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 않은 식습관이 당뇨병 발생 위험을 30% 높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또한 건강한 식습관은 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조르디 메리노 박사는 2형 당뇨병에 미치는 유전위험과 식습관의 영향은 독립적이라고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슨(PLoS Medicine)에 발표했다.식습관이 건강하면 유전적 요인이 있어도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하지만 생활습관과 일부 상호작용하는 유전 인자의 영향은 확실하지 않다.이번 연구 분석 대상은 미국의 대규모 코호트연구 Nurses' Health Stud
세계보건기구(WHO)가 2020~21년 코로나19 전염병와 직간접적으로 관련한 사망자가 공식 발표치 540만명의 약 3배인 1,49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5일 발표했다.대유행 전 한해 예상 사망자 보다 얼마만큼 높을지를 예상하는 초과사망수에 근거한 결과다. 여기에는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직접 사망 원인 외에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간접 원인도 포함된다.초과사망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동남아시아와 유럽, 미주이며 전체의 84%를 차지했다. 초과사망자의 약 68%는 전세계 10개국에 집중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57%, 고령자 비
키가 크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낮다고 알려진 가운데 유형 별로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앤드류 린덴 박사는 영국과 중국인의 게놈을 연구해 키와 뇌졸중 유형 별 위험을 검토해 플로스원에 발표했다.키가 큰 사람은 죽상동맥경화증, 허혈성뇌졸중, 심질환 위험이 낮은 반면 심방세동과 정맥색전혈전증 위험이 높다고 보고됐다. 하지만 뇌졸중 유형 별 위험 별 연구는 거의 없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뇌졸중과 유형 별 연구 29건의 뇌졸중 게놈분석 MEGASTROKE 컨소시엄(환자6만여명)과 영국의 바이오뱅크(4천여명), 그리고 중
칼슘 보충제가 대동맥판협착증(aortic stenosis) 고령환자의 사망을 앞당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재단 니콜라스 카시스 박사는 대동맥판협착증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칼슘 섭취와 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심장'(Heart)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고령의 경도~중등도 대동맥판협착증 환자에서 비타민D 유무와 상관없이 칼슙 보충제 복용은 사망률과 대동맥판막치환술 시행률을 높였다.칼슘 대사 부전과 대동맥판막석회화의 관련성이 지적되고, 심장판막증의 하나인 대동맥판막협착증 진행이 골형성의 경로
항우울제는 우울증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QOL)을 장기적으로는 개선시키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우디아라이바 킹사우드대학 오마르 알모하메드 박사는 항우울제 복용으로 삶의 질 개선 효과는 지속되지 않고 있으며 이는 2년간 항우울제를 복용한 사람이가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큰 차이가 없었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미국의료비패널조사(2005~2015년)에서 선별한 18세 이상 우울증환자 1,747명의 의료데이터.이들을 항우울제 복용군과 비복용군으로 나누고 신체적 및 정신적 삶의 질을 2년간 분석한 결과, 정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두카누맙(제품명 아두헬름)이 결국 유럽 판매에 실패했다.개발사인 바이오젠은 아두카누맙에 대한 유럽의약품청(EMA)에 판매신청 철회 의사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EMA는 지난 해 12월 아두카누맙의 판매승인 거부를 권고했지만 바이오젠이 재심의를 신청했다. 하지만 EMA 위원회로부터 승인에 필요한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결론에 따라 판매승인 신청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한편 미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6월 시판 후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4상 임상시험 실시 조건으로 아두헬름 판매를 허용한 바 있다.
후각장애는 다양한 질환에 관련하지만 사망과 어떻게 관련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싱가포르국립대 나탈리 얀린팡 박사는 후각장애환자 대상 연구 9건을 메타분석한 결과 후각에 이상이 있으면 사망위험이 50% 증가한다고 미국의학협회 이비인후과저널(JAMA otolaryngology, head & neck surger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며 후각장애 유병률은 약 19~24%, 65~80세에서 50% 초과, 81세 이상에서는 80%에 이른다.후가장애는 신경변성, 심혈관질환, 영양장애, 면역장애 등 합병증과 관련하지만 사망과 어떤 역학적으로
적절한 운동과 인지기능 자극, 건강한 식단 등 바람직한 생활습관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러쉬대학병원 클로디안 다나 박사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영국의학회지(BMJ)에 발표했다.전세계 알츠하이머 치매를 포함해 치매 유병자는 2019년 기준 5,700만명이며, 2050년에는 그 3배인 1억 5,200만명으로 예측되고 있다.건강한 생활습관은 치매를 억제해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지만 다른 질환을 앓는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그래서 다나 박사는 알츠하이머병 여부에 상
인유두종바이러스(HPV)백신 1회 접종이나 2회 접종이나 효과는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세계보건기구(WHO) 예방접종 전략자문위원회(SAGE)는 HPV백신 접종 횟수와 효과를 비교한 결과, HPV백신 1회 접종도 2회 접종에 버금가는 감염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아울러 SAGE는 여성에 대한 HPV접종 계획을 △9~20세는 1회 또는 2회 △21세 이상은 6개월 간격으로 2회로 변경하도록 권고했다. 물론 HIV감염자를 포함해 면역저하자에서는 되도록 3회, 최소 2회 접종해야 한다. 전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자궁경부암의 95%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수가 13일 기준 5억명을 돌파했다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바이러스 리소스센터가 발표했다. 사망자는 618만명이다. 백신접종건수는 111억 2천만여건이다.
