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최근 1.5T MR인 Elan(엘란)을 출시했다. 가장 큰 특징은 전체 크기는 콤팩트해져 23㎡의 최소 설치면적을 차지한다는 점.미FDA에서 혈관조영제 사용에 대한 미FDA의 지적이 나온만큼 환자의 위험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비조영 MRA라 안전한 검사가 가능하다.아울러 16채널의 플레스 코일을 탑재해 인체 각 부위를 촬영할 수 있는데다 영상 품질도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유명인 자살에 대한 언론보도가 모방자살을 하는 '베르테르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통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은 자살한 유명인 중 언론에 많이 보도된 15명에 대한 신문과 TV 기사량, 통계청 모방 자살자 수를 정량적으로 모델링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Epidemiology & Psychiatric Science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2008년 자살로 숨진 탤런트 고 최OO씨의 상관계수가 가장 높았다. 자살에 대한 일별 신문 보도량과 일별 모방자살의 상관계수가 0.71, TV보도량과 모방자살의 상관계수는 0.76으로 나타났다.상관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두 변수 간 연관성이 높다.공동연구자인 고려대안산병원 인간유전체연구소 서수
직장암 조직에 대한 MRI의 진단 예측도가 암의 침윤 정도에대해서는 만족할만하지만 림프절 전이 여부에 대해서는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칠곡경북대병원 대장암센터 연구팀[제1저자: 박준석, 장윤진(영상의학과), 교신저자: 최규석]은 침 정위술 실험기법을 이용해 직장암 조직의 MRI 영상 예측도를 확인했다.그 결과, MRI는 암의 침윤 깊이를 예측하는데 있어서 정확도 82.5%로 매우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지만 림프절 전이 여부의 지표인 감수성(sensitivity)과 양성 예측율(positive predictive value)이 60% 내외로 나타났다고 Disease of the Colon and Rectum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현재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는 침윤 2기 이하라도 림프절 전이
환자의 진단용 방사선 피폭량의 절반 이상은 CT(컴퓨터 단층촬영) 때문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의료기관에서 환자 진단 목적으로 실시한 방사선검사 건수 및 검사종류별 피폭량 등의 빅데이터 10억여건을 조사,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국민의 연간 진단용 방사선검사 건수는 1억 6천만건에서 2억2천만건으로 5년간 약 35% 증가했다.국민 1인당 방사선 검사 건수도 3.3회에서 4.6회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피폭량도 0.93mSv(밀리시버트)에서 1.4mSv로 51% 늘어났다.특히 특히 방사선 피폭량의 절반 이상은 CT 때문으로 나타났다. 촬영건수로는 X레이가 1억 7천만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6백만건에 불과한 CT가 피폭량에서는 절반 이상(5
유럽심장학회(ESC)의 심혈관영상진단·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전기생리학검사협회가 심장영상 진단시 적정한 방사선량의 사용과 방사선 피폭량 저감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PCI 피폭선량은 흉부X선 750회분에 해당미국과 유럽에서는 X선과 핵의학검사 등으로 인한 의료 방사선 피폭은 가장 큰 인위적 피폭원으로 간주한다.유럽에서 1인 당 연간 의료 방사능 피폭량은 평균 3.0밀리시버트(mSv)로 흉부X선촬영 150회분에 해당한다. 자연방사선량은 전세계 평균 약 2.4mSv로 알려져 있다.성명서를 주도한 임상생리학협회 유지노 피카노(Eugenio Picano) 소장은 "방사선 치료를 제외하고 미국인 피폭 원인의 40%는 순환기 영역의 영상진단이 차지하고 있다.
