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불임치료제 ‘고나도핀’(성분명 폴리트로핀)을 발매했다. 세계에서는 3번째다.보조생식술을 받은 여성에 다수의 난포를 성숙시키는 유전자 재조합 사람포자극호르몬인 ‘고나도핀’은 기존 약물에 비해 동등한 약효에다 이상반응이 없으면서도 약가는 저렴하다.지금까지의 불임치료제는 요(尿) 유래 제품과 유전자 재조합 제품이 시장을 양분해 왔으나 최근들어 생산효율과 안정성이 낮은 요 유래 제품을 유전자 재조합 제품이 대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현재 국내 난포자극호르몬 시장은 세로노의 고날F와 오가논의 퓨레곤이 장악하고 있으며 작년 63억에 이어 올해는 90억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동아제약은 이번 불임치료제에 이어 내년에는 천연 아토피치료제와 천식치료제를 잇달아 상품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20
【뉴욕】 폐경기에 접어들면서 우울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호르몬 변화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2006;63:375-382)에 발표됐다. 펜실베이니아대학 산부인과 엘렌 프리먼(Ellen W. Freeman) 박사는 우울증 비경험자를 대상으로 호르몬이나 폐경상태와 우울증의 관련성을 8년간 조사한 결과, 폐경 과도기와 이때 나타난 호르몬환경 변화가 우울증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우울증 4배 이상 폐경 과도기에 미국립정신보건연구소(NIMH) 역학적 우울척도(CES-D)가 높아진 여성 231명(35~47세)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폐경 과도기에는 CES-D점수가 높을(16점 이상) 확률이 폐경 전기에 비해 4배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프리먼 박사는 “폐경
LG생명과학이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불임치료 개량신약인 ‘폴리트롭(Follitrope)’이 6일 식약청 승인을 획득했다.폴리트롭은 LG생명과학이 지난 2003년 개발에 착수한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난포자극호르몬(FSH; follicle stimulating hormone) 제제다.회사측은 기존 뇨(尿)유래 FSH(성선 자극 호르몬)제품에 비해 순도 및 약효가 일정하면서도 천연 FSH 와 생물학적, 면역학적 및 물리화학적 성질이 동일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탁월하다고 밝혔다.또한 FSH 생산공정에서 무혈청 배지를 이용함으로써 기존의 동물혈청을 사용한 제품에 비해 바이러스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고 덧붙였다.LG생명과학은 “폴리트롭의 약가산정이 마무리되는대로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
【미국·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존스홉킨스 기초생물의과학연구소(볼티모어) 약리학·분자과학 리우 전(Jun Liu) 교수는 뉴질랜드산 해면(해면동물의 섬유조직)이 생산하는 천연화합물이 암세포의 단백질 합성 기전의 첫 번째 단계를 억제하여 세포를 사멸시킨다고 Molecular Cell(2005; 20: 709-722)에 발표했다. 활성분자를 표적미끼로 이용 이 화합물은 pateamine A(PatA)라는 것으로 지난 1991년부터 항암작용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세포막과 핵을 가진 진핵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우 교수는 “세균의 단백질 생산에 관여하는 물질은 그 자체만으로도 항균제로서 유용한 기능을 하지만 PatA는 사람세포의 단백질 합성 1단계를 특이적으로 간섭
최근 불임부부 증가가 문제가 되고 있는가운데 불임치료제 퓨레곤이 100만명의 아기를 탄생시켜준 약으로 재조명을 받고 있다.한국오가논은 9일 퓨레곤 탄생 10주년을 맞아 불임치료제 퓨레곤을 사용한 보조생식술(ART, Assisted Reproduction Treatment)로 전 세계적으로 100만명의 아기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의의를 밝혔다.96년에 처음 출시된 퓨레곤은 순수한 인체 난포자극호르몬(human FSH, Follicle Stimulating Hormone)만을 포함하고 있어, 체외수정(IVF, In Vitro Fertilization) 및 정자주입 시술(ICSI)을 시행하기 전에난소를 자극하는데 사용된다.이어 회사측은 임상 시험중인 새로운 불임치료제도 소개했다. 처음 한 주 동안의 배란유도를 목
