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소아암환자는 39만 7천여명이며 이 가운데 약 절반은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현재의 보건의료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2015~2030년에는 43%가 발견되지 못할 것이라는 추정치도 제시됐다.미국 하버드챈 보건대학원 자카리 와드 씨는 독자개발한 시뮬레이션모델을 이용해 전세계 200개국 및 지역의 소아암이환율을 검토해 란셋 온콜로지에 발표했다.이 모델은 각 나라의 암등록데이터를 비롯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조사데이터와 국제연합아동기구(유니세프)의 세대조사데이터가 포함됐다. 이밖에도 과소진단에 영향
가족의 스트레스와 아버지의 부재, 어머니의 우울증 등 소아기 가족과 가정내 환경인자가 어린이 비만의 원인으로 확인됐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패트리샤 이스트 박사는 어린이 1천명을 대상으로 21년간 추적한 연구결과를 소아비만 저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비만에는 유소아기 인자가 관여한다고 보고돼 왔다. 이스트 박사는 가정환경 및 가족 관련 인자가 성인이 된 후 비만지수(BMI) 및 5~21세 때 BMI 상승 속도와 관련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실시했다.이번 연구에는 칠레의 저~중소득층 가정
임신 중 비타민D 수치가 정상수치를 유지해야 자녀의 아토피피부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수종 교수는 임신부의 혈중 비타민D수치와 자녀의 아토피피부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알레르기·임상면역학 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출생자 955명을 대상으로 제대혈 비타민D 농도와 생후 3세까지의 아토피피부염 경과를 분석한 '소아 호흡기·알레르기질환 장기추적조사연구'(The Cohort for Childhood Or
한국어 병명도 없을만큼 매우 희귀한 질환의 발생 원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서울대 어린이병원 조태준, 숙명여대 김용환, 연세대 이한웅, 우리아이들병원 김옥화, 삼성서울병원 조성윤, 서울의대 최무림 공동 연구팀은 스포나스트림 이형성증 (sponastrime dysplasia)의 원인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미국인간유전학회지(American Journal of Human Genetics)에 발표했다. 스포나스트림 이형성증은 키가 작고 호흡기 협착, 관절 변형, 척추 변형 등이 나타나는 극희귀 골격계 유전질환이다.스포나스트림 이형성
어릴 적 부모의 이혼을 경험하면 성인이 된 후 우울위험이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NIPH) 외스타인 크르브달 박사는 2004~2008년 항우울제 처방을 받은 20~44세를 대상으로 부모의 이혼과 자녀의 향후 항우울제 사용의 관련성을 검토해 인구통계학 저널인 파퓰레이션 스터디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자국의 처방데이터에서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어린이 18만명과 비경험아 64만명을 선별했다.2004년 당시 나이, 성별, 출생순서를 보정해 분석한 결과, 부모 이혼 당시 4세 미만인 어린이에 비해 15~19
채혈 전 유아를 쓰다듬어주면 신체 통증을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데니즈 거슬 박사는 초당 3cm 속도로 피부를 쓰다듬으면 유아의 통증관련 뇌활동이 낮아져 진통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성인 대상 연구에서는 피부를 1초당 약 1~10cm속도로 가볍게 문질러주면 피부에 있는 C촉각신경섬유라는 감각 뉴런이 활성돼 진통효과를 얻는다고 보고돼 왔다.이번 연구 대상 유아는 30명. 채혈 전 피부를 문지르는 속도에 따라 ①C촉각신경섬유 활성에 최적인 속도(초당 3cm)군 ②빠른 속도(초당
"근력운동 병행하라"는 기존 연구결과 뒤집는 결과청소년 비만 예방에는 유산소운동만으로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는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복합운동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었다.경희대 체육대학원 이소정 교수는 비만청소년에 미치는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 그리고 복합운동의 영향을 비교해 미국소아과학회 공식저널인 Jounal of Pediatric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않는 과체중 및 비만 청소년(12~17세) 118명. 이들을 유산소운동군, 근력운동군, 복합운동군으로 나누고 6개월간 매주 3일 동일한
美 50만례 이상 분석, 과체중·비만시 발생 위험 19%, 26%소아비만을 줄이면 소아천식을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듀크대학 어린이병원 제이슨 랭 박사는 미국의 최대 어린이의료시스템관찰연구 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만어린이에서는 천식의 약 4분의 1이 비만과 관련하며, 적정 체중 유지시 2~17세 천식의 약 10%를 예방할 수 있다고 미국소아과학회 공식저널인 페디아트릭스에 발표했다.이번 분석 연구의 대상자는 2009~2015년 6개 대학 어린이병원에 다니는 천식이 없는 2~17세 환자. 이 가운데 비만군
알레르기비염환자의 나이가 어릴수록 유사 질환과 구별하기 위해 면역검사가 필요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는 "소아청소년에서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있어도 증상만으로는 알레르기비염이라고 진단하기 어려우며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알레르기비염과 증상이 유사한 여러 질환의 구별이 쉽지 않다"고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회(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환경보건센터는 알레르기비염환자를 대상으로 국제 소아천식 및 알레르기질환 역학조사(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팀'이중교합 신연 골수정' 세계 최초기존 장치 보다 부작용 적고 효과적골형성부전증 환자에 필요한 뼈 고정장치가 새로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신창호·조태준 교수팀은 자체 개발한 골 고정 장치 '이중교합 신연 골수정'(dual interlocking telescopic rod)이 기존 장치보다 효과는 높이고 합병증은 낮췄다고 Clinical Orthopaedics and Related Research(Clinical Orthopaedics and Related Resear