올해 미국에서는애연가에 대해 저선량 CT 폐암검사를 권장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연 1회 저선량 CT는 흉부X선에 비해 폐암 사망을 20% 감소시킨다'는 National Lung Screening Trial(NLST)의 결과때문이다.하지만 이 시험의 분석 결과, 저선량 CT 검진군의 과잉진단 발생률은 최소 18%로 확인됐다.미국 듀크대학병원 에드워드 패츠 주니어(Edward F. Patz Jr) 박사는 "NLST에서 저선량 CT의 폐암사망 감소효과가 제시됐지만 임상증상이 불확실하고 진행이 느린 암도 발견하는 이른바 과잉검진 가능성이 있다"고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의료비와 피검자의 불안, 암치료에 따른 부작용 등을 알아보기 위해 NLST에서 발생한 과잉진단의
당뇨병 부작용의 하나인 당뇨발을 혈관중재술을 이용해 90%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상우 교수는 당뇨병성 동맥경화로 인한 당뇨병성 족부병변(당뇨발) 환자에 혈관중재술을 실시하면 다리 절단을 막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Acta Radiologica에 발표했다.당뇨발 절단의 원인 가운데 30~40%는 동맥경화다. 당뇨병은 5mm 이하의 가느다란 혈관을 잘 침범하는 경향이 있어 당뇨가 생기면 종아리의 소동맥이 잘 막힌다.따라서 당뇨발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까지 혈류가 잘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박 교수팀은 당뇨병성 동맥경화로 종아리 동맥이 막힌 당뇨발 환자 64명을 대상으로 풍선확장술과 스텐트삽입술 등 혈관중재술을 시행했다.그 결과,
지난 해 고등법원이 보건복지부의 CT, MRI, PET 영상장비 수가 인하 고시를 취소하라고 판결한 것과 관련 영상의학과 개원의들이 집단 소송에 들어갈 전망이다.잘못된 고시로 인해 수개월간 영상장비 수가 인하가 발생한 만큼 정상 수가를 다시 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14일 영상의학과 개원가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10곳의 의료기관이 CT 등 영상장비 수가 인하 고시에 따른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앞서 의료계는 CT, MRI, PET 상대가치점수를 각각 15%, 30%, 16% 인하하는 복지부의 상대가치점수 개정 고시에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법정 싸움을 벌였다.이에 1심과 2심 재판부 모두 고시의 절차상 위법성을 근거로 이를 취소할 것을 판결한 바 있다.소송을 주도하고 있는 A의원 관계자
유방암환자의 생존율은 최근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이제는 치료 관련 합병증을 고민하는게 더 큰 일이 되고 있다.미국 컬럼비아대학병원 데이빗 브레너(David J. Brenner) 교수는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방사선치료 관련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추산한 결과, 조사 부위가 왼쪽이면 더 위험해진다고 JAMA Interanl Medicine에 발표했다. 똑같은 왼쪽이라도 체위에 따라서도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과거 발표된 일부 보고에서는 유방암 방사선치료와 심혈관사망의 관련성이 나타났다.심혈관계에 미치는 방사선의 영향도 기저 심혈관위험에 의해 증가하는 것으로 지적됐다.브레너 교수는 방사선치료시 발생하는 주요 관상동맥 사고(심근경색, 관상동맥혈행재건술, 허혈성심질환사) 위험을 알아보기 위해 20
초기 간암환자에 많이 이용돼 온 고주파열치료법이 조기 신장암과 부신 종양 치료에도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신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을 95%까지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수술 치료보다 신장기능 저하가 낮은만큼 신기능이 감소한 환자도 치료 후 신부전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다.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박병관 교수팀은 6년 동안 400건 이상의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고주파온열치료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International Journal of Hyperthermia에 발표했다.이번 성적은 미국 웨이크포리스트대학병원이 최근 보고한 88%의 생존율을 앞서는 월등한 성적이다.박 교수에 따르면 고주파온열요법의 장점은 고형 신장암은 4cm까지 치료할 수 있으며,
