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우 행복한 사람입니다. 병원의 발전이 모두 병원 구성원 덕분이기 때문입니다." 고대구로병원 김우경 원장이 30일 개원 3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여러차례 강조한 말이다.김 원장은 "과거와 달리 우리 병원을 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다. 병원장 모임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격세지감(隔世之感 )의 뜻을 밝혔다.실제로 최근의 구로병원의 발전 속도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다. 2008년에는 1,600여억원을 집중투자해 숙원사업인 신관 신축, 본관 리모델링, 첨단 의료장비 도입 등 최첨단 병원으로 재탄생했다.고대구로병원은 사실상 고대의대의 첫번째 병원이다. 1971년 우석의대를 인수한 이후 1983년 지역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다.김 원장의 인생도 구로병원과 맥을
대웅제약은 2일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대웅 메로페넴 주’(Meropenem Inj. 500mg/1g)의 미국 허가신청서(ANDA)에 대해 미국FDA로부터 적격성 심사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웅제약은 자사 의약품의 미국 내 최초발매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대웅제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지난 해 9월 메로페넴에 대한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공장 실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발매할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 측은 미국 현지에서 제품명 ‘대웅 메로페넴주’로 미국 파트너사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미국 항생제 시장은 2019년 7.6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중 절반을 차지하는 카바페넴 군은 연간 4.5%씩 성장하며 항생제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대웅제
대한의사협회가 중국에 한국 의사들을 수출하는 사업을 전면 보류했다.의협은 28일 상임이사회에서 한국 의사들을 중국에 수출하는 사업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의협은 지난 21일 의협과 중국 회사, 주식회사 '메디얼'간 MOU를 체결하고, 한국 의사들의 중국 진출을 본격 추진했다.하지만 노환규 회장이 중국에서 건강관리서비스 사업을 하기 위해 주식회사 '메디얼'을 설립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실제 주식회사 '메디얼'의 대표이사인 J씨는 노 회장의 지인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5월 자본금 2억원을 출자해 이 회사를 설립하자 노 회장 사욕을 위해 MOU를 체결한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반면 노 회장은 "중국은 의사가 부족하다보니 그간 대만 의사들을 수입해 왔는데 한국으로 눈을 돌린 것
충청북도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국내 업계 최초의 의료기기 연구개발(R&D) 및 의료진 교육센터인 코비디엔 이노베이션 센터(CCI Korea)가 공식 개관했다.의료제품 제조사인 코비디엔사가 23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이 센터는 전문 의료진들이 자사의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최첨단 교육시설이다.약 1,912 평(6,000m2)의 대지면적에 2층 규모에 ▶11개의 수술 테이블이 설치된 외과 연구실, ▶2개의 중환자실 베드 및 환자 시뮬레이터가 설치된 중환자 연구실, ▶3D 및 HD 디스플레이와 최신 음향시설을 갖춘 112석 규모의 대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이 센터는 첨단 연구개발 기능센터이자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유치된 첫번째 외국인 직접투자 사례이기도 하다.브라이언 D. 킹 코비디엔
양극성장애 환자의 자살위험은 일반인에 비해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다.이탈리아 베로나대학 안드레아 시프리아니(Andrea Cipriani) 교수는 양극성장애와 조증이 적응증인 리튬 복용시 양극성장애 환자의 자살 위험이 줄어든다는 계통적 검토와 메타분석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남성의 양극성장애 환자의 자살률은 6~10%로 건강한 사람에 비해 10배 높다.양극성장애로 정신과 병동에 입원했거나 자해 경험이 있으면 환자 자살률은 26%로 크게 증가한다.시프리아니 교수는 기분장애 환자에 리튬을 장기간 투여하면 위약군에 비해 자살 위험을 줄어든다고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기분장애를 병태별 로 검토하지는 않았다.이번에 교수는 단극성 및 양극성장
의료기관의 영유아 검진 회피 논란에 대해 복지부가 의료계의 협조를 구하고 나섰다.보건복지부는 16일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소아청소년과의사회, 개원의협의회 등에 영유아 건강검진의 국민 불편해소와 질 제고를 권고하는 공문을 전달했다.이번 공문 발송은 일부 검진기관에서 영유아 예약을 받아주지 않거나, 특정 요일과 시간대로 예약을 국한시킨다는 민원과 언론보도에 따른 후속조치이다.2012년말 현재 영유아 검진(0~6세 미만)은 전체 대상자 300만 명 중 170만 명(55%)이 병의원 3600곳에서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중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전체 검진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복지부에 제기되는 민원 대부분은 병의원에서 영유아 검진 예약을 거부하거나, 회피하고 있으며, 혈액검사도 없는 부실검진
