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예방접종률이 지난해 보다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들어 무료접종이 된 폐렴구균백신 접종률은 17%P나 급증했다.

질병관리본부가 24일 발표한 국내 연령별 국가예방접종률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생후 12개월(2016년생)은 96.6%, 생후 24개월(2015년생) 94.1%, 생후 36개월(2014년생)은 90.4%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 결과는 2014년~2016년에 출생한 전국 129만 명을 대상으로 올해 6월 30일 까지 질본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접종기록을 분석해 산출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국가예방접종률은 작년에 비해 0.4%~1.4%p 높아졌으며 연령에 비례해 낮아지는 접종률 경향은 접종 횟수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전년도와 같았다.

폐렴구균백신의 경우 지난해 79.2%에서 96.8%로 크게 증가했다.

질본에 따르면 국내 어린이 5종 백신 평균 접종률은 96.9%로 미국 87.8%, 호주95.1%, 영국 94.0%에 비해 2~9%P 높은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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