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댈라스-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지원으로 심혈관 위험인자를 연구 중인 프래밍검 심장연구의 Donald M. Lloyd-Jones씨는 40세 이상에서 울혈성 심부전(CHF)이 될 가능성은 5명 중 1명(20%)이지만 심부전이 발생할 평생위험은 고혈압환자의 경우 2배라고 Circulation(2002;106(24): 3068-3072)에 발표했다. 심근경색은 남성의 중요한 리스크하버드대학(보스턴)에도 적을 두고 있는 Lloyd-Jones씨는 또한 심부전의 위험인자로서 고혈압과 심근경색의 중요성이 남녀에 차이가 있음이 이번 데이터에서 나타났다고 밝혔다.심근경색 경험이 없는 여성의 심부전위험의 발병률은 6명 중 1명이며 전체 여성에서는 5명 중 1명이었다. Jones씨는 “위험 차이가 작은
새로운 치료의 동향은 대규모 임상시험을 제외하고는 알기 어렵다. 작년에도 세계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의 결과가 많이 보도됐는데 관상동맥인터벤션(PCI) 영역에서는 SIRIUS study가 재작년의 RAVEL study에 이어 가장 큰 주목을 끌었다. 고혈압 영역에서는 작년 말에 논문이 발표된 ALLHAT study, 심부전 영역에서는 CARMEN study 등이 있다. 그리고 부정맥 치료에는 작년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동시 게재된 AFFIRM study와 RACE study가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대규모 연구가 보여주는 새로운 치료전략의 전개와 방향에 대해 3회에 걸쳐 알아본다.이뇨제 효과 재발견한 ALLHAT고혈압 분야의 최대 화제는 작년 12월 18일호 JAMA
워싱턴 D.C.- “Ca길항제나 ACE억제제는 모두 이뇨제의 심혈관 이벤트 억제 효과보다 우수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17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고혈압 임상시험인 ALLHAT(Antihypertensive and Lipid-Lowering Treatment to Prevent Heart Attack Trial)의 최종 결과가 발표되었다. 강압제로서 오래된 이뇨제나 새로운 Ca길항제, ACE억제제는 모두 그 강압효과나 심혈관 이벤트 억제효과에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난 이번 결과는 4만례 이상의 하이리스크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8년간 각종 강압제의 유용성을 비교 검토한 ALLHAT의 최종 성적에서 보고됐다(표). 미국에서는 지금까지도 이뇨제가 β차단제와 함께 J
지난 10월 11~13일 3일간 토쿄에서 개최된 제25회 일본고혈압학회에서 발표된 내용 중 선별하여 알아본다.야간혈압비비만자 야간혈압상승 수면시 저산소혈증과 관련비비만자에서는 야간의 혈압상승과 야간 수면시 저산소혈증이 관여한다고 지치(自治)의대 순환기내과 모리나리 마사토 교수가 발표했다. 비만자와 전혀 다른 결과수면시에 나타나는 호흡장애는 고혈압이나 야간혈압 하강부전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수면시 호흡장애는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혈관 사고의 위험인자가 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모리나리 교수는 수면시 호흡장애로 인한 야간 저산소혈증과 야간 혈압하강 패턴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대상은 심혈관 합병증이 전혀 없는 본태성 고혈압증환자 258명. 평균연령은 61세, 남녀비 44:56, BMI 24
일본 직장인의 심근경색 발병률을 조사한 대규모 다시설역학 연구 3M스터디(Morbidity of Myocardial Infarction, Multicenter Study in Japan) 결과, 45세부터 심근경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997년부터 시작된 이 연구는 근로자의 심근경색에 관한 최초의 대규모역학 조사로서, 이번에 심근경색 발병률 및 급성기 사망률에 관한 최종 데이터가 발표되었다. 이 연구에 참여한 미즈호금융그룹 오사카 건강개발센터 히로베 카즈히코 소장으로부터 그 조사 결과에 대해 들어본다. 최근 생활 습관병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심근경색(MI)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근로자의 건강 관리를 담당하는 산업의에게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직장의 중심 연령층인 30~50대에
