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양적 팽창을 해왔다면 이제부터는 질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겠다." 신임 원자력의학원 최창운 원장이 고효율 실용성 강화 경영 목표를 내걸었다.최 원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임기내 중점 추진 사업으로 연구, 진료, 방사선 비상진료의 유기적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각 사업단 회계를 분리하고 권한 범위를 확대해 책임경영을 확립하겠다는 것이다.아울러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해 신약사업 성장기반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방사선기술 신약사업 성장기반 조성사업에 942억원을 투입해 방사성의약품 개발 복합연구센터를 건설한다.현재 토목공사를 마치고 기계 및 전기통신 공사가 진행 중인 이 센터는 animal PET/CT등 9종이 설치된다.이 센터를 통해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개발 기반을
대한의사협회의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반대에 세계의사회장도 거들고 나섰다.오트마 클로이버 세계의사회 사무총장은 2월 1일 대한의사협회 3층 강당에서 열린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반대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은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클로이버 총장은 "현대 의료기기는 점차 자동화되고 있지만 이것이 단순히 전원을 넣으면 된다고 생각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단순히 전원을 넣고 사용하는게 아니라 이를 어떻게 활용해 어떤 답을 찾을 것인가가 중요하다"면서 시의적절한 사용방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클로이버 총장은 또 의료기기를 통해 도출된 결과값을 해석하는 능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의사는 각각의 환자에 대해 지금까지의 병력이나 관련 정보 등에 근거해 결론을
한양대병원 김경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병원과 대학 간의 유기적 융합을 통해 의료원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김 원장은 1일 ‘센터중심병원’, ‘연구중심병원’, ‘환자중심병원’이라는 세 가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우선 센터중심의 병원의 핵심에는 병원의 경쟁력인 류마티스병원이 있다. 그리고 세계 최초 루게릭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난치성질환 세포치료센터', 그리고 심혈관센터, 장기이식센터를 집중 지원한다.아울러 맞춤형 비만치료센터와 구리병원의 건강검진센터와 피부성형센터도 특성화 전략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연구중심 병원을 위해서는 질환치료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역시 센터별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다. 특히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 난치성질환 세포치료센터, 바이오뱅크, 임상시험센터를 포함한
서울성모병원이 여의도성모병원과 통합 운영된다. 합쳐지지만 분원의 특성 기능을 살려 서울성모는 고기능, 최첨단 병원으로 고난이도 치료를 담당한다.여의도성모는 급성기 만성환자 위주, 그리고 모체, 태아, 신생아 등 출산 전후를 포함한 주산기 질환,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등에 특화된 진료에 주력한다.결과적으로 2, 3차 병원이 통합진료하는 시스템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병원장도 서울성모병원장 승기배 원장이 여의도성모병원장을 겸직한다.승 원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계획은 장기적인 의료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고려한 미래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국가 건강보험 예산과 환자 의료비 절감을 위한 의료전달체계 활성화가 당면 과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하지만 가톨릭의 이러한 시도는 하위 의료기관
이대의료원이 마곡지구에 오픈할 새 병원이 한국 병원의 기존 시스템과 의료문화를 바꾸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이화의료원(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김승철[사진])이 3일 발표한 '이화의료원 마곡병원'(가칭)의 구체적 운영 계획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기준병실이 3인실로, 모든 중환자실은 1인실로 설계됐다.반면 1인 환자 병상 면적은 그리 줄지 않아 3인실의 병상 당 면적은 10.29㎡로 의료법 상 기준(6.5㎡) 보다 1.5배 이상 넓다.뿐만 아니라 국내 9개 대형병원의 기준병실의 병상당 면적(7.72~10.07㎡)에 비교해도 가장 넓다.엄격한 감염관리와 환자의 안정 유지가 필요한 중환자실의 모든 병실은 국내 최초로 1인실로 운영된다.원래 마곡병원의 모든 입원실은 1인실로