머리를 고정하지 않고도 뇌의 움직임을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뇌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머리를 고정시켜야 하지만 신체를 오래 정지하기 어려운 중증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에게 뇌 촬영은 쉬운 일은 아니다.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기술개발(NEDO)이 개발한 이번 기술로 치매의 발병 메커니즘 해명과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개발된 장치는 직경 77cm 의 원통형으로 환자의 머리를 감싸는 형태다.뇌속의 기억 및 학습과 관련성이 있는 단백질에 달라붙는 약물을 환자에 주입하고 장치내에 내장된 센서가 약물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을 받아 환자의 뇌속 상태를 촬영한다.장치를 개발한 연구팀에 따르면 약물을 투여한 환자의 뇌를 90분간 촬영하는 임상연구
건양대병원(원장 박창일)은 현존 최고의 영상진단 MRI 장비인 ‘인제니아’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도입된 MRI 인제니아는 가장 정확하고 정밀한 영상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검사시간도 단축돼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또 기존 MRI에 비해 인제니아의 검사 공간이넓어환자에게 편안함을제공한다.특히 방사선이 아닌고주파를 이용하기 때문에인체에 무해하고 검사부위의 신체적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고 병원측은 강조했다.건양대병원은 이번 최첨단 MRI 장비 추가 도입으로 검사가 필요한 환자들은 당일 검사가 가능해져, 예약을 하고 며칠씩 기다려야하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예방의료서비스대책위원회(USPSTF)가 흡연에 따른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저선량 CT(LDCT)로 폐암을 검사하라는 권고 초안을 공개하고 의견수렴에 들어갔다.USPSTF가 새 권장안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지금까지는 무증후자에 대한 LDCT, 흉부X선, 객담세포진 및 이들을 조합한 폐암검진을 권장하기에는 증거 부족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초안 작성에 맞춰 실시된 검토(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서는 2011년에 보고된 LDCT와 흉부X선의 폐암 검진 효과에 관한 최초의 대규모 무작위 비교시험(RCT) NLST(National Lung Screening Trial)를 비롯한 4건의 RCT와 관찰연구가 평가됐다.NLST의 대상자는 55~74세의 30갑년(p
고령인구가 많아지면서 회갑이라는 단어가 생소할 할 뿐 아니라 회갑연은 더욱 그렇다. 하지만 정년 60세 시대에 이 단어가 갖는 의미는 여전하다.전 분당서울대병원장인 강흥식 영상의학과 교수가 회갑을 맞아회갑연 일체를 거부하고 대신 자신의 이름을 딴 '강흥식 근골격영상의학상'을 제정해 화제다.지금까지 의대 교수의 회갑이나 스승의 정년퇴임은 고급호텔에서 출판기념회와 함께 개최하는 것이 오랜 관행이었다.하지만 서울대병원에서 근골격계영상의학 전임의를 수련한 제자들은 강흥식 교수의 회갑을 기념해 행사비용 대신 근골격영상의학상 기금을 매년 3백만원을 조성했다.이 상은 강 교수가 제정했지만 주관은 강 교수가 창립하고 초대회장을 지낸 대한근골격영상의학회다.이 상은 근골격영상의학 관련 논문을 저명한 SCI
50세가 넘어 아버지가 된 사람은 20대 초반에 된 사람에 비해 손자에 자폐증이 발생할 위험이 약 1.7~1.8배 높아진다고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의학역학·생물통계학 엠마 프랑스(Emma M. Frans)씨와 크리스티나 훌트먼(Christina Hultman) 교수가 JAMA Psychiatry에 에 발표했다.1932년 이후 출생자 총 3만 7천명 분석교수팀에 따르면 아버지 되는 나이에 비례해 자녀의 자폐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증거가 지난 10년간 축적돼 왔다.최근 메타분석에서는 30세 전에 아버지가 된 아버지에 비해 50세가 넘어 아버지가 된 사람의 자녀는 자폐증 진단 비율이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교수팀은 1932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스웨덴 인구 데이터를 대상으로 증례 대조
