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보유율은 일반인과 비슷하지만 항체량은 적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국립암연구센터는 2일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500명의 암환자와 1천 1백여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보유율을 측정한 결과, 양쪽 모두 비슷하게 낮았다(0.4% 대 0.42%)고 미국의사협회 암저널(JAMA Oncolgy)에 발표했다.

한편 항체량은 암환자에서 유의하게 적었으며 이는 나이, 성별, 합병증 여부, 흡연경험 등을 조정해도 마찬가지였다.

암치료가 항체량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검토한 결과, 화학요법제로 치료 중인 암환자에서는 항체량이 낮았다. 반면 면역항암제 치료 중인 환자에서는 항체량이 높게 나타나 암과 치료약물요법이 항체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시사됐다.

센터는 "암환자에서 항체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항체량 차이가 감염 및 중증 위험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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