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두증으로 인해 유발되는 발달장애를 치료한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아이토마토한방병원이 대한한의사협회장을 4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아이토마토한방병원은 소두증 치료에 대한 메디게이트의 악의적인 기사에 대해 추가 조사나 사실 확인, 당사자의 소명 절차도 없이 지난 2일 일방적으로 과장된 보도자료를 배포한 점을 고소 이유로 들었다.

병원 홍보글에 대한 보건소 민원접수를 의료법 위반 행위로 고발 조치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병원 측에 따르면 한의협(회장 김필건)은 언론보도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해당보도의 진실유무 확인 절차도 없이 보건소에 민원제기를 했다.

그리고 '고발'이라는 표현을 여러 번 사용해 마치 검찰 또는 경찰에 고발한 것처럼 대언론 홍보자료를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토마토한방병원 김문주 원장은 자신은 지카바이러스와 관련한 소두증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한의사협회에서 과장광고로 고발조치했음을 전 언론사에 보도 자료를 뿌리는 것을 보고는 진실을 스스로 옹호하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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