21세 이하 청소년의 폐렴진단에는 초음파검사로도 특이도 89~97% 수준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미국 알버트아인슈티안의대 바이살리 샤아(Vaishali P. Shah) 교수팀이 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에 발표했다.전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전세계 인구의 4분의 3은 폐렴 진단시 흉부X선 검사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며 이로인해 바이러스에만 감염돼 있는 환자에도 불필요한 항균제를 처방하게 된다.샤아 교수는 미국 대학병원 2곳의 응급외래에서 진료를 받고 지역획득성폐렴이 의심된 21세 이하 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폐렴 진단시 X선 검사와 초음파검사의 정밀도를 비교 조사했다.초음파검사 담당의의 판독 경험은 다양한 만큼 연구팀 1명으로부터 1시간 가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이 병원에서 X-선 사용시 성인이 받는 방사선량을 줄이기 위해 ‘일반영상의학검사의 환자선량 권고량 가이드라인’을 발간, 배포한다.이번 기준은 전국 490개 의료기관(X-ray 508대)을 대상으로 X-ray 선량값을 조사해 만들었으며 흉부(전후 방향), 흉부(측방향), 경추(전후방향), 경추(측방향), 흉추(전후방향), 흉추(측방향), 요추[사(斜)방향]에 대한 권고안이다.두부(전후방향), 두부(측방향), 흉부(후전방향), 복부(전후방향), 골반(전후방향), 요추(전후방향), 요추(측방향)에 대한 선량 권고기준은 이미 마련돼 있다.490개 의료기관에서 실제 측정된 선량은 흉부(AP)의 경우 최소값은 0.1mGy, 최대값은 6.2mGy, 흉부(측방향)는 최소값은 0.1m
20세 전에 흡연을 시작해 계속해서 담배를 피우면 평균 수명이 남성은 8년, 여성은 10년 단축된다고 일본 방사선영향연구소 리츠 사카타(Ritsu Sakata) 박사가 BMJ에 발표했다. 지난 달 28일 흡연의 폐해에 대해 강조해 온 영국 영상의학자 리차드 돌(Richard Doll) 교수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담배와 관련한 최신 보고가 해외저널에서 잇달아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동양인에서도 흡연 관련 폐해가 입증된 것이다.나중에 태어난 세대일수록 비흡연자에 대한 사망률비 높아사카타 교수의 연구 대상은 1945년 이전에 태어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시민. 1950년에 시작한 수명 조사 참가자 12만 321명에 대해 1963~92년, 우편과 진료소내 상담을 통해 흡연상황을 조사했다.남성 2만 7
분당차병원이 방사능에 과다 피폭되지 않는 저선량 CT 128 slice MD-CT Optima 660 v.2를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도입, 가동에 들어갔다.GE사 제품인 이 CT는 방사선 피폭을 기존 보다 최고 50% 이상 낮췄으며 특히 관상동맥 검사 시에는 피폭선량을 최대 80% 이상 줄어든 1~2mSv(일반인이 1년 동안 받는 자연방사선량과 근접한 수치)만으로도 검사할 수 있다. 안전성 외에 신속성과 정확성도 갖췄다. 병원 측에 따르면 검사 후 1초에 55 영상을 구현하여 현존하는 장비 중 가장 빠른 가동성을 자랑하며, 보다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검사 소요시간의 단축뿐 아니라 정확하고 빠른 진단이 가능하다.지훈상 분당차병원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화하면서도 정확
영상의학 진단에서 가장 기초적인 초음파 진단은 공기나 뼈에 대한 투과율이 낮아 CT보다 정확도가 낮지만 맹장이나 장염 등의 응급진단에는 발견율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 성심병원 영상의학과 이관선 교수는 “위장관 초음파에 대한 정상 및 비정상 소견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진다면 충분히 숙련된 위장관 초음파진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이 교수팀은 초음파 검사의 보완역할을 추정하기 위해 급성복통을 호소하여 맹장염이 의심되는 환자 104명을 대상으로 CT 검사를 시행했다.검사 결과를 ‘확실한 맹장염’, ‘맹장염일 것 같다’, ‘CT검사만으로 진단하기 애매하다’, ‘맹장염이 아닌 것 같다’, ‘정상이다’라는 5개 항목으로 분류한 다음 초음파 검사를 다시 실시했다.그 결과, CT 검사에서 '맹장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