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59개월 어린이 독감백신 접종률이 7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지난해 9월부터 올 4월까지 생후 6∼59개월 어린이 대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지원사업' 결과, 총 214만명 가운데 167만명(78.0%)이 접종했다고 10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의 접종률은 각각 50%와 40% 미만으로 우리나라 독감백신 접종률이 높다.

연령별 접종률은 생후 6~12개월을 제외하면 어릴수록 높게 나타났다[표].

표. 연령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표. 연령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접종기관은 약 99%%가 보건소가 아닌 민간의료기관으로 이는 노인(86%)에 비해 높았다.

이번 사업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지원사업대상 보호자 1천 2백여명(만 20세 이상 49세 이하 여성)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조사한 결과, 89%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응답률:1.5%,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0%P).

한편 22%의 미접종률이 발생했는데 가장 큰 이유로는 '정보부족'이었다. 이어 '무료지원 대상이 아닌 4가 백신 선호', '자녀가 아파서', '효과가 없을 것 같아서'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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