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환자 절반 이상 어깨근육 파열
입력 : 2016.02.05 16:02  수정 : 2016.02.12 13:28
 

 
오십견 환자의 절반 이상은 어깨근육인 회전근이 파열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팀이 어깨관절 환자 1,598명을 분석한 결과, 회전근개 파열 929명, 오십견 310명이며,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을 동시에 진단받은 환자는 22.4%인 359명이었다.

회전근개 파열 환자이면서 오십견이 있는 경우는 27.9%, 그 반대의 경우는 53.7%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양 질환을 동시에 가진 환자에게는 그동안 한개 질환 씩 순서대로 치료하는 것보다는 동시에 치료하는게 치료기간 동안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는데다 효과적ㅇ다는 결과가 나왔다.

교수팀이 양쪽 질환을 동시에 앓는 63명 환자 가운데 회전근개 수술과 오십견 수술을 동시에 실시한 33명의 환자(새로운 방법)와 6개월 차이를 두고 오십견 치료 후 회전근개 수술을 시행한 30명의 환자(전통적인 방법)를 비교했다.

그 결과, 2개 환자군의 수술 21개월 후 관절운동 범위의 회복, 기능회복, 재파열률이 통계학적으로 유의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시에 치료받은 환자는 치료기간 단축 뿐만 아니라 재활치료도 효과적이라 수술 만족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김양수 교수는 "어깨가 아프면 흔히 오십견으로 오인하기 쉬운데, 스트레칭이나 어깨운동을 해야 증상이 호전되는 오십견과, 파열된 근육을 최대한 쓰지 말아야 하는 회전근개 파열 치료법이 역설적으로 상반된다"면서 "따라서 잘못된 진단과 처치로 어깨 힘줄이나 관절손상을 더욱 부추길 수 있는 만큼 엑스레이, 초음파, MRI 등의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Arthroscopy에 발표했다.

김준호 기자 news@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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