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와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13일 오후 4시 의협회관 3층에서 범의료계 전체 토론회를 갖는다.이번 토론회에는 대한의사협회 및 의협 대의원회,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 의협 16개 시도회장단 협의회, 개원의협의회 등 모든 직역의 회원들이 참여한다.의협과 비대위는 이번 토론회가 원격의료 추진 반대 및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반대 등 주요 현안 관련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회원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보고 있다.이번 토론회 개최는 지난 달 30일 열린 궐기대회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사건이 발단이 됏다. 당시 일부 회원들은 의협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대해 반발하면서 의협회장 퇴진 및 발언권을 요구하기도 했다.의협은 행사 파행을 유발한 일부 회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를 추진
전립선비대증 수술법 가운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홀뮴레이저 전립선종적출술(HoLEP, 이하 홀렙)의 만족도가 90%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비뇨기과 오승준 교수가 홀렙 수술환자 1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만족도 결과를 국제요실금학회에서 발표했다.홀렙수술후 환자의 주관적 만족도에 관한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드물며 한국에서는 처음이다. 특히 환자 만족도에서 90%를 넘는 것은 전립선 수술 외 어느 분야에서도 흔치 않다.이번 조사의 질문은 3가지 수술만족도와 전반적 호전정도, 다시 수술받을 것인가- 등이었다. 그 결과, 각각 91.6%, 97.3%, 91.6%로 모두 90%를 상회하는 만족도를 보였다.전립선절제술에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 KTP 등 기화 레이저, 개복수술 등이 있다. 하지만 비대증이
GSK(글락소미스클라인)의 HIV치료제 트리멕이 출시 3개월만에 서울대병원 등 주요 병원 30곳을 뚫었다. 예상보다도 1개월 앞당겼다.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시된 트리멕이 서울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약 30곳의 약제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트리멕은 돌루테그라비르 50mg, 아바카비르 600mg, 라미부딘 300mg을 합친 최초의 복합제로식사와 무관하게 1일 1정 복용한다.3상 임상시험(SINGLE)에 따르면치료 경험이 없는 HIV 성인 환자에서 내성 발현이 1건도 없었으며 에파비렌즈/테노포비르/엠트리시타빈 복합제에 비해 48주째까지 바이러스 억제 효과율은 각각88%와 81%로 트리멕이 우위
젬백스&카엘(대표 김상재)의 췌장암 면역치료제 '리아백스'가 C형 간염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의대 미생물학교실 김범준 교수는 C형 간염바이러스(HCV)에 감염된 세포에 리아백스를 투여한 결과, HCV 복제효소 복합체 형성을 직접 억제해 HCV RNA의 증식을 억제했다고 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BBCR)에 발표했다.이번에 확인된 리아백스의 HCV 억제 메커니즘은 기존 HCV억제제와는 다른 것으로 향후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차별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젬백스&카엘의 송형곤 의료사업본부장은 "이번 논문은 항암제 리아백스가 항바이러스제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규명한 학문적 성과"라면서 "HCV 뿐만 아니라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하루 5시간 이상인 노인은 그 미만인 경우보다 비만위험이 1.5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팀은 2013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60세 이상 노인 1,565명(남성 656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Behavior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 정의한 비만 기준은 체질량지수(BMI) 25이상, 허리둘레 남녀 각각 90cm, 85cm 이상. 교수팀은 하루 앉아있는 시간을 5시간 이상과 그 미만군으로 나누어 비만율을 조사했다.그 결과, 남성의 경우 5시간 이상군은 미만군에 비해 비만이 1.54배 더 높았다. 여성에서는 비만 유병률에 유의차가 없었다.하지만 가계소득 및 교육수준을 고려하자 남녀 모두에서 유의한
셀트리온의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미FDA 관절염 자문위원회로부터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모든 적응증에 대한 승인 권고를 받았다.미FDA 자문위는 현지시각 9일 열린 회의에서 셀트리온과 FDA의 발표 및 대중의견 청취 후 논의를 거쳐 종합 표결한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자문위원단 24명 가운데 21명이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성인궤양성대장염, 소아 및 성인크론병, 건선, 건선성관절염 등 대조의약품인 오리지널약품인 인플릭시맙(레미케이드, 얀센)와 동일한 적응증을 승인토록 권고했다.이번 자문위의 승인 권고는 참고의견일 뿐 법적 영향력은 없지만 FDA 제품 승인 결정에 큰 영향력을 준다.셀트리온은 이번 권고 결정이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획기적인 이정표이자 글로벌 판매 촉진제 역
