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이야기가 아니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진행하는 임상시험의 홍보방법을 놓고 하는 말이다. 최근 다국적 제약사들이 자사가 추진하는 글로벌 임상시험이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있는 것처럼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행위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임상에는 주요 평가목적으로 설정한 1차와 2차 엔드포인트가 있다. 1차 엔드포인트는 임상의 주된 목적인 만큼 그 달성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또 2차 엔드포인트는 1차에 성공해야 비로소 그 효과를 인정할 수 있다는게 학계의 중론이다.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이론과 달리 제약사의 홍보 방식은 사뭇 다르다. 분명히 1차 엔드포인트 달성에 실패한 스터디인데도 2차 엔드포인트에서 나온 일부 유효성을 강조하며 임상시험이 성공한 것처럼 알리고 있다. 적어도 생산해낸 자료의 제목
관상동맥우회술(coronary bypass surgery)을 받은 환자가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 칼슘)를 80 mg 복용할 경우 10 mg을 복용한 환자들에 비해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위험률이 27% 감소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29일 한국화이자제약에 따르면, 이 결과는 약 5년 간에 걸쳐 14개국에서 35~75세 사이의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남녀 환자 10,001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TNT(Treating to New Targets) 임상 시험의 새로운 분석 결과로 “미국 심장 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수록됐다. 연구에는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4,654 명의 환자들과 그렇지 않은 5,347 명의 환자들이 참여했
올해로 발매 17주년을 맞은 노바스크가 최근 관상동맥과 관련한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화이자제약은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암로디핀 베실레이트)가 식약청으로부터 관상동맥심질환과 관련하여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승인 받은 적응증은 최근 혈관조영술로 관상동맥심질환이 확인된 환자 중 심부전이 없거나 심박출량이 40% 미만이 아닌 환자의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의 위험성 감소 및 관상동맥 혈관재생술에 대한 위험성 감소이다. 쉽게 말하면, 관상동맥 질환자중 협심증의 위험성이 우려되는 환자에게 투여하면 입원률 및 위험율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다.이번 승인은 노바스크의 대규모 임상연구인 CAMELOT(Comparison of Amlod
한국인의 급성대동맥증후군(acute aortic syndrome, AAS)의 임상양상에 대한 다기관 등록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AAS는 급성대동맥박리증(acute aortic dissection, AD), 대동맥내 혈종(intramural hematoma, IMH) 및 천통성 죽상경화성 대동맥궤양(penetrating atherosclerotic aortic ulcer, PAU)을 포함하는 질환군으로 국내 환자에 대한 데이터는 드문 실정이다. 이에 학회는 다기관 등록을 통해 수집한 환자 정보를 토대로 한국인에서 발병한 AAS의 위험인자, 임상양상, 경과 및 치료에 대해 조사했다. AAS 주원인 급성대동맥박리증베타차단제, Nitroprusside, 칼슘길항제 順이번 조사는 6개 병원에서 약 6년간 AAS로 진
술 전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오래 전부터 있어 왔으며, 세팔로스포린의 등장과 함께 1·2·3세대 등 점차적인 발전에 따라 여러 비교논문이 발표돼 왔다. 그러나 심장수술 후 발생하는 종격동염 또는 표재성 창상감염의 원인균은 주로 staphylococus aureus나 coagulase negative staphylococcus이므로 항균범위가 좁은 3세대 약제보다는 1세대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러 비교논문에서도 1세대가 다른 항생제와 비슷한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 흉부외과학교실 임청 교수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예방적 항생제 사용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1차예방 세파졸린 수술전후 상재균제거수술장 출입통제 및 감염교육도 병행임 교수
