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고정하지 않고도 뇌의 움직임을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뇌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머리를 고정시켜야 하지만 신체를 오래 정지하기 어려운 중증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에게 뇌 촬영은 쉬운 일은 아니다.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기술개발(NEDO)이 개발한 이번 기술로 치매의 발병 메커니즘 해명과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된 장치는 직경 77cm 의 원통형으로 환자의 머리를 감싸는 형태다.

뇌속의 기억 및 학습과 관련성이 있는 단백질에 달라붙는 약물을 환자에 주입하고 장치내에 내장된 센서가 약물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을 받아 환자의 뇌속 상태를 촬영한다.

장치를 개발한 연구팀에 따르면 약물을 투여한 환자의 뇌를 90분간 촬영하는 임상연구 결과 뇌속 각 부위에 약물이 확산하는 모양이 확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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