손씻기, 정돈하기, 확인하기 등의 반복적 행동이나 숫자세기, 속으로 단어 반복하기 등의 반복 활동을 보이는 강박장애. 이러한 증상이 가장 많은 연령층은 20대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강박장애환자는 20대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남성에서는 30대와 10대, 여성에서는 30대와 40대 순으로 나타났다.증가율은 남성이 전체 환자의 약 59%를 차지해 여성보다 1.4배 많았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이 더 높았다.20대에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직장 생활 및 가정생활의 어려움 등 스트레스이며, 질환을 방치하다가 증상을 키우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선구 교수는 강박장
오십견 환자의 절반 이상은 어깨근육인 회전근이 파열된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팀이 어깨관절 환자 1,598명을 분석한 결과, 회전근개 파열 929명, 오십견 310명이며,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을 동시에 진단받은 환자는 22.4%인 359명이었다.회전근개 파열 환자이면서 오십견이 있는 경우는 27.9%, 그 반대의 경우는 53.7%로 조사됐다.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양 질환을 동시에 가진 환자에게는 그동안한개 질환 씩 순서대로치료하는 것보다는동시에 치료하는게 치료기간 동안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는데다효과적ㅇ다는 결과가 나왔다.교수팀이 양쪽 질환을 동시에 앓는 63명 환자 가운데 회전근개 수술과 오십견 수술을 동시에 실시한 33명의 환자(새로운 방법)와 6개월
희귀의약품 규정이 개선돼 앞으로 약품 개발 및 출시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희귀의약품 개발에 대한 국제 제약사의 개발환경을 조성하고 희귀질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시키기 위해 '희귀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을 5일 행정예고했다.아울러 희귀의약품 허가 시 자료제출 요건을 개선하는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개정안도 함께 입법예고했다.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희귀의약품 지정 기준은 생산 또는 수입 금액 15억원 이하에서 고가의 제품으로까지 확대된다.생산규모의 제한없이 국내 환자수가 2만명 이하이고 적절한 치료법과 의약품 개발되지 않은 질환에 사용하거나 기존 대체의약품보다 안전성과 유효성이 크게 개선된 의약품도 지정 대상에 포함된다.품목허가 유효기간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질병관리본부가 지카바이러스 예방대책으로 웹(web)을 이용해 직접 중앙에서 컨트롤한다.정 본부장은 4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을 방문해 지카바이러스 예방대책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정 본부장은 "메르스 사태가 재현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을 해야 한다"면서 "환자와 제일 먼저 접촉하는 곳이 의원급인 만큼 의협이 열심히 도와달라"고 말했다.아울러 질본과 의협 간의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해 전문가와 일반인을 위한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최근 소두증으로 인해 유발되는 발달장애를 치료한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아이토마토한방병원이 대한한의사협회장을 4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아이토마토한방병원은 소두증 치료에 대한 메디게이트의 악의적인 기사에 대해 추가 조사나 사실 확인, 당사자의 소명 절차도 없이 지난 2일 일방적으로 과장된 보도자료를 배포한 점을 고소 이유로 들었다.병원 홍보글에 대한 보건소 민원접수를 의료법 위반 행위로 고발 조치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병원 측에 따르면 한의협(회장 김필건)은 언론보도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해당보도의 진실유무 확인 절차도 없이 보건소에 민원제기를 했다.그리고 '고발'이라는 표현을 여러 번 사용해 마치 검찰 또는 경찰에 고발한 것처럼 대언론 홍보자료를 배
동아ST의 매출액이 지난해와 비슷한 5,679억원으로 나타났다. 동아가 4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0.04% 감소한 5,67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543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1% 포인트 증가해 9.6%였다.매출 감소의 이유는 위염치료제 스티렌과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매출이 줄어들었기 때문. 이들 제품은 지난해 보다 각각 28.2%와 10.5% 줄어들었다.반면 기능성소화불량치룢 모티리톤과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플리바스는 각각 3%와 8.1% 증가했다. 해외수출품목인 캔박카스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은 각각 39.15와 121.4% 증가해 매출 감소폭을 줄였다.동아는 올해 경영전략을 국내 신제품 출시를 통한 외형을 성장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