부인과 전문제약회사인 한국오가논이 불임부부를 위해 지원사업을 전개한다.한국오가논은 지난 22일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최선정)와 협약식을 갖고 불임치료제 퓨레곤 펜의 매출의 1%를 불임부부 지원사업에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기간은 2008년까지 3년간이다.규모는 최소한 8,400만원 정도이며 매출규모에 따라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오가논은 불임부부들을 위한 불임 조기검사 및 치료비 지원, 불임 치료 상담 및 심리상담, 불임 커뮤니티 지원 및 불임 세미나 등 각종 프로그램을 인구보건 복지협회를 통해 진행하게 된다. 한국오가논의 불임부부지원 후원은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불임부부 지원사업’중 지원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불임예방조기 검사와 인공수정시술을 민간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인구보건복지
사용할 수 있는 항진균제 제한 관련연구도 적어에이즈의 유행, 항암화학요법과 장기이식술의 발전에 따른 고위험군 환자의 생존률 증가, 면역억제제와 광범위항생제 사용증가 및 혈관내 카테터의 사용증가로 인해 진균과 같은 기회감염증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사용 가능한 항진균제가 제한적이고 진균감염증의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은 편이며 진균에 대한 약제 감수성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한 항진균제 사용의 평가와 제한으로 인해 치료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 이에 대해 국립의료원 감염내과 신형식 선생은 미국 감염학회의 진균치료지침과 최신 연구논문을 토대로 진균감염, 칸디다증, 아스페르길루스증 등의 치료에 대해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약제를 중심으로 설명했다.진균
【미국·노스캐롤라이나주 다람】 듀크대학의료센터 의진균학연구소 아나타시아 리트빈체바(Anastasia Litvintseva) 박사는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서 에이즈환자에 발병한 여러 수막염증례의 원인은 병원성 효모인 크립토코커스의 아종(亞種) 가운데 감염이 매우 드문 Cryptococcus gatti라고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 (2005;192:888-889)에 발표했다.대개 면역정상자서 감염이번 보고는 C.gatti의 혈청형C에 의한 수막염증례로는 역대 가장 큰 규모다. 또한 대개 면역계가 정상인 사람에만 감염되는 C.gatti가 에이즈환자에서 많이 발견됐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크립토코커스는 세균벽을 둘러싼 다당류가 각 혈청형에 고유하게 나타나며 A, B, C 등
오해로 인한 행동 심각한 영향줘【캐나다·오타와】 캐나다 폐학회는 타협의 심리학:천식의 경우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Canadian Journal of Respiratory Therapy에 발표하고 천식환자는 항상 증상을 운명으로 받아들여 치료를 포기하게 되는 복잡한 행동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질환관리 이해도 낮아이 보고에 의하면 천식환자는 질환관리의 부족, 불안, 증상발현을 반복하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1)질환관리에 대한 낮은 기대 2)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몰이해 3)천식관리에 대한 오해― 를 들 수 있다.그 결과, 야간에 여러번 깨어나고 업무와 가정생활의 지장, 응급실의 잦은 출입 등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지만 그렇다고 개선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캐나다 폐학회 루이스
