 하나. 한 원장은 "우리나라가 고령화속도가 가장 빠른 만큼 현재 건대역의 클래식500이라는 실버타운을갖고 있는 우리 병원이이 분야에서 앞서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령자들이 생활하기에는 도심에 있으면서 펀의시
"복지부의 카바 고시 폐지는 수술 자체를 못하게 한다는게 아니라 조건부 비급여 시술을 할 수 없다는 뜻이다."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는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복지부의 고시 폐지의 표현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고지 폐지의 이유도 다른데 있다고 주장했다. 근본적으로 전향적 연구를 전제 조건으로 하고 적응증을 5%로 제한해 카바 수술과 판막치환술의 비교 연구를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든 잘못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카바링(rootcon)도 사실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는 복지부의 표현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송 교수는 "치료재료의 사용허가나 금지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나 유럽의 CE, 미국의 FDA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심평워의 고시가 폐지되면 비용산정이 어려워 카바링의 비용을 받을 수 없
"합리적인 진료비로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는게 이 시대가 요구하는 공공의료 모델이다."국립중앙의료원 윤여규 원장이 3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공공의료에 대한 신 개념을 소개하고 이에 걸맞는 공공의료기관을 위한 중심축이 되겠다고 밝혔다.합리적인 비용이라는 의미는 불필요한 의료는 제외하고 필수적인 의료만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윤 원장은 지난 1년간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료실적과 연계된 성과연봉 체계 전면 도입하고 서울대병원과 전략적 MOU체결로 협진교수 시스템 도입을 했다. 아울러 우수한 의료진 영입과 합리적 비용으로 최고급검진을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센터를 오픈했다. 본관 3층을 전면 리모델링한 건진센터는 400평 규모에 CT, MRI, 골밀도, 일반촬영 장
한림대의료원의 6번째 병원인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지난달 29일 첫 진료를 시작했다. 국내 대학병원으로는 가장 최근에 건립된 만큼 시설이나 의료기는 가장 최신식이다. 게다가 친환경적 디자인에 태양광 발전 시설도 갖추고 있어 에코병원으로서의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장호근 병원장은 21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환자 중심과 환경친화적인 병원 경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장기 전략으로는 뇌신경와 암 분야에 특성을 가진 병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800병상을 갖춘 동탄성심병원은 한림대의료원의 6번째 병원이자 국내에서는 가장 최근에 지은 종합병원으로 병원 환경이나 의료장비 면에서는 모두 최신식이다.특히 의료원을 하나로 묶는 리포맥스를 개발해 한림대의료원 산하 어느 병원에서 한번이라도 진료
최근 몇년간 당뇨병 신약이 속속 출시되고 새로운 메커니즘을 가진 약물도 개발되는 등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이러한 약물이 당뇨병 치료에 어떤 발전을 가져올지 신약 개발의 향후 전망에 대해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2) 델 프라토 부이사장에게 들어보았다.델 파르토 교수는 50여년간의 치료제 개발 동향에 대해 강압제와 당뇨병치료제를 비교해 설명했다.현재 강압제와 당뇨병치료제는 약 10종류가 있지만 10년만에 1~2개가 추가된 강압제에 비해 당뇨병 치료제는 최근 10년새 급증했다.교수는 "지금도 당뇨병 치료는 복잡한 상황"이라는 표현하고 "복잡하다는 의미는 치료제 갯수가 아니라 타깃으로 해야 할 장기가 최소 8개로 늘어났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교수가 말하는 8개
서울성모병원이 황태곤 병원장의 '수술 잘하는 병원' '소통 잘하는 병원'이라는 경영방침 굳히기에 들어갔다.서울성모병원은 5일 병원장 취임 1주년 기념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술을 많이 하는 병원이 아니라 제대로 하는 병원'이라는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황 원장은 "수술을 잘하는 병원이라는 의미는 수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결정되는 것인 만큼 수술에 관심있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1년간 어느정도 자신감을 갖추었음을 시사했다.특히 수술 잘하는 의사를 뽑아 진료대기실 앞에 환자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모니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도 밝혔다.병원측이 제시한 수술 건수는 평일 평균 126건으로 원년 때 기록했던 103건 보다 16.9% 증가했다.하루 평균 외래 환자
관절이 붓고 아픈 류마티스관절염은 만성질환으로 사실상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만큼 약물을 투여하지 않고 질환이 지속되지 않는다는 '관해'만 돼도 그나마 환자들에게는 다행스런 일이다.이러한 관해 기준에 방사선학적 진단 기준이 새로 등장했다. 기존 류마티스관절염의 관해 진단 기준은 기능적, 그리고 임상적 관해 진단 기준을 사용해 왔다.하지만 이러한 진단 기준을 방사선학적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기존 진단의 약 10~20%가 관해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즉 10명 중 최대 2명은잘못된 진단으로약물을 중단해 질환이 진행돼 회복이 불가능해진다는 이야기다.방사선학 관해 진단 기준을 처음 제시한 네덜란드 반 데르 하이드 박사[사진]는 "이 진단 기준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100여년 동안 국가의 운명과 어렵고 힘든 시기를 같이 겪어 왔다. 이제는 나눔을 통한 향후 100년을 고민하겠다."최근 연임한 이철 세브란스의료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병원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 의료원장이 말하는 나눔의 개념은 대략 3가지. 앞으로는 병원의 규모를 잣대로 경쟁하는 구도에서 벗어나 전국의 많은 병의원들과 손잡고 원하는 이들 의료기관들이 세브란스 수준의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에 적극 나서는게 첫번째 나눔이다.이 나눔은 이철 원장의 세브란스 1만병상 구축 프로젝트의 첫 단계다. 최종 목표는 전국 어디서나 세브란스와 같은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이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KT와 의료시스템 구축, 의사 및 간호사의 교육사업, 그리고
최근 국내에서 미라를 연구하는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날 미라 연구학자인 계측기 전문업체 애질런트 기술이사인 UC 데이비스 루돌프 그림(Rudolf Grimm) 교수[사진]도 내한해 국내 학자들과 견해를 공유했다.메디칼트리뷴은 컨퍼런스 개최 얼마 전에 루돌프 박사와 만나 미라와 관련한 의학분야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국내 미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국내 미라에 관심을 갖게된 것은 우연이었다. 최근 열린 국제 미라 연구에서 서울대병원의 미라 연구자를 만나게 됐는데, 그때서야 한국에도 미라가 있는 줄 처음 알게 됐다.△미라에 대한 의학분야의 활용도 연구 중 한 분야인가.-현재 질병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에 의학자들의 관심이 높다. 단백질 연구 역시 이에 버금가는 의학 연
고대안산병원이 올 1월 3차 종합병원으로 승격된 이후 몸집불리기에 나섰다.이상우 병원장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향후 안산병원의 장단기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이 원장의 단기 목표는 병원 증축과 외래 재배치다.오는 9월부터 기존 9층이던 본관 건물에 3개 층을 올린다. 공사를 마치면 300병상이 추가된 850병상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약 180억원.이 원장은 "3차 병원 승격 후 외래환자가 많이 줄어든데다 병원 증축 비용도 투입되지만 현재 안산병원 상황을 볼 때 곧 회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밖에도 지역병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응급의료, 외상센터, 통합콜센터의 설치도 단기 목표로 선정했다.장기목표로는 JCI인증과 첨단웰빙센터다. 지역병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데 J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