의사협회가 저수가 문제로 인한 의료 왜곡을 알리기 위해 광고전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목된다.최근 업체들이 강매나 욕설 등 지위를 이용한 갑의 횡포가 이슈가 되고 있지만 사실상 가장 큰 규모로 납품가를 후려치는 곳은 원가의 70%의 의료를 강요하는 정부라는 것이다.13일 노환규 의협 회장은 SNS를 통해 저수가로 인한 폐해를 알리는 광고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가장 큰 규모로 납품가를 후려치는 곳은 원가의 70% 수준의 의료서비스 납품을 강요하는 정부"라면서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의협 송형곤 대변인은 "의사들이 저수가를 주장하면 국민들은 그저 밥그릇 싸움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면서 "저수가로 인한 의료왜곡의 피해가 국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는 현실을 계몽할 필요가 있다
한미약품이 오는 7월 서울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개최되는 29차 세계여자의사회(MWIA)의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스폰서가 됐다.국제적 의학술 대회에서 국내 제약사가 최고 스폰서로 나선 경우는 드문 일이다.김봉옥 조직위원장은 20일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한미약품은 해외임상도 활발해 외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만큼 국제적 의사회에 적합한 스폰서"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여성의 힘이 각계 각층에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약품의 임성기 회장님도 여자의사회에 투자해야 미래가 밝다고 말하면서 흔쾌히 메인 스폰서를 서줬다"는 뒷이야기도 덧붙였다.골드스폰서는 화이자, MSD이며 실버스폰서는 한독, 중외메디칼, 앨러간 등이다.한편 조직위에 따르면 개최 100일 전인 현재 외국인 등록자가 40여개국
미국에서는 산후 1년간 우울증 발병률이 약 22%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치료받는 경우는 14%로 알려져 있다.미국 노스웨스턴대학 페인버그의학부 정신행동과학 캐더린 위스너(Katherine L. Wisner) 교수는 출산한지 얼마안된 여성 1만명을 대상으로 산후 우울증을 검사한 결과, 산후 4~6주째 이미 10% 이상에서 우울증을 보였으며 그 중 23%는 양극성장애였다고 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산후 4~6주째에 검진, 양성자 대상 면접우울증은 산모 본인 뿐만 아니라 아기에게도 나쁜 영향을 준다. 위스너 교수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출산 후 1년간 우울증 발병률이 21.9%로 높지만 인식률이나 치료율은 14%로 일반인 보다 훨씬 적다.이번 연구의 대상은 산부인과병원에서 출산한 여성 가
"의료기기산업은 수출지향, 노동생산성이 높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유망산업입니다. 하지만 의료기기 대부분이 중소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추려면 대기업화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합니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 송인금 회장이 새 정부에 의료기기사업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송 회장은 15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기업 규모와 개발 아이템에 대한 경쟁력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해 항목별로 투자해야 한다"고도 밝혔다.글로벌 진출 기업, 수입 대체 및 내수 확대를 주도할 기업, 장기적인 투자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미래지향 아이템 개발 지원 등으로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송 회장은 "현재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생산, 수출 품목으로는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치과용 임플란트, 소
HPV양성환자 생존율 음성보다 양호, 유전자형마다 달라 美환자등록 자궁경부암·구강인두암 환자 분석 자궁경부암 환자에서는 HPV 양성이라도 HPV음성에 비해 생명예후가 좋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HPV 유전자형 다르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질병관리본부(CDC) 모나 사라이야(Mona Saraiya) 박사는 미국내 암환자등록 데이터로 자궁경부암 및 구강인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HPV음성례에 비해 HPV양성례에서 유의하게 높고, HPV유전자형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난다고 제28회 국제HPV학회에서 발표했다.자궁경부암 환자 생존율은 유전자형마다 달라분석대상은 미국내 몇개 주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7개의 암등록환자데이터.2004~05년에 HPV유전자형이 확인된 자궁경부암 393
유소아기~청소년기에 부모와 사별하면 자녀는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최근 JAMA 관련 저널에 유소아기 부모가 암으로 사망하거나 자살하는 경우 그 자녀의 자해행위와 자살기도 위험이 높아진다는 2건의 연구결과가 나왔다.10대에 암으로 부모 사망한 자녀 자해 위험 2배캐롤린스카연구소 토브 바이런드 그렌클로(Tove Bylund Grenklo) 박사는 10대에 암으로 부모를 잃지 않은 자녀에 비해 자해 경험률이 2배 높다고 Archives of Pediatrics Adolescent Medicine에 발표했다.박사는 스웨덴의 사망통계와 자녀를 둔 900만명 이상의 남녀 등 여러 통계시스템을 이용해 검토했다.13~16세에 부모와 암으로 사별한 자녀 1,272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사노피-아벤티스와 결별한 한독약품이 사명을 ‘한독’으로 바꿨다.한독약품은 오는 14일 오후 3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한독약품(HANDOK Pharmaceuticals Co. Ltd.)에서 한독(HANDOK Inc.)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을 결의한다고 공시했다.이러한 사명 변경은 한독약품이 의약품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분야를 포함한 종합 헬스케어 회사로의 전환을 위한 것이다.한편, 이번 한독약품의 임시주총에서 신임 이사에 송인준 IMM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가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IMM프라이빗에쿼티㈜는 한독약품이 사노피아벤티스와의 48년간 합작회사 형태를 청산하면서 사모펀드를 조성해 570억원을 투자해 30%의 지분을 확보, 2대주주에 오른 회사다. 이 회사
