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의 6번째 병원인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지난달 29일 첫 진료를 시작했다. 국내 대학병원으로는 가장 최근에 건립된 만큼 시설이나 의료기는 가장 최신식이다. 게다가 친환경적 디자인에 태양광 발전 시설도 갖추고 있어 에코병원으로서의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장호근 병원장은 21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환자 중심과 환경친화적인 병원 경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장기 전략으로는 뇌신경와 암 분야에 특성을 가진 병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800병상을 갖춘 동탄성심병원은 한림대의료원의 6번째 병원이자 국내에서는 가장 최근에 지은 종합병원으로 병원 환경이나 의료장비 면에서는 모두 최신식이다.

특히 의료원을 하나로 묶는 리포맥스를 개발해 한림대의료원 산하 어느 병원에서 한번이라도 진료를 받았다면 동탄성심병원에서도 별도의 절차없이 동일한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빠른 속도의 IT환경도 갖춰 CT, MRI 등의 영상을 기존 보다 10배빨리 볼 수 있어 대기시간 없이 주치의로부터 영상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뇌신경과 암 분야를 특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도 뇌신경센터, 근골격센터, 인공관절센터, 소화기센터 등 10개의 특성화 센터와 30여개의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병원이 신도시에 위치한 만큼 젊고 의식수준과 소득이 높은 주민이 거주하는 만큼 의료서비스 제공 역시 기존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장 병원장은 "지역 주민의 의료서비스 제공도 중요하지만 대학병원인 만큼 연구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의료원은 2015년에 임상중계연구센터를 동탄병원 5층에 오픈해 연구 분야도 강화시킨다.

이에 앞서 내년에는 의료원내 1위 병원, 2014년에는 전국구병원에 손익 분기점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동탄병원이 보유한 의료진만 보아도 이러한 의지가 결코 어렵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우선 근골격센터에서 생체역학 척추치료 등 환자 개인별 맞춤 보존 치료를 하는 장호근 교수를 비롯해 췌담도내시경 권위자인 이 진 교수, 대한노인병 이사장을 역임한 가정의학과 윤종률 교수, 미국심장학회 지도전문위원인 관상동맥질환 권위자 유규형 교수 등 네임밸류가 있는 의료진이 포진돼 있다.

여기에 경기 서남부권에 위치해 서울에서 충청도까지를 아우를 수 있는 지리적 장점도 경쟁력이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동탄IC에서 불과 2분 거리에 있으며 강남역과는 40분 거리에 있다.

또한 서해안고속도로와 평택-충주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등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매우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