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주 댈라스-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한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의 일차예방을 위한 AHA가이드라인:2002년 개정판」이 Circulation (106:388-391)에 발표됐다.

이 권고에서는 20세 이상의 국민에 대해 심혈관질환(CVD)의 일반적 위험을 의사가 정기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40세 이상, 그리고 복수의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에서는 연령에 상관없이 향후 10년간 CVD발병위험을 의사가 예측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개정작업에 참여한 Thomas Pearson의장은 『첫번째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의 대부분은 신체에 장애가 일어나거나 사망하기때문에 첫번째 관상동맥질환 또는 뇌졸중의 발작 예방이 중요하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개정 가이드라인에는 지난 1997년에 발표된 이후 발표된 새로운 지견 및 전문가의 의견이 들어 있다. 또 특정 위험인자에 기인하는 위험 정도에 관한 최신 데이터, 또 위험인자의 수나 종류에 따라 환자를 한층 더 엄격하게 분류하려고 시도했다.

「위험인자의 스크리닝」의 경우 20세 이상이면 2년에 한번은 혈압, BMI(body mass index), 허리둘레, 맥박측정 및 5년 이내에 1회의 콜레스테롤치와 공복시 혈당치의 측정을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포괄적 위험 예측」의 경우에는 전체 위험인자에 관한 정보를 종합하여 향후 10년간의 CVD발병 위험을 퍼센트로 결정한다.

작은 위험이라도 복수 영역에 존재하는 것이, 매우 높은 위험이 한 개 영역에 존재하는 것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예측은 40세 이상 또는 2개 이상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연령에 상관없이 5년에 한번은 실시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그는 『이번 개정판은 의료관계자에게 보다 많은 사람들에 대해 포괄적인 위험감소를 보다 신속하게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번 개정은 당뇨병환자에서의 고혈압와 고콜레스테롤치의 관리에 관한 미국당뇨병학회(ADA)권고 및 미국예방의료서비스 대책위원회에 의한 지속적인 건강진단의 권장 등 과거 5년 동안 발표된 다른 임상 가이드라인이나 합의성명의 권고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가이드라인을 집약함으로써 의료관계자 및 환자는 단일 정보원을 통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의 개별 위험을 평가하고 질병예방에 관한 최신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

개정사항 중 특기할만한 사항은 1)관상동맥성 심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에 대한 저용량 아스피린 투여 2)심방세동 뇌색전 위험 감소를 위한 항응고제 투여-가 있다.

Pearson의장은 『미국예방의료서비스 대책위원회는 지금까지 심질환 이환자에 대해 아스피린을 이차예방제로서 권장해 왔지만, 이번에는 일차예방에도 저용량 아스피린을 권장하고 있다. 아스피린은 소화관출혈을 일으키고 뇌출혈위험을 높이지만, 10년 후의 심질환 발병 위험이 10% 이상인 환자에게는 위험보다 혜택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혈전의 형성예방 또는 비정상적인 심박을 억제하는 치료에 항응고제를 사용하면 심방세동에 기인하는 뇌색전 위험이 실질적으로 감소한다고 말했다.

Pearson의장은 『의료관계자는 흡연에 대해 질문하고 혈압이나 콜레스테롤치를 측정해야 한다. 또 이러한 질병예방에 관한 중요 사항에 대해 환자가 의사에게 질문하도록 하여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장발작 및 뇌졸중 예방을 위한 기타 권고는 다음과 같다.

1)담배에 노출되지 않는다 2)혈압은 140/90mmHg미만으로 유지한다. 신질환 또는 심부전환자의 경우는 130/85mmHg 3)건강한 식습관을 준수한다 4)각각의 위험에 따른 적절한 수치까지 콜레스테롤치를 낮춘다 5)가능하면 매일 30분 이상 중등도 운동을 실시한다 6)적정체중(BMI 18.5~24.9kg/m2)을 유지한다 7)정상의 공복시혈당치(110mg/dL미만)를 유지한다.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