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사시가 불안장애와 조현병, 그리고 양극성장애, 우울증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이윤형 박사팀은 18세 이하 사시환자 35만 2천여명과 안과질환이 없는 1,165만 2천여명의 정신질환 위험을 비교해 미국의사협회 안과저널(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

기존 연구에서도 사시환자에서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높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연구 규모가 작고 특정 지역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18세 이하 1,200만 5천여명. 평가 정신질환은 불안장애, 우울장애, 양극성장애, 조현병 등이다.

연구에 따르면 대조군에 비해 사시군의 정신질환 위험(조정 오즈비)은  불안장애 2배, 조현병 83%, 양극성장애 64%, 우울장애 61%로 정신질환 유병률이 높았다.

또한 사시군을 내사시와 외사시, 상사시로 나누었을 때 내사시와 양극성장애의 관련성이 23%로 가장 낮았고, 외사시와 불안장애는 2배 이상으로 가장 밀접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