미 텍사스주 댈라스-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한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의 일차예방을 위한 AHA가이드라인:2002년 개정판」이 Circulation (106:388-391)에 발표됐다. 이 권고에서는 20세 이상의 국민에 대해 심혈관질환(CVD)의 일반적 위험을 의사가 정기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40세 이상, 그리고 복수의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에서는 연령에 상관없이 향후 10년간 CVD발병위험을 의사가 예측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개정작업에 참여한 Thomas Pearson의장은 『첫번째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의 대부분은 신체에 장애가 일어나거나 사망하기때문에 첫번째 관상동맥질환 또는 뇌졸중의 발작 예방이 중요하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개정 가이드라인에는 지난 1997년에
제19회 국제고혈압학회(ISH=프랑스 몽펠리에대학 Albert Mimran교수)와 제12회 유럽고혈압학회(ESH=스페인 마드리드대학 Jose Luis Rodicio교수)가 지난 6월 23~27일 5일간 체코 프라하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참가자수가 7,500명을 넘은 이번 합동회의에서 주목된 내용은 고령자 고혈압에 대한 대규모 개입시험 성적이었다. 그중에서도 강압요법이 인지기능 장애나 치매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성적이었다. 전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령자 고혈압에 대한 관리는 중요한 문제임을 반영하듯 회의장내 청중들의 관심도 매우 높았다.한편 차기 ISH는 2004년 2월 15~19일에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차차기 대회는 2006년 10월 15~19일에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다. 또한 차
뉴욕 벵글리온대학(이스라엘) 사회학과 Ofra Anson교수가 70~85세의 495명에 대한 일련의 인지기능검사 결과를 혈압치와 관련지어 연구한 결과, 고령자에서는 혈압이 약간 높은 편이 인지능력을 높여준다고 미국고혈압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7개의 인지기능검사 전에 혈압을 3회 측정하고 피험자를 1)정상혈압 2)미치료고혈압 3)치료받고 있으나 컨트롤이 안되는 환자 4)치료를 통해 컨트롤된 고혈압-등 4개군으로 나누었다.각 군의 수축기혈압의 평균치는 각각 124.4, 154.8, 160.7, 129.2mmHg이었다.교수에 의하면 7개의 인지기능검사 중 5개 검사에서 1), 4)군이 2), 3)군보다 성적이 나쁘고 수축기혈압은 7개 검사 중 5개 검사에서, 확장기혈압은 2개 검사에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이러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제51회 미국심장병학회(ACC, 2002 회장=인디애나대학 Douglas P. Zipes박사)가 지난 3월 17일부터 4일간 이곳에서 개최됐다. 작년 9월 발생한 미국 테러사건이 정리된 덕분인지 이번 참가자는 예년과 같은 약 3만명이 참가했다. 이번 ACC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향후 진료와 가이드라인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최신 대규모 임상시험 「Late -Breaking Clinical Trials」의 세션이었다. 그 중에서도 대회 마지막날에 보고된 LIFE시험은 좌실비대를 합병한 고혈압증환자에서 안지오텐신II수용체 길항제(ARB)가 베타차단제보다 이벤트 억제효과가 우수하다는 에비던스를 대규모 시험을 통해 최초로 제시해 참가자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학회에서 주목받은 임상
