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심장학회(ESC)의 심혈관영상진단·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전기생리학검사협회가 심장영상 진단시 적정한 방사선량의 사용과 방사선 피폭량 저감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

PCI 피폭선량은 흉부X선 750회분에 해당

미국과 유럽에서는 X선과 핵의학검사 등으로 인한 의료 방사선 피폭은 가장 큰 인위적 피폭원으로 간주한다.

유럽에서 1인 당 연간 의료 방사능 피폭량은 평균 3.0밀리시버트(mSv)로 흉부X선촬영 150회분에 해당한다. 자연방사선량은 전세계 평균 약 2.4mSv로 알려져 있다.

성명서를 주도한 임상생리학협회 유지노 피카노(Eugenio Picano) 소장은 "방사선 치료를 제외하고 미국인 피폭 원인의 40%는 순환기 영역의 영상진단이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환기 전문의는 영상진단의 피폭선량과 영상진단으로 인한 위험을 잘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성명에서는 자주 실시되는 순환기 영상 검사와 치료에 대해 그 실효선량과 위험을 명시했다.

CT와 PCI에 동반하는 피폭선량은 1회 당 흉부X선촬영 750회분, 심장전기생리학적검사는 흉부X선촬영 160~1,100회, 핵의학검사는 흉부X선촬영 120~2,035회 분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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