어린이 예방접종률이 지난해 보다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들어 무료접종이 된 폐렴구균백신 접종률은 17%P나 급증했다.질병관리본부가 24일 발표한 국내 연령별 국가예방접종률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생후 12개월(2016년생)은 96.6%, 생후 24개월(2015년생) 94.1%, 생후 36개월(2014년생)은 90.4%로 나타났다.이번 통계 결과는 2014년~2016년에 출생한 전국 129만 명을 대상으로 올해 6월 30일 까지 질본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접종기록을 분석해 산출한 것이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생아중환자실 사망사건으로 폐쇄됐던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이 환골탈태한다.병원은 신생아중환자실 진료 환경과 약제과의 TPN 조제 시설 등을 새롭게 구축해 인력 보강 및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총 투자비 22억원의 대대적 혁신에 나서겠다고 11일 밝혔다.새 신생아중환자실은 기존 22병상에서 11병상으로 대폭 줄이고 병상 당 면적을 2배 이상 늘렸다. 원내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모든 병상을 음압격리 2실과 양압격리 1실을 포함한 1인 격리실로 설계했다.진료 프로세스에서도 감염병 의심 신생아는 입구에서부터 음
"4가 독감백신의 배양법에 따라 안전성과 오염 위험에 차이가 있다."GSK 백신사업부 의학 및 공중보건 디렉터 필립 부시(Philippe Buchy, 사진) 박사는 21일 자사의 4가 독감백신인 플루아릭스테트라 적용 대상범위 확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유정란 배양법과 세포배양법을 비교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유정란배양법이 좋고 세포배양법이 나쁘다고 말하는게 아니다"라면서 "한쪽의 배양법으로만 백신을 만들게 되면 백신 수급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유럽에서 발매된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백신의 경우 시장에서 철수된 사례가
임신 중 흡연 및 출산 후 간접흡연이 자녀의 청각장애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교토대학 가와카미 코지 교수팀은 2004~2010년생 일본 어린이 5만여명을 대상으로 임신중 흡연 및 출생 후 간접흡연과 어린이 청각장애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결과를 소아과 주산기역학 저널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임신 결정 당시와 유아건강검진 당시 설문조사를 실시해 임신당시 흡연 여부와 생후 4개월간 간접흡연 여부에 따라 6개군으로 나누었다.그 결과, 엄마가 흡연경험이 전혀 없고 생후 4개월간 간접흡연이 없는 아이에 비해 흡연경험이 없고 생후
▲일 시 : 2018년 5월 24일(목) 오후 4시▲장 소 : 서울대어린이병원 임상 제1강의실▲문 의 : 02-2072-2317, 2318, surgery@snuh.org
생후 6~59개월 어린이 독감백신 접종률이 7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지난해 9월부터 올 4월까지 생후 6∼59개월 어린이 대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지원사업' 결과, 총 214만명 가운데 167만명(78.0%)이 접종했다고 10일 밝혔다.질본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의 접종률은 각각 50%와 40% 미만으로 우리나라 독감백신 접종률이 높다.연령별 접종률은 생후 6~12개월을 제외하면 어릴수록 높게 나타났다[표].접종기관은 약 99%%가 보건소가 아닌 민간의료기관으로 이는 노인(8
장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로타바이러스가 백신 도입 후 발생률이 더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내에는 2007년 MSD의 로타텍과 2008년 GSK의 로타릭스 등 2종의 경구용 생백신이 처음으로 도입되면서 로타바이러스 발생률이 감소하는 추세였다.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인석 교수팀과 중앙대의대 미생물학교실 김원용 교수팀은 "한국내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 이후 특정 유전자형 로타바이러스 감염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교수팀은 2013~2015년에 중앙대병원에 내원한 로
난폭한 운전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캐더린 맥도널드 박사는 초보운전자의 행동조사를 통해 운전습관과 ADHD의 관련성을 분석해 '간호연구'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운전면허를 취득한지 90일 이내인 16~17세 청소년 60명(미국에서는 16세 이상부터 운전면허증 취득 자격이 된다).박사는 이들에게 시뮬레이션방식과 초보운전자 행동조사를 통해 차선유지 및 속도내기, 정지표시, 그리고 야간 운전방법이나 안전벨트 착용유무, 기분상태에 따른 차량속도 등 운전습관을 점
베체트병환자는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의대 서울성모-의정부성모병원 연구팀은 2007~2014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이용해 암에 걸린 적이 없는 베체트병환자를 대상으로 발암 가능성을 확인해 미국피부과학회 저널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베체트병환자 1만 4천여명. 이들과 증례와 나이, 성별이 일치하는 대조군 각 10명씩 선발해 암발생률을 비교했다.2015년까지 추적관찰하는 동안 암발생은 베체트군에서 451명(3.19%), 대조군이 3,975명(2.81%)이었다.분석 결과, 대조군 대비 베체트병군의 암발생 위험비
우리나라가 신생아사망률 최저 국가 9위로 나타났다. 유니세프(국제아동기금)가 20일 발표한 전세계 신생아 사망률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한국의 신생아 사망률은 1천명 당 1.5명으로 노르웨이와 룩셈부르크, 벨라루스 등과 동일했다. 일본은 0.9명으로 가장 낮았으며 아이슬랜드, 싱가포르, 핀란드가 그 뒤를 이었다.신생아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파키스탄으로 1천명 당 45.6명이다. 우리나라의 약 30배에 달한다. 이어 중앙아프리카(42.3명), 아프가니스탄(40명), 소말리아(38.8명) 순이다.신생아 사망률 상위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