제11회 유럽고혈압학회(올해 6월 이태리·밀라노)에서 보고된 PROGRESS(Perindopril pROtection aGaint REcurrent Stroke Study)연구는 강압요법을 이용한 뇌졸중재발 방지효과를 보여준 최초의 대규모 연구이다. 이 PROGRESS의 전체적인 모습을 좌담회를 통해 알아본다.참석자 日국립순환기병센터 명예총장(사회) 오마에 테루오 교수 시드니대학 심혈관질환과 Bruce Neal교수 지치의과대학 순환기내과 시마다 카즈유키 교수 카나자와의과대학 신경내과 히로세 겐지로 교수 PROGRESS 연구는 10개국 172개 시설 6,105명의 환자가 참가한 대규모 국제적 공동 연구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이 연구의 메니지먼트 위원인 오마에 테루오 교수를 중심으로
일본 후생성 통계에 의하면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자의 약 60%가 고혈압이고, 진찰률도 전체 질병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일상에서 가장 자주 만나는 흔히 있는 병태이지만, 나이와 고혈압은 모두 심혈관계의 독립된 위험인자다. 더구나 고령인구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고령자의 적절한 혈압관리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고령자의 고혈압은 중·장년층의 고혈압과는 다른 병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그 특징에 기초한 대응이 필요하다. 고령자 고혈압의 특징에 대해 식후성 저혈압이나 기립성 혈압변동의 문제와 동맥경화의 지표가 되는 맥파(脈波) 전달 속도에서 본 강압치료의 존재에 대해 알아본다. 고령자 고혈압의 특징을 알아야 연령별로 강압 목표치 설정서구의 고혈압치료 목표치로 WHO/ISH의 19
【뉴욕】 존스홉킨스대학 블룸버그 보건학부(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역학과 Josef Coresh교수팀은 미국에서의 만성 신질환은 예상보다 진단·치료가 부족하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161:1207-1216)에 발표했다. 추천 레벨까지의 강압은 11%이 지견은 만성신질환의 지표인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은 미국인은 56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 중 70%는 고혈압도 가지고 있다. 고혈압은 신장 질환 발병의 주요 원인이다. 연구 대상이 된 환자의 대부분은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권장수치까지 혈압이 저하한 환자는 불과 11%였다. 이 연구는 미국에서 신장 질환에서의 혈압관리 타당성을 처음으로 조사한 것이다. Coresh교수는 『미국에서 신부전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
【샌프란시스코】 미국에서는 1997년 이후 고혈압 치료의 공식 가이드라인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제16회 미국고혈압학회(ASH) 연례 학술회의중 실시된 새로운 강압목표에 관한 특별 심포지엄에서 단장을 맡은 존스홉킨스대학(메릴랜드주 볼티모어) Matthew Weir박사는 『97년의 고혈압의 예방, 발견, 진단 및 치료에 관한 미국 고혈압 합동위원회 제6차 보고(JNC-VI) 이후 패러다임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적극적 치료를 조기에Weir박사에 의하면, 목표 혈압치는 이미 140/90 mmHg이 아니다. 실제로 현재의 문제는 어떤 혈압수치가 특정 환자의 심혈관질환(CVD)이나 신장애의 발병 예방에 적절하냐는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의 한 연자는 『고혈압에 의한 표적장기 장애위험은 지금까지 생각된 것보다 훨
JSH 2000에서는 뇌혈관장애, 심질환, 신질환 등의 심혈관병이나 당뇨병을 합병한 고혈압환자의 치료에 대해 상세한 해설을 덧붙였다. 뇌혈관장애 급성기와 만성기로 나눠 제시뇌혈관장애 합병례에 대해서는 급성기, 만성기로 나눠 세부적인 지침이 제시됐다(그림3). 뇌졸중발병 1~2주간의 급성기에는 220/120mmHg 또는 평균혈압 130mmHg 이상이 아닌 한 원칙적으로 적극적인 강압치료를 실시하지 않는다. 그림3. 뇌혈관장애를 합병하는 고혈압의 치료한편 뇌졸중 1개월 이후에도 고혈압을 보이는 경우에는 150~170/95mmHg 미만을 1차 목표로 하고 2~3개월이상에 걸쳐 완만한 강압을 시작한다. 최종목표는 140~150/90mmHg 미만이 타당하다고 한다. 강압제로는 뇌순환동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뇌혈