녹십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거뒀다. ㈜녹십자(006280, 대표 허은철)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1조 478억원으로 전년보다 7.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 줄어든 917억원, 당기순이익은 10.3% 늘어난 957억원으로 집계됐다.녹십자는 국내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해외 시장에서의 높은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형 외국계 제약사와 대규모 라이센서를 체결한 한미약품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 www.hanmi.co.kr)은 2015년 누적 연결회계 기준으로 전년대비 73.1% 성장한 1조3,175억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4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118억원, 순이익은 1,622억원을 기록했다.회사측은 이번 매출은 지난해 11월 사노피(퀀텀프로젝트) 및 얀센(HM12525A)과 체결한 라이선스(L/O) 계약금이 일부 반영됐으며,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증복합신약) 등 신제품 및 북경한미약품 등의 매출 성장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작년 R&D 투자액은 총 1,8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2.7% 증가했으며 매출대비 투자비율은 누적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개복술보다 수술 상처가 낮고 통증이 적다는 장점을 가진 복강경이 수술 후 합병증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김 욱 교수와 서울대병원 이혁준 교수가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개복-복강경 원위부 위절제술의 수술 후 합병증을 비교한 연구(KLASS-01)결과를 Annals of Surgery에 발표했다.국내 11개 의대 13개 병원에서 15명의 위암전문의가 10년간(2005~2015년) 복강경술군(705명)과 개복술군(711명) 총 1,416명을 대상으로 수술 중 출혈, 입원기간, 합병증 발생률 등을 비교했다.그 결과, 수술 중 출혈은 복강경술군에서 적었고(110.8±135.7ml 대 190.6±156.3ml), 입원기간 역시 복강경술군이 짧았다(7.1±3.1일 대 7.9±4.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의 클란자CR정이 실로스탄CR정에 이어 중국의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으로부터 1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진통제 아세클로페낙 성분의 클란자CR정은 유나이티드제약의 첫번째 개량신약으로 속방층의 빠른 약효와 서방층의 24시간 지속 효과로 통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해 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방출제어형 제제기술이 국내 및 유럽, 중국에 특허 등록돼 있다.클란자CR정은 2013년에 중국 제약사인 장시지민커씬 집단유한공사(JJK)와 실로스탄CR정과 함께 15년간 6,900만달러 어치 기술 수출을 체결했다.
유방암 방사선 치료 후 재발률이 높은 환자를 가려내는 분자진단 지표가 개발됐다.분자진단 지표란 분자 수준에서 치료효과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개발한 지표로서 방사선 치료에 내성을 갖는 환자의 치료효과를 현미경을 이용한 기존의 세포진단보다 효율적이다.한국원자력의학원 노우철 병원장, 김현아 과장, 김재성 박사팀은 약 15년간 1,693명의 유방암 환자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HER2+/HR- 유방암에서 재발률이 높고, 단백질 STAT3-survivin 활성화에 비례한다고 Oncotarget에 발표했다.암세포 형성에 핵심이 되는 STAT3-survivin은 항암치료 시 암세포의 생존을 증가시킨다.실제로 방사선 치료 후 재발환자의 유방암 조직과 완치환자의 유방암 조직에서 재발 원인인 단백질을 면역염
지카바이러스와 소두증의 관련성이 강하게 제기된 가운데질병관리본부와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과 관련한 임신부 등 여성들에 대한 감염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했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가임기 여성의 경우 유행지역을 여행한 경우, 임신은 한 달 정도의 유예기간을 두는 것이 안전하다.또한 지카바이러스는 감염자 혈액 속에 약 1주일 정도 존재하는 만큼 과거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추후 임신 시 태아의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을 유발하지는 않는다.임신부의 경우 지카바이러스 유행지역 여행한 임신부가 2주내 증상이 있는 경우, 임신부 혈액으로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받는다.2주내 증상이 없는 경우, 혈청 검사는 권고 되지 않으나 태아초음파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 임신부 바이러스
사노피 젠자임이 아스트라제네카의 표적항암제 카프렐사(성분명: 반데타닙)의 판권을 위임받아 판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카프렐사는 혈관내피성장인자 수용체(VEGF)와 표피성장인자 수용체(EGFR)의 경로를 차단해 종양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억제한다.카프렐사는 지난해 11월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갑상선 수질암의 증상 조절 및 생존 기간 연장을 위한 단독, 1차 요법시 보험 급여가 적용됐다.갑상선 수질암은 체내 칼슘량을 조절하는 호르몬 칼시토닌을 분비하는 갑상선 부여포세포(C세포)에서 발생한다.국내에서는 전체 갑상선암 중 1% 미만이지만 수질암 신규 발병환자는 1998년 31명에서 2012년 164명으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로 알려졌다.갑상선 수질암은 비교적 조기에 림프절 침범이
유방암 생존자는 신체적 손상은 호전되지만 사회적 참여는 지속적으로 제한돼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양은주, 임재영 교수팀은 유방암 환자 191명을 대상으로 암수술 전후 신체 손상 회복과 일상활동 및 사회적참여 정도를 분석해 Archives of Physical Medicine and Rehabilitation에 발표했다.교수팀이 대상자의 상지(팔) 기능을 국제기능장애건강분류(ICF)에 따라 신체 손상, 활동제한, 참여 제한으로 나누어 시간에 따른 변화를 관찰했다.그 결과, 유방암 수술 후 시간이 지날수록 신체적 손상은 호전됐지만, 일상생활과 사회적 활동 참여는 지속적으로 제한돼 암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전 팔기능도 수술 후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