최호순(한양대의대)교수가 지난달 27일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소화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담낭 상피세포에서 옥시스테롤(3,5-cholestadien-7-one, 5β-cholestan-3-one, 5,24-cholestadien-3β-OL)의 세포독성과 세포자사멸’이란 연제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옥시스테롤의 담낭상피세포에 대한 세포독성과 세포자사멸의 효과를 관찰한 결과 일정 농도이상의 옥시스테롤은 담낭 상피세포에서 세포독성과 세포자사멸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식물 감염부위 주변 사멸세포 구역만들어 감염확산 막아【미국·뉴헤븐】 식물은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감염부위 주변에 사멸세포 구역을 만들어 감염의 확산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예일대학 분자·세포·발생생물학 사비스 람마 디네쉬 쿠마르(Savithramma Dinesh-Kumar) 교수는 식물에서 나타나는 주요 면역반응인 프로그램 세포사(PCD)를 조절하는 유전자를 발견, Cell(2005;121:567-577)에 발표했다.[그림설명]바이러스 침입 구역(보라색) 주변에 사멸세포(갈색)이 보호 구역을 형성하여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있다[제공:Nicole Rager Fuller, NSF]생존촉진유전자 불활성화디네쉬 쿠마르 교수는 식물이 세포자살인 PCD 과정의 스위치를 켠 후 어떻게 하여 죽음을 피하는지
【미국·다람】 “교배에 성공하려면 성이 다른 개체가 필요하다.” 이러한 유성생식의 기본적인 개념이 감염성진균 Cryptococcus neoformans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듀크대학의료센터 분자유전학·미생물학 조지프 하이트먼(Joseph Heitman) 교수는 C. neoformans는 ‘동성(同性)’주와 접합을 통해 자손을 생산할 수 있다고 Nature(2005;434:1017-1021)에 발표했다. 이번 소견으로 사람 감염과정에서 진균생물학의 이해를 높이고 아울러 동성생식의 발견은 성의 진화를 규정하는 기본원리를 해명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형태의 성주기 발달 연구책임자인 하이트먼 교수는 “성은 일반적으로 다른 유전자의 조합을 가지며 새로운 환경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정신질환의 최신지견 발표난치성질환·우울장애 연구방향 모색대한생물정신의학회(이사장: 이민수(고려의대), 회장: 백인호(가톨릭의대))는 현대 정신의학의 근간이 되고 있는 생물정신의학분야의 대표적 전문연구학회이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도 각종 정신질환의 원인에 대한 유전적 연구와 생리학적 연구, 정신약물학적 연구 등 각 분야에서 최신의 연구들이 폭넓게 발표되고 토론되어졌다. 특히 우울장애를 중심으로 우울장애의 생물학적 원인을 리뷰하여 과거와 현재 및 미래의 연구 방향을 조망해 보고, 임상 실제에서 치료가 어려운 질환들을 중심으로 그 원인과 치료 방침을 모색해 보았다. 우울증 40% 유전적 요소 관여우울증의 전략적 연구과제는 10년 이내에 우울증의 치료 성공율을 80% 이상 수준으로 높이고, 20년 이내에 우울증의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이 내년 매출목표를 11% 성장한 6,060억원으로 잡고 이를 위한 경영슬로건을 SAHRE로 정했다.2004년에는 경기악화에 간판품목인 박카스까지 매출 저조를 보였음에도 천연물 신약 스티렌과 전문의약품 호조 및 판피린, 비겐크림톤의 선전으로 오히려 2003년 대비 1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동아는 목표달성을 위해 병원사업부에서 일반병원 사업부를 분리시켜 강화시킬 예정이며, OTC사업부에 BM팀을 전진배치하여 OTC분야 마케팅기능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아울러 내년께 국내 최초의 발기부전치료제(DA-8159)가 나올 예정이며, 고혈압, 동맥경화, 골다공증치료제 등 치료제 17개 품목, 일반의약품 4개품목 등 총 21개 품목을 발매할 예정이다.한편 연구개발 투자에서는 작년 230
최영현(동의대)교수가 후즈후 인더월드(Who’s Who in the World)에 3년 연속 등재됐다.최 교수는 다양한 인체암세포의 증식억제와 암세포자살 관련 연구업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외 각종 학술행사 및 전문 학회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 왔다.또한 최 교수는 같은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보건·의학 관련 분야의 인명록(Who’s Who in Medicine and Healthcare) 2004-2005년 판에도 2년 연속 등재됐다.