대한의사협회가 제시한 로드맵이 1주일 연기됐지만 예정대로 실시된다.15일 의협 동아홀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 연석회의 결과 노 회장이 제시한 로드맵에 힘을 실어주기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확인됐다.회의가 끝난 후 기자 브리핑에서 의협 송형곤 대변인은 "처음에는 결론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대부분의 지도자가 많이 이해하고 동참했다"고 말했다.송 대변인은 "투쟁에 대한 분위기는 시도 별로 편차가 있었지만 투쟁의 시기와 목적은 모두 공감했다. 다만 어떤 템포로 가느냐가 문제"라고 덧붙였다.이로써 이번 주 토요일 휴진은 자율로 하고 다음 주 부터 주 40시간 근무, 토요일 휴진하는 등 기존 로드맵 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회의에서는 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투쟁과 관련한
하루에 1회당 30초씩 격렬한 운동을 5회 되풀이하면 하루 에너지소비량이 200Kcal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콜로라도대학 카일 세비츠(Kyle Sevits) 교수가 American Physiological Society에 발표했다.교수는 25~31세의 건강한 남성 5명을 대상으로 심폐기능을 체크하고, 대사율을 분석했다.계산된 칼로리의 식단을 제공하고 이틀 동안 밀폐된 공간에 머물게 한 후, 이틀 중 하루는 영화나 컴퓨터를 하게 하고, 나머지 하루는 에어로바이크로 30초씩 5회 전력으로 페달을 밟게했다.칼로리 소모 분석결과, 전력으로 페달을 밟아 운동을 한 날의 평균 칼로리 소모량이 200Kcal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세비츠 교수는 "일주일에 2~3회 정도 전력으로 운동을 한다면 많은
제약계 5개 단체장이 "신약개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이날 회동에는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강추 회장, 한국바이오협회 서정선 회장,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김명현 회장,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이동수 회장,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이정규 회장이 참석한 이번 회동에서는 제약산업 스스로 연구개발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도 모아졌다.이들 단체는 "제약산업이 미래성장 동력산업인 만큼 이에 걸맞는 세제혜택이 이루어져야하며, 특히 해외임상 등 자금 투입이 막대하게 들어가는 3상까지 세제혜택을 확대하는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정부 R&D 지원 자금 16조원에서 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미미해 이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예컨대 제약
여성만을 대상으로 실시돼 왔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이 남성에도 실시된다.호주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12~13세 남학생에게 HPV 예방백신(상품명 가다실)을 무료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향후 4년간 약 2,100만달러를 투자해 호주내 고등학교 남학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호주는 HPV 접종 대상을 남학생으로 확대한데 대해 "남성의 질병 예방 뿐만 아니라 여성의 예방 효과도 증가한다"고 강조하고 신규 감염의 25%는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가 카바수술 환자의 모든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송 교수는 20일 부산벡스코에서 열린 순환기관련학회 춘계통합학술대회 토론회에서 카바수술 데이터와 관련한모든 의혹을 밝히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나아가 이 데이터가 4년 후에도 잘못으로 판정될 경우 건국대병원 교수직까지도 내놓겠다고도 밝혔다.아울러 송카사모(송명근 교수의 카바수술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심초음파를 촬영해 보자는 패널의 제안도 받아들였다.대한심장학회, 대한흉부외과학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주관한 이번 토론회에는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송재관 교수와 심평원 이규덕 평가위원이 좌장을 맡았다. 연자로는 송명근(건국대병원), 김덕경(성균관의대), 배종면(제주의대), 정철현(울산의대) 교수 4
제약사로부터 설문조사, 개업자금 등 각종 명목으로 의약품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1,600여명이 적발됐다.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은 올해 7월부터 시작한 2차 단속 결과, 의사 1천644명과 약사 393명이 리베이트에 관련됐다며 이들을 보건복지부 등에 면허정지를 포함한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아울러 의사, 제약사 관계자, 의약품 도매업자, 시장조사업체 직원 총 28명을 적발 11명은 불구속, 14명은 약식 기소했다.새로 적용되는 기준에 따르면 벌금 500만원 이하는 2개월, 500만~1천만원은 4개월, 2천500만~3천만원은 12개월 면허정지에 해당하며 금고 이상 형이면 면허가 취소된다.당국은 리베이트 액수의 과다를 가려 2개월부터 최장 12개월까지 면허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검토할 것으
GE헬스케어가 방사선량 저감 기술에 향후 3억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GE에 따르면 방사선피폭량 저감 기술을 개발하는데 약 10년간 5억 달러를 투자해 총 8억 달러를 기술개발에 투자하는 셈이다.투자 대상은 선량을 1 밀리시버트(1 mSv)이하로 낮추는 영상재구성 기술, 방사선량 보고 솔루션, 방사선량 관리 시스템을 개발이다.GE는 이미 차세대 저선량 솔루션인 베오를 출시하고 최대 80% 낮은 선량으로도 공간해상도는 50%, 대조도분해성능(Low Contrast Detectability)은 75% 이상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