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이 올 1월 3차 종합병원으로 승격된 이후 몸집불리기에 나섰다.

이상우 병원장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향후 안산병원의 장단기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이 원장의 단기 목표는 병원 증축과 외래 재배치다.

오는 9월부터 기존 9층이던 본관 건물에 3개 층을 올린다. 공사를 마치면 300병상이 추가된 850병상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약 180억원.

이 원장은 "3차 병원 승격 후 외래환자가 많이 줄어든데다 병원 증축 비용도 투입되지만 현재 안산병원 상황을 볼 때 곧 회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도 지역병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응급의료, 외상센터, 통합콜센터의 설치도 단기 목표로 선정했다.

장기목표로는 JCI인증과 첨단웰빙센터다. 지역병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데 JCI 인증이 필요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 원장은 "JCI인증 목표는 외국환자 유치의 목표보다는 환자의 안전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환자의 안전을 위한 것임을 밝혔다.

이날 배석한 병원 관계자는 "의료원에서 접근하는 방향은 고대병원의 문화로서 방향성을 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첨단웰빙센터는 현재 병원 옆 운동장 부지를 활용한다는 계획까지만 제시돼 있을 뿐 아직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세워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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