4월 11일 코엑스 아셈홀에서는 50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2004년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강좌가 있었다. 이번 학회에는 비만과 암, 비만과 심혈관 질환, 청소년과 비만, 여성비만, 비만치료법 등 모두 다섯 분야로 나누어 실제 비만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증례위주로 구성되었다. 특히 암과 비만과의 연계성, 비만으로 인한 고혈압, 당뇨 등의 합병증을 메인테마로 했다. 또한 소아비만, 운동생리, 행동요법, 영양분과 등 각 분과별로 내용을 나누어 전문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이번 호에는 이날 발표된 내용 중 비만과 대사성 증후군을 주제로 학회에서 직접 요약한 내용을 이번호와 다음호에 나누어 게재한다.비만과 신체 대사 가톨릭대학교 내분비내과/김성래당뇨병 발생에 지방분포가 연관비만이 제2형 당뇨병
GLP-1, 2형 당뇨병 치료에 좋은 치료방법대한내분비학회 학연산 심포지움 및 추계심포지움이 지난해 10월31일과 11월1일 양일간 부산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내용중 오승준 교수의 2형 당뇨병에서 GLP-1을 이용한 치료를 정리했다.2형 당뇨병에서 GLP-1을 이용한 치료경희의대 내분비 내과 오승준글루카곤양 펩티드-1(GLP-1)은 회장과 대장의 L 세포에서 분비되는 incretin 호르몬이다. GLP-1의 주요한 작용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포도당 농도에 따른 인슐린 분비를 증강시키는 특징이 있어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런 특징 때문에 GLP-1은 2형 당뇨병 치료에 좋은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GLP-1은 상부 소화기관의 운동 저하, 식욕 억제 등의 작용이
【독일·비스바덴】 남성용 피임제가 조만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경구제는 아니지만 정자를 억제하는 주사제가 현재 개발중이며 인도에서는 정관 속의 정자를 하전(荷電, 어떤 물체나 물질에 전하를 띄게 하는 것) 폴리머로 사멸시키는 피임법도 개발 중이다. 또한 프랑스에서는 “피임용 특수 속옷”이 남성의 비관혈적 피임법으로 고안돼 화제가 되고 있다.남성용 경구제 수년전에 등장아직껏 남성용 경구 피임약이 존재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많은 정자의 흐름을 멈추기가 어렵기때문이다.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월 1회, 1개의 난자만 대처하면 된다. 게다가 남성용은 시장 규모에 비해 막대한 개발 비용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러나 여성용 필이 등장한지 40년 이상이 지난 현재 Organon사는 Schering사와 공동으로
【뉴욕】 위스콘신대학 인구보건학 Terry Young 박사팀은 589례 지역주민을 근거로 실시한 연구에서 코골기, 주간졸음, 수면부족 등을 호소하는 폐경여성에는 수면시 이상호흡(sleep-disordered breathing: SDB)을 평가해야 한다고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167:1181-1185)에서 설명했다. 대표저자인 Young 박사는 “폐경기 변화는 기존 교락인자와는 독립적으로 SDB의 증가에 관여한다”고 설명한다.무호흡·저호흡지수(AHI)가 5 이상인 경우를 SDB로 정의했을 때 폐경 전 여성에서 10.8%, 폐경기에는 18.4%, 폐경기 및 폐경 후를 합치면 27%에서 SDB가 나타났다. 또한 폐경 후에는
【미국·다람】 여성애연가(41세)가 “폐경기에 접어든건 알겠지만 너무 빠른 것은 아닐까요?”라고 질문해왔다.이러한 경우 어떠한 증상이나 검사 결과를 가지고 판단하며, 환자에게는 어떻게 조언하는게 좋을까. 그리고 이러한 경우에 유용한 임상검사는 있을까―. 이러한 의문점에 대해 듀크대학 내과 Lori A. Bastian 박사가 JAMA(289: 895-902)에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폐경주변기란 무엇일까. 일부 전문가는 최종 월경의 1년 전부터 1년 후까지의 기간을 폐경 주변기로 정의하고 있다. 반면 Bastian 박사처럼 과거 3∼11개월 동안 월경이 없거나 과거 1년 이내에 월경 주기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정의하는 전문가도 있다.흡연은 폐경 앞당겨 호르몬 측정은 부적합박사팀은 MEDLINE의 검색 데