대사증후군이란 인슐린 저항성을 기본으로 이상지혈증, 내당능장애 및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이 한 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발병하는 증상을 통칭한다. 대사증후군이 임상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최종합병증으로 죽상경화증에 의한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및 말초혈관 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대사증후군은 잘 관리하면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발기부전과 대사증후군직·간접으로 발기부전 유발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은 미국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al Examination Survey(NHANES III)자료를 NCEP ATP III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성인 남성에서 24.0%, 여성에서 23.4%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남성 19.9%, 여성 23.7%로 미국과 비슷했다. 발
이대목동병원(원장 서현숙)이 지난 9일부터 초고속 64채널 Volume CT 가동에 들어갔다.이 장비는 3차원 CT로 검사시간 10초 이내에 전신검사가 가능하고, 진단정확성이 우수해 심장혈관(관상동맥)과 뇌혈관을 비롯한 각종 혈관과 대장 등을 실시간·입체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 또한 관상동맥의 석회화를 정량적으로 평가하여 관상동맥 질환을 선별 진단할 수 있으며, 관상동맥우회술 환자에서 우회혈관의 협착여부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이외에도 근골격계 검사, 뇌동맥류 검사, 위,대장 등 소화기관 검사 등을 더 정확하게 할 수 있다. 서 원장은 “64채널 CT도입으로 기존의 16슬라이스CT와 함께 모든 환자에게 보다 신속하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신장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
아토, 심바보다 심혈관계사건 발병 13% 낮아AHA서 IDEAL 스터디 결과 발표이상지혈증치료제인 아토르바스타틴(상품명 리피토)가 동일 계열인 심바스타틴(상품명 조코)보다 심장 발작, 뇌졸중 또는 혈관재성형술과 같은 심혈관계 사건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진행된 IDEAL은 심장발작 기왕력이 있는 평균 62세의 환자 8,888명에 리피토(80mg) 또는 심바스타틴(20mg 내지 40mg)을 투여하고 집중적인 LDL-C 저하요법이 심혈관에 부가적인 장점을 제공하는지를 확인하는 연구다.이번 대상환자는 기존 스타틴 연구와는 달리 참여 전부터 스타틴 약물, 베타 차단제, 아스피린을 복용 중이었다. 연구 결과, 집중 아토르바스타틴 투여 환자들의 LDL-C는 평균 81mg/dL까지 낮출 수 있었으
술후 사망합병증·장기생존율에 차이 없어질환 자체보다는 합병증이 무섭다는 당뇨병. 특히 심장수술은 기피돼 왔다.그러나 동맥혈관만을 이용하는 관상동맥우회술을 하면 당뇨가 없는 환자와 유의한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Annals of Thoracic Surgery에 발표됐다.서울대병원 김기봉 교수는 1998~ 2003년에 동맥혈관만 사용하는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517명의 협심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당뇨군 (214명)과 비당뇨군(303명)의 수술 및 수술 후 결과를 평균 3년 이상 추적 분석했다.그 결과, 당뇨군의 수술 사망률(1.4% 대 1.3%), 술후 합병증발생률[급성신부전증(1.9% 대 1.3%) 창상감염율(0.5% 대 1.0%)], 술후 1년째 우회혈관개통률(96.0% 대 95.4%), 5년
아시아태평양 순환기전문가 심포지엄이 지난 1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바이엘사 주최로 열렸다.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홍콩, 대만,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문가들과 바이엘사 순환기분야 PM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얼마전 발표된 ACTION(A Coronary disease Trial Inves-tigating Outcome with Nifedipine GITS)에 대해 발표됐다.증후성 안정협심증환자 약 7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시험에서 장시간 작용형 아달라트 오로스(니페디핀 GITS)와 플라시보를 비교한 최초의 시험으로 신규 발병 심부전을 29%나 유의하게 줄여준다는 획기적인 결과가 발표됐다.이날 심포지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스위스 취리히대학 조지 놀(George Noll)교수는 아달라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강흥식)은 오는 10일 오후 1시부터 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관동맥심질환 치료의 현황이라는 주제로 미니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날 심포지엄은 모두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내과 김철호 교수의 외과적 치료, 2부는 흉부외과 조중행 교수의 내과적 치료를 주제로 진행된다.특히 일본 교토대학 순환기내과의 Toru Kita교수와 Juntendo 대학 흉부외과의 Yasuyuki Hosoda교수 등에게 관상동맥질환의 치료에 관한 경험과 최신지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된다.한편 이날 심포지엄 후 지난해 5월 진료시작 이후 심혈관 조영술 2천례 달성, 관상동맥우회술(CABG)100례 돌파 및 사망률 0% 달성을 기념하는 자축연도 열린다.
