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체트병환자는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의대 서울성모-의정부성모병원 연구팀은 2007~2014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이용해 암에 걸린 적이 없는 베체트병환자를 대상으로 발암 가능성을 확인해 미국피부과학회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대상자는 베체트병환자 1만 4천여명. 이들과 증례와 나이, 성별이 일치하는 대조군 각 10명씩 선발해 암발생률을 비교했다.

2015년까지 추적관찰하는 동안 암발생은 베체트군에서 451명(3.19%), 대조군이 3,975명(2.81%)이었다.

분석 결과, 대조군 대비 베체트병군의 암발생 위험비는 전체 암 1.13, 백혈병 5.8, 림프종 2.58, 구강인두암 2.1, 갑상선암 1.25, 전립선암 1,78 등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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