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제시한 로드맵이 1주일 연기됐지만 예정대로 실시된다.

15일 의협 동아홀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 연석회의 결과 노 회장이 제시한 로드맵에 힘을 실어주기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가 끝난 후 기자 브리핑에서 의협 송형곤 대변인은 "처음에는 결론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대부분의 지도자가 많이 이해하고 동참했다"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투쟁에 대한 분위기는 시도 별로 편차가 있었지만 투쟁의 시기와 목적은 모두 공감했다. 다만 어떤 템포로 가느냐가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번 주 토요일 휴진은 자율로 하고 다음 주 부터 주 40시간 근무, 토요일 휴진하는 등 기존 로드맵 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투쟁과 관련한 모든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으며 최종 결정은 다음 주 수요일 상임이사회에서 결정된다.

한편 노환규 의협회장의 단식 농성 지속 여부에 대해 송 대변인은 노 회장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결자해지(結者解之)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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