미 텍사스주 달라스-뇌졸중환자의 관상동맥에는 건강한 사람보다 Ca가 많다는 연구보고가 발표됐다. 에라스무스대학(네델란드·로테르담) 역학생물통계학 Jacqueline C. M. Witteman교수는 관상동맥의 칼슘(Ca)이 뇌졸중 발작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성적을 Stroke(33:462-465)에 발표했다. EBCT로 Ca스코어 결정관상동맥의 Ca는 관상동맥 경화증과 관련한다. 동맥경화는 혈관에 지방질이 침착되어 혈류를 막아 협심증이나 뇌졸중이 일어난다. 전자빔 CT(EBCT)을 이용하여 얻을 수 있는 관상동맥 Ca스코어를 이용하면, 치사성의 심장발작이 일어날 가능성, 관상동맥우회술(CABG)이나 관상동맥풍선혈관성형술(POBA) 등이 1, 2년내에 필요할지를 예측할 수 있다. EBCT는 X선을 이용한 화상처리
고대 심장혈관연구소 심포지엄서 열릴 예정인터넷을 이용해 여러 병원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수술을 실시간으로 견학하며, 수술 의사와 심포지엄 참가자가 토론과 질의 응답하는 심포지엄이 국내 병원 주최로 열린다. 고려대의료원(의료원장 구범환)에 따르면 심장혈관연구소(소장 김형묵)은 이 같은 방식의 심포지엄을 고려대학교 국제관에서 오는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개최한다.심장혈관연구소 설립 후 처음인 이번 심포지엄에는 [박동상태 심장 수술의 최신 기법 및 기술]을 주제로 고대 안암병원을 비롯해 서울중앙병원, 분당차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기간 동안 모두 6건의 수술이 시연 된다. 내용을 보면 [우측 심장보조를 이용한 박동상태 관상동맥 우회술(고대안암병원 선경 교수)]을 비롯해 [인공심
부산-경남 순환기학회서 FRISC II연구자 Husted교수 밝혀 달테파린(제품명: 프라그민)을 장기투여했을 때 불안정성 관상동맥질환자의 심근경색(심장마비)의 발생위험이 치료 1개월 후 47%까지 줄어든다고 최근 부산에서 개최된 부산-경남 순환기학회서 보고됐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8월 「Lancet」誌에서 발표된 FRISC II 연구. FRISC II연구는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의 58개 의료기관에서 불안정성 관상동맥질환자 3,489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무작위 다시설 병행연구다. 초청강연한 덴마크 아르후르스대학 스틴 E. Husted교수는 『저분자량 헤파린 프라그민의 장기치료는 관상동맥 혈관성형술(PTCA)이나 관상동맥우회술(CABG)등 침습적 치료를 대기중인 환자의 심근경색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독약품 항고혈압제 라미프릴이 ACE저해제로는 최초로 미FDA로부터 확대 승인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에서 트리테이스(Tritace)라는 제품으로 판매 중인 항고혈압제 라미프릴은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성이 높은 환자에서 뇌졸중, 심근경색 및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은 관상동맥성 심장질환, 뇌졸중 또는 말초혈관질환 기왕력이 있거나 당뇨병과 함께 1개 이상의 심혈관질환 위험요인(고혈압, 흡연,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을 가진 환자다. 이번 확대 승인은 HOPE (Heart Outcome Prevention Evaluation)연구결과에 근거했다. 전세계 19개국 267개 의료센터에서 심혈관질환 고위험환자 9,297명(평균연령 66세)를 대상으로 4년간 실시된 이 연구에
고위험군 환자들에게도 비수술적 치료방법인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이 수술적 치료방법인 ‘관상동맥 우회술(CABG : Coronary Artery Bypass Grafting)’과 안전성에서 대등하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유럽심장학회서 나왔다. 13일 존슨앤드존슨메디칼에 따르면, 당뇨환자 및 다중 혈관질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 510명을 대상으로 사이퍼 약물방출 스텐트를 삽입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과 수술을 통한 관상동맥중우회술 후 사망률, 심장 발작률, 뇌졸중 발병률 등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10.1%)과 관상동맥우회술(10.2%) 간에 안전성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p=0.98). 각 항목별로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