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순환기전문가 심포지엄이 지난 1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바이엘사 주최로 열렸다.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홍콩, 대만,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문가들과 바이엘사 순환기분야 PM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얼마전 발표된 ACTION(A Coronary disease Trial Inves-tigating Outcome with Nifedipine GITS)에 대해 발표됐다.

증후성 안정협심증환자 약 7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시험에서 장시간 작용형 아달라트 오로스(니페디핀 GITS)와 플라시보를 비교한 최초의 시험으로 신규 발병 심부전을 29%나 유의하게 줄여준다는 획기적인 결과가 발표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스위스 취리히대학 조지 놀(George Noll)교수는 아달라트 오로스는 전체적으로 보면 플라시보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심부전증 발병을 크게 낮춘다는 점 외에도 말초혈관이식술, 심장발작, 관상동맥우회술(CABG), 관상동맥 조영술 등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는 전세계 심혈관질환의 비용부담에는 고혈압과 콜레스테롤이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개도국의 심혈관질환의 발병 증가 이유는 인구의 노령화, 도시화, 당뇨병 등이며 이를 위해서는 저염식의 계몽활동을 비롯하여 아스피린 등의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ACTION스터디에서 지적된 아달라트 오로스와 플라시보 간 사망률 차이가 없다는 점에 대해 서울대병원 오병희 교수는 “대상환자들이 고도로 약물을 사용하다가 추가로 아달라트를 사용했기 때문에 사망률에 차이가 없게 나타난 것”이라고 말하고 각 부분별로는 효과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