한편 고령자 고혈압의 치료에 대해 JSH2000에서는 일본 후생성 장수과학종합연구반에서 발행된 「노령자의 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 1999년 개정판」을 전면적으로 채용해 연령별로 강압치료의 시작, 강압목표를 설정했다. 이러한 점이 고령자에게도 일률적으로 140/90mmHg미만의 강압목표를 설정하는 구미의 가이드라인과는 모습이 다르다. 고령자 순환동태 고려해야 후지시마교수는 『고령자에서는 이미 동맥경화에 의한 순환기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뇌혈류의 저하 및 국가차원의 검토에서 고령자 고혈압 또는 뇌경색이 발생한 환자에서는 과도한 강압에 의해 J형 커브현상이나 인지기능의 저하가 보고돼 연령을 고려해 약간 높게 강압목표를 설정했다』고 설명한다. 구체적으로는 합병증을 갖지 않은 고령자고혈압에 대해서는 (그림
청·중년에는 130/85mmHg미만으로 JSH 2000에서는 청·중장년이나 당뇨병합병례에 대한 강압목표를 정상혈압인 130/85mmHg미만으로 설정. 엄격한 강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질환 합병례에는 130/85mmHg미만, 단백뇨 1g/일 이상에서는 가능하면 125/75mmHg 미만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표7)에 JNC VI, 1999 WHO/ISH, JSH 2000의 강압목표 및 가정혈압, 자유행동하 혈압측정(Ambulatory Blood Pressure Monitoring: ABPM)에 관한 기준을 비교했다. 연령에 상관없이 140/90mmHg미만을 강압목표로 설정한 JNC VI에 비해 1999 WHO/ISH, JSH 2000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강압이 권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투석의사 측에서 본 허혈성 심질환치료의 원칙에 대해 기무라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빈혈, 체액량, 혈압의 컨트롤이 필수허혈성 심질환의 합병이 의심되는 투석환자에 대해서는 투석요법이 적절한지를 재검토하고 빈혈의 시정과 체액량 및 혈압 컨트롤을 연구한다(표2). 빈혈의 시정에는 헤마토그리트(Hct)를 33~35%로 유지한다. 빈혈의 시정(是正)은 심근에 대한 산소공급의 증가와 산소수요량의 감소를 동시에 가져온다.또 한외(限外)여과를 강화시켜 dry weight(기초체중)를 낮추고 동시에 음수량(陰水量)을 제한하여 체액량을 점감(漸減)시킨다. 협심증 합병시에는 투석하지 않을때 고혈압이었어도 투석 중에는 저혈압을 초래하기 쉽기 때문에 혈압컨트롤을 세심하고 엄격하게 실시한다.협심증발작의 치료에는 투석 중에 혈압저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2000(네덜란드·암스테르담)에서지금까지 Pravastatin을 비롯한 HMG-CoA환원효소저해제(Statin)에 관한 대규모임상시험이 많이 실시돼 LDL콜레스테롤저하가 관동맥질환 발병위험을 저하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현재 Statin의 이벤트억제작용에는 혈청지질 저하작용과는 독립된 혈관내피 기능개선과 플라크 안정화 등 혈관에 대해 작용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고 또 상세한 검토가 다수 실시되고 있다. 이번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ESC)에서는 지금까지의 Pravastatin을 이용한 대규모임상시험의 분석결과와 함께 Statin의 새로운 작용을 검토한 다양한 임상시험결과가 보고됐다.급성관증후
두 번째의 포인트로 후지시마 교수는 혈압분류와 다른 위험인자나 장기장애, 심혈관병의 유무를 조합시켜 심혈관계 위험을 층별화하고 위험 정도에 따라 치료방침을 결정한 점을 지적했다. 저·중등·고위험으로 층별화심혈관병을 억제하기위해서는 혈압은 여러 위험중 하나에 불과하며 혈압컨트롤과 함께 대사이상을 비롯한 위험인자나 합병증, 심혈관위험을 포괄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라는 스탠스에 근거한 방침으로 JNC VI나 1999 WHO/ISH에도 공통된다. 구체적으로는 (표3)에 나타난 심혈관병의 위험인자, (표4)의 장기 장해 내지 심혈관병의 위험요인에 대해 ①위험인자 없음 ②당뇨병 외 위험인자 있음 ③당뇨병, 장기장해, 심혈관병 중 하나가 있다-의 3가지로 분류하고 그것을 혈압분류와 조합시켜 심혈관계 위험을 「저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