서울대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일환으로 의학연구혁신센터[사진]를 개소한다.개방과 융합, 혁신을 핵심 키워드로 하는 이 센터는 산, 학, 연, 병 간 공동 R&D 플랫폼을 구축해 연구의 처음과 끝을 모두 담당한다.지금까지의 신약 개발 과정을 보면 연구소에서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해 제약 스폰서를 거쳐 병원에서 마지막으로 임상시험을 거치는 방식이었다.하지만 혁신연구센터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참여해 통합적 연구개발을 하는 중개연구를 활성화할 수 있다.즉 탐색, 연구, 위탁, 임상, 제품화 등 단계적이고 개별적이었던 과정을 개방과 융합을 통해 수평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했다.의학연구혁신센터는 의생명연구원 산하에 있다. 의학연구혁신센터에는 중개의학연구소의 주요 부서가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 아주 특별한 일이 아니면 앞으로 외부 명의 영입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건대병원 한설희 원장이 새 병원 개원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외부 의료진 영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한 원장은 작년 비전선포 기자간담회에서 스타급 의사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후 스포츠의학 명의인 인제의대 김진구 교수를 비롯해 간질환의 명의 삼성서울병원의 유병철 교수를 의학전문대학원장으로 영입했다.한 원장은 유 "간이식 분야에서는 어느정도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만성간질환 분야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유병철 교수의 도움이 필요했다"고 밝혔다.건대의대가 지난 1985년에 설립돼 92년도에 첫 졸업생을 배출한 만큼 이제 건대의대 1기(86학번)가 중견으로 성장해 있다.현 병원기획실장에는 건대의대
"고려대학의 구국이념으로 세워진 고대안산병원은 30년 동안 의료 불모지인 안산과 함께 발전해 왔습니다."고대안산병원 차상훈 원장이 개원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0년을 술회했다.아울러 "지역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대안산병원은 1985년 100병상 규모로 개원했다. 개원 당시 이름은 고대반월병원이었다. 안산의 이전 지역 이름인 반월(半月)이었기 때문이다.1987년 지역 인구가 16만명에 이르면서 간호사 기숙사였던 병원 2층을 개보수해 50병상을 증설한데 이어 1988년에는 병상을 300병상 규모로 늘렸다.1998년에는 신축 본관을 준공해 600병상 규모로 성장했다. 재활의학과·흉부외과
스포츠의학 분야 세계적 명의인 김진구 교수(정형외과)가 3년내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포츠의학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건대병원 스포츠재활센터 김 교수는 19일 기자간담회에서 "동양 선수들이 서양 병원에서 서양방식으로 치료받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그럴 때마다 이건 아니다 싶었다"면서 센터 설립의 배경을 밝혔다.김 교수가 구상하는 스포츠의학센터는 미국의 연구실적과 독일의 치료시스템 등 장점만을 골라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융합시킨 모델이다.김 교수가백병원에서 자리를 옮긴 이유에도 해당된다. "25년을 인제대 서울백병원에 근무했습니다. 그간 수많은 영입제안에도 불구하고 응하지 않다가 옮긴 것은 백병원이 싫어졌거나 나빠서가 아닙니다. 다학제 의학이라는 스포츠의학의 특성상 재활의학과, 체육학과, 운동생
"취임 100일째되는 날에 향후 1천일의 계획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하겠다."신임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이 전문지 기자들과 신년인사를 가진 자리에서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안 원장은 "취임한지 1개월도 채 안돼 의료원에 대한 자세한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인데다 원론적이기 보다는 실천적인 목표를 제시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3월까지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전체적인 의료원의 발전 목표는 이미 취임사에도 밝혔듯이 국격(國格)에 걸맞고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세우는 것이다.특히 전임 의료원장들이 임기를 채 마치지 못하고 물러난 점을 의식한 듯 "후임 의료원장이 올라설 수 있는 토대도 함께 마련해 발표하겠다"고도 밝혔다.또한 전임 의료원장이 모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이 "우리나라 제약산업은 미래 먹거리 산업인 만큼 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이 회장은 협회 창립 69주년을 맞아 가진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방향은 R&D와 신약개발. 그리고 국내 생산 의약품의 세계화"라고 강조했다.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움직임은 가시적이다. 올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가입으로 국산의약품의 품질과 생산관리능력에 대한 국제적 공인이 이뤄지면서 한국의 제약산업 위상이 높아졌다.아울러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11월에는 한국제약협회와 다국적의약산업협회가 처음으로 공동으로 주최하는 컨퍼런스(PAC)도 개최한다.이번 컨퍼런스의 주요 핵심은 관심 기
가톨릭 서울성모병원의 승기배 원장이 취임 1년만에 중동에 건강검진센터 설립과 월별 외래환자수와 의료수익의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기록을 남겼다.승 원장은 국내 병원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거둔 실적이지만 더욱더 경영의 고삐를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승 원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중동 등 의료한류 등을 통해 비상경영으로 병원의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승 원장의 1년간 병원장의 행보는 그야말로 서울성모병원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내용이었다. 국내 최초 중동권 국가 내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설립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계약 장소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정기택 보건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가 참석할 정도로 국가적으로도 관심이 높았다.한국형 건강검진센터는 아부다비 중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