불면증은 관상동맥질환자의 약 절반에서 발생하며, 주요 심혈관질환 재발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노르웨이 오슬로대학 연구팀이 자국의 관상동맥질환자를 대상으로 불면증과 심혈관질환 재발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예방심장학회(ESC Preventive Cardiology2022)에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SLEEP Advances에도 게재됐다.잠들기가 어렵고 중간에 자주 깨는 불면증은 관상동맥질환자에서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주요 심혈관질환 재발과의 관련성은 명확하지 않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급성심근경색이나 경피적
양극성장애환자는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높으며, 기분안정제인 리튬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양극성장애란 흥분된 상태와 우울하고 억제된 상태가 번갈아 나타나거나 한쪽 상태가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병을 말한다.덴마크 오르후스대학 올레 쾰러 포스베리 박사팀은 양극성장애환자 약 2만 3천명을 대상으로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 일반인에 비해 14% 높다고 미국의학회지 정신과저널에 발표했다.또한 양극성장애 치료제인 리튬, 항정신병제, 발프로산, 라모트리진 가운데 골다공증 위험을 가장 많이 낮추는 약물은 리튬이었다(38%
청년기~중년기에 혈압이 높아지면 뇌구조도 나빠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립노화연구소(NIA)는 중년기까지 혈압이 지속 상승하면 뇌회백질 감소, 뇌혈류 감소 등이 나타난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혈압과 뇌의 관련성을 보고한 지금까지의 연구 대부분은 중년~노년기 혈압과 이후 결과에 초점을 맞춰왔다. 하지만 노년기의 치매는 중년기 이전부터 시작하고 청년기~중년기 혈압이 심장질환 위험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25년간 혈압을 3회 이상 측정한 4천 6백여명을 대상으로 혈압측정치 궤도를 모
건강을 위해 설탕 대신 많이 사용되는 인공감미료가 발암의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파리대학 샤롯데 데브라스 박사팀은 인공감미료와 암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의학저널 플로스메디슨()PLOS Medicne)에 발표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당섭취량을 총열량의 10% 미만으로 권장하고 있다. 따라서 식음료업계에서는 설탕 대신 아스파탐 등의 인공감미료를 사용하고 있다.하지만 인공감미료가 건강에 해를 미친다는 보고가 있지만 충분한 검토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암 경험이 없고 반년마다 식생화 섭취 데이터를 얻
건선과 건선관절염에서 치료 지속률이 가장 높은 약물은 IL-17억제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파리 에스트 크레테이대학 로라 피나 베가스 박사는 건선과 건선관절염에 이용되는 생물학적제제의 지속 사용률을 평가한 결과, TNF억제제 보다는 IL-17억제제가 높다고 미국의학회 피부과저널에 발표했다. 건선관절염에서는 IL-12/23억제제 보다 IL-17억제제에서 높았다.건선과 건선관절염 치료는 생물학적제제의 등장으로 크게 발전했다. 하지만 임상시험은 대개 12~16주간 위약대조 방식이라 장기간의 효과와 안전성은 부족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프
미국의 심부전가이드라인이 개정됐다. 미국심장학회(ACC)는 지난 2일 열린 미국심장학회(ACC 2022, 워싱턴DC)에서 심부전 병기(A~D) 정의를 변경했다.A병기는 심부전위험군이다. 무증상이지만 심장 및 혈액검사에서 심근 손상이 확인된 경우다. 혈압을 120/80mmHg로 유지하고 2형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경우 SGLT-2억제제 투여를 고려한다.B병기는 심부전 전(前)단계다. 증상이나 징후는 없어도 심장박출률이 감소하거나 심근이 비대 및 수축 이상을 보이는 경우다. 심장 구조가 변하거나 심장 기능이 저하되기 전에
미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4차 접종을 허가했다. 대상자는 3차 접종한지 4개월이 지난 50세 이상자와 일부 면역저하자다.면역저하자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12세 이상, 모더나백신은 18세 이상이다. 얀센백신 접종자의 경우 1회 추가접종 후 4개월 이상 지나면 받을 수 있도록 했다.이스라엘 과학자에 따르면 최근 60∼100세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4차 접종자의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사망률이 3차 접종자에 비해 78% 낮았다.
비만 상태가 오래 지속될수록 대장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독일암연구센터 시앙웨이리 박사는 독일 국민 약 1만명을 비만의 누적 생존연수(weighted number of years lived with overweight or obesity;WYOs)로 대장암(결장직장암) 위험을 측정해 미국의학회 암저널에 발표했다.WYOs란 누적 비만기간을 말한다. 흡연량을 측정하는 갑년(pcak year)과 같다고 보면 된다. 예컨대 1갑년은 1년 동안 하루에 1갑을 피우는 양이며 이는 반년 동안 하루에 2갑과 같다. 갑년이 클수록 건강
근력운동은 사망과 심혈관질환, 암, 당뇨병 등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운동량이 과하면 오히려 위험이 높아지는 J커브형을 보였다.일본 도호쿠대학 연구팀은 근력운동은 장기적으로 건강증진효과가 있지만 지나치면 해가 된다고 영국스포츠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했다.근력운동은 사망과 심혈관질환 등 비감염질환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지만 유산소운동과 효과를 비교한 연구는 적었다. 또한 근력운동량과 사망 및 비감염질환의 관련성도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연구팀은 18세 이상을
소아사시가 불안장애와 조현병, 그리고 양극성장애, 우울증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이윤형 박사팀은 18세 이하 사시환자 35만 2천여명과 안과질환이 없는 1,165만 2천여명의 정신질환 위험을 비교해 미국의사협회 안과저널(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기존 연구에서도 사시환자에서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높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연구 규모가 작고 특정 지역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는 한계가 있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18세 이하 1,200만 5천여명.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